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아빠 생신선물로 k2 플라이 하이크를 사드렸는데요. 처음에 주문을 했던 제품이 금방 와서 행운이다 하고 착용까지 다 해봤더니 사이즈가 한치수 작았답니다. 보통 260~265mm 신으시는데 아무래도 후자로 구매했어야 했나 봅니다. 사이즈만 바꿔서 교환할 수 있을까 문의를 해보니 모두 품절이어서 차라리 환불하는 게 낫다고 하시더군요. 어쩔 수 없이 반품을 시켰지만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어떤 아이템이었는지 한 번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어쨌든 며칠 후에 직접 케이투 매장을 방문하기로 했으니 그때 다시 구입한 제품으로 후기 올려볼게요.
k2 플라이 하이크/ 등산화/ 트래킹화 추천
일명 수지 운동화로 유명한 케이투 플라이 하이크는 트래킹화로 알고 있으면 됩니다. 워크와 두 종류로 나뉘는데요. 평소에 주말마다 절이나 산을 자주 다니시는 분이기에 hike로 선택을 했습니다. 사실 이건 두번째 이유일 뿐이었고 전속 모델인 수지님이 신은 모습을 보고는 아빠가 완전 마음에 들어했던 눈치였기에 pick 했다는 게 진짜 이유였답니다. 솔직히 누구나 봐도 예쁜 디자인이니까요.
품절대란이 일어났다는 말은 익히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그게 저희에게도 현실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특히 평균 남성분들의 발 사이즈의 제품들은 택배를 받아보려면 완전 오래 걸리는 것 같더라고요. 어떤 분의 후기를 보니까 3월에 주문했는데도 여전히 받아보지 못했다고 했거든요. 이번에 제대로 한 건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모든 k2 플라이 하이크 상품들이 다 재고가 없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유난히 박서준, 수지 모델이 착용하고 있는 이 옐로우 색상이 인기가 많습니다. 다른 것들도 품절됐다가 풀렸다가 하지만 이건 지금 아예 주문 조차 되지 않는 걸 보면 말 안 해도 아시겠죠? 밑창이 노란 컬러에 블랙으로 테두리가 둘러져 있고, 화이트 바탕에 옐로우 체크무늬가 자잘하게 들어가 있어요. 저는 실제로 봐서 알지만 생각보다는 엄청 화사하다 이 느낌까지는 아닙니다. 적당히 다운된 아이보리 바탕에 조금 진한 개나리색으로 체크와 밑창이 있어요. 제 눈에는 너무 쨍한 것보단 훨씬 낫다 했는데 엄마는 예상보다는 밝지는 않다고 실망하신 부분도 있었답니다. 이 점은 참고하시고 컬러 선택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플라이 하이크vs플라이 워크::FLYHIKE CUBE
우선 k2 플라이 하이크부터 살펴보자면 트래킹화처럼 하이킹할 때 신을 수 있도록 제조된 기능성 운동화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벼우면서도 오래 걸어도 편안함이 최대한 유지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앞코 밑창에는 추진력과 유연성을 업그레이드하고, 뒤꿈치에는 고탄성과 내구성을 업그레이드 한 에어가 장착되었더라고요. 뿐만 아니라 끈으로 된 신발이지만 어딜 다니더라도 걸리적거리지 않도록 fit dial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조이고 풀고 해 보니 스무스하게 작동되었습니다. 하단 테두리 쪽에는 방투습과 정교한 피팅감까지 더해줄 수 있는 고어텍스가 가미되어 있답니다.
기본 스펙은 그렇다 치고 그렇다면 실제 착용감이 어땠을까요? 제가 직접 신어본 것은 아니지만 아빠 피셜로는 한 치수 작다는게 꼭 길이가 안 맞다 이게 아니라 볼 쪽이 쪼여지면서 가운데 살이 찝힌다고 하셨어요. 그러니 발볼이 넓다 하시는 분들은 한 치수 넉넉하게 구매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점만 뺀다면 쿠셔닝도 적당하고 딱 잡아주는 고정 감이나 견고함은 대만족이라고 하셨어요. 더불어 디자인은 화면상으로 잘 식별되지 못했던 체크가 있어서 조금 당황했고, 봄 신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옐로우를 구입했던 만큼 확 라이트 하지 않았기에 약간 기대에 못 미친 부분이 있었답니다.
FLYWALK MAX
플라이워크로 넘어와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등산을 많이 하지 않으시니까 이게 훨씬 낫지 않을까 했지만 노란 색상이 계절과도 찰떡이기도 해서 앞으로 운동 자주 다니지 않을까? 라는 합리화로 FLYHIKE로 구입한 거였어요. 아마 저였더라면 워킹화 기능의 이 제품을 선택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기본적인 스펙을 살펴보자면 우선 트러스 구조(TRUSS STRUCTURE)로 제조되어 완충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뒷꿈치 부분에 자세히 보면 삼각형의 그물 형태로 되어 있답니다. 땅에 발이 닿으면서 받는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전체적으로는 다이내믹 니트(DYNAMIC KNIT)를 이용해 통기성을 좋게 하고 지지력을 높여줍니다. 그리고 플라이워크에도 역시 고어텍스(Gore-Tex)가 더해져 방수, 방풍, 투습에 유연성까지 좋게 해 준다고 하네요.
탄성이 좋고 완충력이 뛰어난 구조로 되어 있으니 k2 플라이 하이크보다는 장시간의 워킹이 더욱 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워킹화를 즐겨신는 편이다 보니 귀가 솔깃할 수 없겠더라고요. 옆에 조임 핏 다이얼은 hike와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답니다. 기회가 되면 이 제품으로 한 번 이용해 보고 싶습니다.
수지 코디 제품 알아보기::아노락자켓/레깅스
다음은 수지 운동화 이외에 화보 당시 코디했던 상품들을 하나씩 짚어볼까 합니다. 모든 스타일링 아이템을 알아보는 것은 아니고 딱 이 매칭 그대로 보겠습니다. 그나저나 늘씬한 몸매 덕분에 보기만 해도 금방 날아갈 것만 같은 가벼움이 느껴지네요.
봄 패션 하면 아노락 자켓을 빼놓을 수 없는 것 같아요. 가장 기본의 블랙&화이트 컬러가 수지 착용 자켓이고요. 이외에 핑크, 베이지가 있습니다. 베이지도 심플하면서 예뻤고, 핑크는 개인적으로는 너무 쁘띠 해서 별로인 것 같아요. 가격은 전부 169,000원인데 할인 혜택은 아마 카드사마다 다르게 적용되는 듯합니다.
아무래도 수지 운동화로 유명한 CF 속 옐로우 k2 플라이 하이크와 느낌을 맞추기 위해 이 레깅스로 착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ALP레깅스로 블랙 컬러에 노란 포인트가 들어가 있더라고요. 절개 부분도 있어서 다리 라인도 예쁘게 잡아주는 것 같고, 부담스럽지 않은 패턴 글씨가 새겨져 보기 좋습니다. 비침은 없고, 적당한 탄력에 두께도 약간 있으며 신축성이 좋아 만족도가 높아 보였어요.
이로써 케이투 봄 신상들을 쭉 둘러보게 되었는데요. 아쉽게도 아빠의 선물로 구입했던 게 품절이 되어 환불하게 되었지만 아마도 같은 제품으로 다시 사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었을 때도 매력 있었지만 발볼이 조이는 것 이외에는 편했다고 좋아하셨거든요. 빨리 겟해서 찐 후기도 남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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