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제철 무 하나만 잔뜩 넣어 무밥 만들기
무밥 레시피
안녕하세요, 아꾸입니다.
요즘 무가 맛있을 때잖아요.
사실 사시사철 구분 없이
달짝지근하게 터지는 무즙이 좋아서
식탁에 무 요리를 종종 올리는 편인데요.
제철일 때는 무밥 하나만 만들어
간장 양념에 비벼 먹어도
대단한 식사처럼 느껴지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이번에 무밥 만들기를 해 보았는데요.
간 고기나 해산물을 함께 넣어도 맛있지만
무만 왕창 넣어 무밥을 제대로 즐겼어요.
무 향도 밥에 충분히 스며들고,
비빔밥 할 때 무나물 넣잖아요.
그러지 말고 이렇게 무밥을 하면
나물 만드는 시간도 줄일 수 있겠다 싶더라니까요.
그럼 얼른 만들어볼까요?
-재료-
쌀 2~3인분
무 200g
참기름 2T
무 준비!
싹 씻어서 200g 정도만 썰었습니다.
얇게 채 썰어주면 됩니다.
쌀은 미리 불려놨어요.
무에서 즙이 나오기 때문에
평소보다 물을 좀 덜 넣어
반나절 불렸더니 이렇게 쌀들만 퉁퉁 부어 남았네요.
찹쌀과 보리를 섞었습니다.
여기에 썰어놨던 무채와
참기름 2스푼을 쪼르르 따라줍니다.
이러면 무밥 만들기는 거의 끝났어요.
전기밥솥으로 해서 다 알아서 해줄 거거든요.
짠~ 완성!
위에 있는 무를 밥과 싹 비벼줬어요.
윤기 좌르르 흐르고
거의 꽁보리밥 느낌으로 해서
밥은 후두두 떨어지네요.
참기름을 넣어해서 고소한 풍미 대박이었어요.
끼니 때도 아니었는데
마치 김치를 하면 라면 끓여서 얼른 한 입 하듯이
냉장고에 있던 부추라도 얼른 썰어서
간장에 비벼 먹어봤습니다.
간장 양념에는 참기름, 진간장, 고춧가루만 넣었어요.
밥 자체가 맛있는데 뭐가 필요할까요ㅎㅎ
간에 맞게 쪼르르 덜어서 비벼주세요.
별거 들어가지도 않았는데도 군침 흐르는 비주얼.
윤기 나게 비벼졌죠?
간장이 아니라 고추장에 비벼도
정말 충분히 맛있습니다.
저녁에는 무밥에 부추랑 계란 넣고
고추장에 비벼서 된장찌개에 먹을까 봐요.
밥 하나만 맛있게 해도
식사가 간단하면서 든든하게 해결이 됩니다.
제철 가을 무만 잔뜩 넣어
아주 초간단한 무밥 만들기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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