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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식단/맛있는 레시피

[두부면 파스타/간단 레시피] 몸보신 음식 혹은 다이어트 식단

by 아꾸하루 2021.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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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에 몸살이 심해 거의 앓아누웠어요. 개도 안 걸린다는 오뉴월의 감기에 걸려 지금은 약 먹으면서 운동부터 식단까지 전부 회복에 신경 쓰고 있는데요. 자취하면서 아플 때 직접 밥 해 먹는 게 어찌나 서럽던지..ㅜ그래도 하루빨리 몸을 정상화시켜야겠다 싶어 몸보신 음식으로 건강 재료들을 넣어 두부면 파스타를 해먹었답니다.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좋을 것 같고, 레시피도 간단해 여러분께도 공유해 드립니다:)

 

보양식이거나 다이어트 식단이거나:)

 예전에는 아프다 하면 떡볶이, 닭발 등의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주로 사 먹었었죠. 하지만 그것들이 순간의 입맛과 식탐만 올려줄 뿐, 몸을 회복하는 데에는 독이 된다는 걸 알고 난 후부터는 컨디션이 좋을 때나 먹게 되었답니다.

 

 

 

 

 최대한 기운이 빠지거나 골골거리게 될 때는 몸보신 음식으로 두부면 파스타와 같이 단백질과 섬유질, 비타민 등의 여러 영양소들을 골고루 섭취해줄 수 있는 식단으로 챙기게 되네요. 흐뭇한 마음에서인지 진짜 먹는 게 나의 몸이 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며칠을 해 먹다 보면 괜히 더 팔팔해진 느낌이에요. 특히 덥고 습해 기력이 잘 빠지는 여름에는 더욱 힘 솟을만한 요리가 필요하니 한 번 따라 해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재료-

두부면

새우

마늘

새송이버섯

양파

아보카도

 

-간편 오리엔탈 소스-

진간장 2T

식초 조금

설탕 조금

참기름 1T

 이번엔 곰곰 두부면 얇은걸로 사용해 보았습니다. 지난번에 잡채에서 이용했던 것과 식감 면에서나 맛이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이러다가 각 회사들마다 돌아가면서 다 먹어볼 기세예요. 대두 100% 이지만 국내산은 아닙니다. 맛만 좋던걸요.

 1. 중불에 카놀라유를 뿌리고 마늘을 계속 튀기듯 구워줍니다. 은은하게 계속 우러나야 기름에 갈릭 풍미가 잘 배고 맛이 좋답니다. 올리브유로 해주면 더 좋겠지만 집에 없었어요. 다음에는 제대로 된 알리오 올리오 스타일의 두부면 파스타를 해보겠어요!

 

 2. 양파와 새송이는 한옆에 썰어 준비해 두었습니다. pasta에 넣을 꺼라서 미니 사이즈의 새송이로 구매했어요. 2~3등분 해주면 딱이랍니다. 엄청나게 작다 하는 것들은 그대로 구워주세요.  

 

 

 3. 저번에 샀던 새우의 마지막입니다. 이거 진짜 알차게 요리해 먹었어요. 마지막을 언제, 어디에 쓸까 고민 중이었는데 여기에 제격인 조합이었어요. 해동을 시킨 뒤 싹 씻어 두었습니다. 몸보신 음식으로도 잘 어울리는 재료죠. 

 

 4. 두부면 파스타 재료들 중에서 굳이 넣지 않아도 되는 게 바로 이 아보카토입니다. 냉동으로 구입해서 쟁여두었다가 여기에 넣어볼까 하고 썼던 건데 특유의 향미가 잘 어우러지지 않더라고요. 안 넣어도 되고, 넣을 거면 아예 으깨서 후추 및 조미를 하여 소스처럼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5. 충분히 익힌 마늘칩은 따로 빼주세요. 저는 야채들을 볶는 중간에 뺐답니다.

 

 

6. 양파, 새송이를 넣어 노릇해질 때까지 볶아줍니다.

 

 

 7. 새우도 거의 바로 넣어주세요. 저는 야채들이 충분히 익은 후에 넣었는데 오히려 새우를 조금 더 바싹 구워 만들껄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두부면 파스타에 넣은 재료 전체 조합의 식감이 그게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더라고요. 

 

 

육안으로 봤을 때도 이 정도면 됐다 싶을 노릇함이 있잖아요.

 

 

 8. 이때 면을 넣어줍니다. 두부면 파스타의 또 다른 장점은 면을 따로 삶지 않아도 된다는 거예요. 탄수화물이 아니여서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좋지만요. 

 

 그렇게 다 볶아낸 후에 그릇에 담아 후추를 솔솔 뿌리면 끝입니다. 볶을 때 소금간을 조금씩 하긴 했지만 드레싱을 만들어 샐러드처럼 뿌려 비벼주었어요. 두부면이다 보니 참기름이 들어간 오리엔탈로 고소한 매력을 더해주었답니다. 그리고 따로 빼놓았던 마늘 슬라이스도 뒤에 흩뿌려주었어요. 

 솔직한 평은 무척 맛있습니다. 맛으로는 담백하고, 고소합니다. 식감으로는 탱글거리는 새우, 살캉한 새송이, 쫄깃 꼬들한 두부면의 조화가 환상적이었죠. 풍미로써는 대놓고 진한 쉬림프 향미와 채소들의 향긋한 자연의 느낌이 잘 어울렸고요. 조금 보완을 해야 한다면 말캉한 아보카도를 씹었을 때 맛이 혼자 튄다고 해야 할까요? 이건 페스토처럼 만들어 소스로 쓸 게 아니라면 비추입니다. 그리고 청양고추나 할라피뇨 같은 매콤한 맛의 야채를 하나 정도 넣어주면 훨씬 맛도 살 것 같아요.

 

 아무튼 저를 위한 몸보신 음식 겸 다이어트 식단으로 만들어본 두부면 파스타는 팬 하나와 몇 가지의 재료들만으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건강식이기 때문에 독자님들께 꼭 권해드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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