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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식단/맛있는 레시피

어묵 요리, 간단한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어묵치즈전 (feat. 이색 전 종류)

by 아꾸하루 2021.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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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내리는 날 퇴근 때까지 얼마나 발 동동 거렸는지 모르겠어요. 추적추적 내리는 빗방울 소리에 전 부쳐먹고 싶어 말입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냉장고 뒤적거렸는데 효자 아이템 어묵이 있더라고요. 요놈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하고는 집어 들었습니다. 전 종류 하면 보통 먼저 떠올려지는 것들이 있지만 이번엔 조금 다르게 이색적인 어묵 부침개를 해보았어요. 색다른 어묵 요리 간단한 재료들로만 만들 수 있으니 독자님들도 따라 해 보시길 바랄게요:)

 비올땐 밖에 나가기도 싫잖아요. 사실 전 부쳐먹어야지 하면서 집으로 돌아왔는데 해 먹을 만한 재료들이 별로 없더라고요. 마트에 갔다 올까 하다가 그냥 있는 것들로 해 먹자 하고 시작한 어묵 요리랍니다. 뜻밖에 만난 JMT 간식 소개해 드릴게요. 

 

 

 

 

재료 : 어묵, 계란, 청양고추, 치즈(+후추, 소금 조금씩)

1. 어묵 썰기.

 

 어묵 요리 하면 보통 볶음을 하는 편이라 이렇게 채를 썰어본 적이 없었어요. 전으로 만들 거라서 식감만 느껴질 수 있도록 썰어보았답니다. 약 0.5mm 정도 된 것 같아요. 

 

2. 볼에 썰은 어묵과 다진 청양고추, 그리고 계란 풀어 섞기

 

 

3. 소금과 후추를 조금씩 뿌려 간을 해줍니다.

(후추는 필수가 아니랍니다.)

 

 

섞어주었다면 이색 전 종류가 하나 탄생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정말 쉽죠?ㅎㅎ

 

 

4. 중불에 부쳐주세요! 너무 센 불에 하면 금방 탑니다.

 

 

계란이라서 빨리 부쳐지는게 성질 급한 저를 위한 전 종류인가 싶습니다:)

 

 

하지만 어묵은 더 빨리 부쳐지니 조심해야 합니다;;ㅎㅎ

 

5. 치즈는 꼭 넣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완전 꿀 조합입니다.

처음에는 실험용처럼 이렇게 올려보았어요.

치즈는 만능 재료라고 하지만 어묵과 맛이 서로 맞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었거든요.

괜한 걱정이었지만 말이죠.

 

6. 불을 끄고 여열에 녹여주면 됩니다.

 

 

 치즈를 넣으니 훨씬 풍미와 맛이 더해진 어묵 요리가 되기에 태우지 않으면서 치즈도 넓게 퍼트린 두 번째 전을 다시 부쳤답니다. 역시 부침개나 전 종류는 마지막에 부친 게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기름에도 맛이 들어서겠죠?

 

짠!

 

 나중에는 살짝 피자스럽게 만들어 먹어도 되겠다 할 정도로 치즈와 찰떡궁합이었어요. 집에 체다치즈밖에 없어서 이렇게 했지만, 다음에는 꼭 모짜렐라를 넣은 어묵 요리를 해보고 싶네요. 중간에 씹히는 청양고추 덕분에 느끼하지도 않고, 익숙하지만 색다른 어묵의 맛이 말 그대로 존맛탱입니다.

 굳이 케첩이나 간장 양념장을 찍어먹지 않아도 전혀 심심하지 않답니다. 짭쪼롬하고 씹을수록 고소한 게 어른, 아이 구분 없이 좋아할 맛이에요. 간식으로도 좋지만 밥 반찬으로도 괜찮을 듯하고, 안주로는 당연합니다. 전 종류는 무궁무진한 것 같아요. 간단한 재료로 손 타지 않는 어묵 요리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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