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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식단/맛있는 레시피

백숙 맛있게 만드는법/ 미리 하는 특별한 몸보신

by 아꾸하루 2021.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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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 뭐 먹을까? 이 고민은 하루에도 수 차례 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수요일만큼 몸과 마음이 더욱 지치는 날에는 더하죠. 이럴 때 간단하면서도 해 먹기 좋은 힐링 요리로 닭백숙은 어떨까요? 지난 주말에 했던 NUNI의 특별한 몸보신을 공유할 겸, 백숙 맛있게 만드는법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부추X닭 콜라보

 

 백숙 맛있게 만드는법 재료

닭(8호), 부추, 삼계탕 한약재, 마늘(많이), 양파(반쪽 이상), 대파(1~2대), 찹쌀, 귀리, 렌틸콩, 청양고추, 홍고추
**고추들이나 곡물들은 필수까지는 아니지만 맛있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것들입니다. 다른 걸로 대체하셔도 좋아요:)**

 

 

 

 

 

 

 

 

 닭은 8호짜리로 준비했습니다. 딱히 이유는 없고 쿠팡에서 마니커 닭이 두 마리에 8천 원대로 할인하고 있었어서 고민하지 않고 구매했답니다. 전에도 한 번 이용해본 적이 있었는데 꽤 신선도가 괜찮은 편이었거든요. 

 

 누리끼리한 부분도 거의 없고 살도 튼실합니다. 호수에 따른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을 못하는 저로써는 잘 모르겠지만 너무 영계는 살이 별로 없어서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편입니다. 뚝배기에 1인분만 딱 담는 용이라고 하면 모르겠지만요. 참고로 마니커 닭은 기름 부분이 정리되어 오지 않기 때문에 저는 셀프로 잘라내고 이용하고 있어요. 꼬리, 목, 날개 이 부위들만요. 

 원래는 백숙 맛있게 만드는법 안에 넣을 곡물 중 가장 중요한 건 녹두였습니다. 렌틸콩으로 바꿨지만요. 다음에 녹두를 미리 사 두었다가 녹두 삼계탕도 한 번 해볼게요. 여름에 열감을 내려주면서 여러 가지 좋은 점들이 있다고 들었기에 좀 더 핫한 날에 해 먹는 게 더 좋을 것 같긴 합니다. 렌틸콩 역시 세계인의 슈퍼푸드라고 할 만큼 영양 만점이잖아요. 거기에 귀리, 찹쌀(맵쌀도 섞여 있어요.)까지 넣으니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기분입니다. 불리는 시간은 3~40분 정도 됐던 것 같아요. 

 

 닭 몸통 안에 넣을 재료는 위 곡물들과 마늘입니다. 건대추는 한약재 산 거에 따로 2개가 들어 있길래 그냥 더해보았어요. 그리고 여기에 부추도 넣을 겁니다. 

 

 안에 마늘, 건대추부터 넣고 다음에 불린 잡곡을 넣습니다. 완전히 꽉꽉 눌러서 넣어주세요. 이걸로 밥, 죽을 대체할 것이기 때문에 밥은 따로 하지 않았답니다. 어찌보면 준비 시간이 좀 걸릴 뿐이지 백숙 맛있게 만드는법이 제일 간편하게 한 끼 식사할 수 있는 것 중 하나 아닐까 싶습니다. 차림새는 무엇보다 든든하고요. 가성비 갑 요리죠:D

 부추까지 꾹꾹 눌러준 다음 발 끝을 실이 아닌 부추로 묶어주었습니다. 이렇게 했다가 끓는 동안 풀리지 않을까 했는데 다행히 아주 꼭 붙어 있더라고요. 심지어 먹을 땐 가위로 잘라먹었습니다. 대체로 돌미나리와 같이 조금 질긴 감이 있는 채소들로 해도 될 듯합니다. 

 

 

 

 

 

 

 

 

압력솥이 요리사:-)

 이후에 압력밥솥에 육수 재료들과 모두 넣어주면 백숙 맛있게 만드는법 끝입니다. 아주 쉽죠? 육수에 사용한 한약재인데 그냥 마트에 이거밖에 없길래 사 왔어요. 하지만 독자님들께는 비추합니다. 향이 쓴 내만 너무 나는 듯한 느낌이라서요. 그래도 기름기를 잡으면서 단맛의 감칠함을 느낄 수 있는 양파를 더불어 닭 요리에 무조건 많이 넣을수록 좋다는 마늘(닭 몸통에는 7개, 육수에는 5개 넣었어요.), 대파 아랫단에만 잘라서 넣고 부추도 한 번 매듭을 지어 넣었어요. 삼계탕에 향도 좋고 고기와 싸 먹으면 천하일미랍니다.

 다 끓여진 모습입니다. 15분정도 센 불에서, 15분 정도는 약불에서 끓여주면 됩니다. 사실 압력솥이기 때문에 조금 덜 끓여도 닭은 뼈 쏙쏙 빠질 정도로 잘 익지만 안에 잡곡이 들어가 최대한 끓여보았어요. 아니면 짧게 끓여가면서 중간에 한 번씩 뒤집어 조리해줘도 좋습니다. 저는 한방에 쭉 했지만요. 

 이것들은 국물에 후추, 맛소글과 함께 타서 먹을 것들입니다. 홍고추는 솔직히 비주얼을 노렸다고 해도 할 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청양고추, 파(여기에 다진 마늘도 있으면 좋아요.)까지 넣어 먹으면 칼칼하면서 더욱 시원한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원래 닭고기 찍어먹을 후추+소금을 만들어 놓지만 이날은 지난 미나리요리 포스팅에서 선보였던 미나리 간장소스로 대체했습니다. 양념장은 해당 콘텐츠 참고하시길 바라요:D 무난하게 소금에 찍어먹는 것도 좋지만 장을 만들어 먹으니 새콤하기도 하고 특별해서 더 좋더라고요. 거기에 돌돌 말아 함께 끓였던 부추도 얹어서 같이 곁들여 먹으니 향이 미쳤습니다. 돼지고기랑만 잘 어울리는 게 아니었네요. 

 

 

 

 

 

 백숙 맛있게 만드는법으로 꼭 빼놓으면 안 되는 요리 도구는 압력솥이 아닐까 싶어요. 일반 냄비에 하는 것보다 훨씬 단시간에 살 속속들이 여러 재료들의 풍미가 베거든요. 더구나 살도 부들부들해서 발라먹기 무척 좋습니다. 저는 항상 압력밥솥으로만 이용하고 있답니다. 몸통 안에서 익은 잡곡에도 갖가지 진한 향이 싹 스며들었어요. 쫀득한 식감은 덤입니다.

 

 

 한 마리는 고기만 따로 먹고, 다른 하나는 이렇게 국물에 넣어 먹었습니다. 보통 1마리로 하게 되면 다리와 날개는 뜯어먹고 가슴살만 쭉쭉 찢어서 육수에 넣어먹는 편이에요. 아니면 닭개장으로 다음날 변신해 있기도 하고요. 여러모로 다채롭게 해 먹을 수 있는 요리라고 생각해요. 

 

 두번째 닭에도 잡곡을 넣어서 했기에 그걸 쓱쓱 말아먹었답니다. 그 위로 미나리무침도 올려 먹으니 금상첨화입니다. 아삭아삭 씹히면서 터지는 향미가 구수하고 시원한 육수에 제격이었지요. 

 

 

백숙 라면

 다음날 남은 국물로는 라면을 끓여 먹었어요.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알찬 음식 아닌가요? 여기에도 파와 고추만 넣으면 장땡이고 더 칼칼하게 먹고 싶다면 고춧가루도 솔솔 뿌려주세요. 후추는 거의 필수라고 할 수 있고요. 백숙 맛있게 만드는법 하나만 알고 있으면 이렇게 활용할 수 있는 요리들이 줄줄이 많습니다. 

 

 

 

 

 보글보글~라면을 육수로 끓여 먹다니 꽤 호사를 누리는 기분입니다. 보글보글 끓는 동안 누들이 아닌 닭개장 비슷한 맵칼 구수한 냄새가 납니다. 

 

 살짝 남았던 찹쌀밥알들까지 같이 끓여져서 조금은 걸쭉하고 더욱 진하게 라면을 누릴 수 있었답니다. 마치 가지치기처럼 여러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부추 백숙 맛있게 만드는법을 알아보았는데요. 다음엔 꼭! 녹두를 넣어 만들어볼까 생각 중이에요. 지친 몸을 달래주기 위해 갖가지 재료들만 싹 넣어 오늘 저녁 백숙해 드시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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