여름 원피스 봄부터 입을 수 있는 3종 (한지혜 언니 따라하기)

 하루 전, 올해 처음으로 에어컨을 틀었답니다. 습한 날씨 때문에 더 덥게 느껴졌는지 제습 기능으로 작동시키다 보니 문득 여름 원피스도 알아놔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컬러부터 기장, 디자인까지 개인적으로 패션의 성수기는 여름이라고 생각하는 1인으로써 지금 살짝 더워지기 시작한 늦봄부터 써머까지 입을 수 있는 one-piece 스타일을 3 가지로 간추려 공유할까 합니다. 벌써 기대되는걸요? 

 

LEHA Cassia Dress

 NO.1 부담스러워도 포기할 수 없는 순백의 여름 원피스입니다. NUNI는 사실 한 번도 도전해보지 못한 스타일이기도 해요. 워낙 칠칠맞아서 차마 지르지 못하겠더라고요. 하지만 이번 연도에는 꼭 입어보고 싶어요. 한지혜 님이 입은 제품은 라운드 넥으로 되어 있어서 목이 짧아 슬픈 저에게도 선물 같은 디자인입니다. 더불어서 바스트 바로 아래쪽에 조임 스트랩이 있기 때문에 통통하게 나온 저의 배도 살짜쿵 가려줄 수 있을 듯합니다. 

 

 

 

 이 상품은 레하(LEHA) 브랜드의 Cassia Dress로 전체적으로 주름도 있으면서 기장은 모델 기준으로 무릎 조금 위에 있으니 단신들에게는 중간 길이정도 되겠네요. 긴 소매지만 와이드 핏이어서 한지혜 언니처럼 접어서 활용하기도 좋고, 좀 더 시크한 느낌으로 입고 싶다 한다면 아예 쭉 내려서 코디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심플한 베이직 디자인이기 때문에 더욱 스타일링할 수 있는 방법이 광범위하다는 게 큰 메리트랍니다. 

 

MUUDIDI Long suspender dress Ivory & Long pleats dress pink

 NO.2 서스펜더 원피스입니다. 여기서 서스펜더(suspender)라는 명칭이 생소하신 분들도 있을 거에요. 소위 말해 멜빵과 같이 허리 혹은 가슴 윗부분부터 어깨로 걸치는 끈을 일컫는데요. 스프링과 써머에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롱 길이에 아래는 머메이드를 연상케 하는 플리츠 스타일로 되어 있습니다. 여름 원피스로 활용하게 된다면 상의에 굳이 셔츠가 아닌 반팔이나 민소매, 또는 아예 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로 착용하는 모습도 봤답니다. 조금 큰 용기가 필요하겠지만요:)

 이 제품은 무디디(MUUDIDI) 브랜드에서 제작한 것으로 여기 자체가 셀럽들에게 협찬도 많이 해주고 있고, 실제로 유명인들이 애용하는 곳으로 핫하기도 했답니다. 가격대는 여느 럭셔리 brand들에 비해서 무난한 편입니다. 하지만 연예인들도 자주 이용하는 곳이니만큼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조금 특이했던 점은 절개라인이나 겉보기에 당연히 데님 소재일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더라고요. 

 한지혜 님은 블랙, 모델은 화이트로 샌들을 신었네요. NUNI는 개인적으로는 아주 시원해 보이는 게 여름 원피스가 테마라면 하얀 컬러의 슈즈로 매칭 하는 게 비교적 더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이건 물론 코디하는 당사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사항이지만요. 두꺼운 스트랩에 살짝 키높이 굽이 올라간 저 신발이 탐나네요. 

 

 

 

 NO.3 마지막으로는 셔츠로 된 롱 여름 원피스를 준비해 봤습니다. 아무래도 키나 목, 팔, 다리 전체적으로 길쭉한 신체 조건을 가진 배우다 보니 long 스타일의 의상들을 즐겨 입는 것 같더라고요. 트렌드이기도 하지 말입니다. 5부 기장의 소매와 적당한 폭의 카라넥, 핑크 컬러여도 부담되지 않는 인디 라인이 똑 떨어지듯 귀엽기도 하고 청순한 느낌을 줍니다. 

 엄청나게 넉넉한 루즈핏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누구나 편하게 입을 수 있다는 게 이 옷이 데일리룩이 될 수 있는 조건 아닐까요? 이 아이템 역시 무디디(MUUDIDI) 제품으로 롱 플리츠 드레스입니다. 가볍게 집 앞을 나갈 때에도, 기분 낼 겸 나들이 가고 싶을 때도, 샌들은 물론이고 뮬이나 슬리퍼, 스니커즈 모두 잘 어울릴만한 만능 효자템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진짜 날이 더워지기 전까지 여름 원피스나 패션들을 꾸준히 달려봐야겠네요. 참고해야 할 스타일이 많아 행복한 고민으로 가득 찰 것 같습니다만:-D 다음을 기약하며 see 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