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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식단/맛있는 레시피

두부요리, 고기 없이도 입이 즐거운 두부 두루치기

by 아꾸하루 2021.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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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이 더워지면서 저도 드디어 입맛이 없어진 듯합니다. 365일 항상 살아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이럴 땐 가볍게 만들 수 있으면서 영양가도 있고, 입까지 즐거운 무언가가 없을까 고민하게 되는데요. 두부요리를 좋아하는 저는 가끔 고기 없이도 밥도둑으로 충분한 '두부 두루치기' 한 끼 뚝딱하곤 한답니다. 예전에 예능 프로그램을 보고 나서 알게 된 요리인데 지금은 저희 집 식탁 단골이 되었다는 사실!

 땅에서 나는 고기로 불리는 콩이 원재료라고는 하지만 육질과는 너무나도 다른 부들부들함이 있죠. 그럼에도 완전한 육식파들의 취향까지 저격할만한 맛과 건강까지 사로잡을만한 두부요리라고 생각하는 저에게는 만드는 방법이 쉽기까지 하니 효자 푸드로 거듭날 수밖에 없었답니다. 

 

 

 

 

 

 

 

 더구나 음식하는 것에 서툰 분들이 식재료로 육류를 사용하게 되면 잡내도 빼야 하지, 질기지 않게 해야 하지, 하물며 고기를 선별하는 데에서도 큰 고민으로 다가오잖아요. 그러한 과정들이 어렵다면 더 이상 머리 빠질 일 만들지 말고 두부 두루치기 도전해 보자고요:)

 

▧두부 두루치기 재료
두부 2모(한 모만 해도 됩니다. 웬만하면 찌개용으로 해주세요!), 양배추, 콩나물, 양파
▩양념
마늘, 대파 다진 것 1큰술씩, 진간장 7T, 멸치액젓 1T, 굵은 고춧가루 3T, 고운 고춧가루 2T, 올리고당 1T, 설탕 1T참기름 1T, 물 240ml

 

 

START!

양배추 썰기

 

 개인마다 먹기 좋은 모양으로 썰어주세요. 저는 길게 굵은 채 썰듯 썰어서 젓가락으로 면처럼 건져 먹기 위해 이렇게 썰었고, 양배추의 1/4통을 사용했습니다. 

 

콩나물(300g)과 채썬 양배추 싹싹 씻어내기

 

큰 냄비에 양배추-콩나물-양파(1/2) 순으로 차곡차곡 쌓았습니다.

 

★두부 두루치기 양념 만들기★

 

다진 마늘 1T

 

 

다진 파 1T

 

 

진간장 7T

 

 

굵은 고춧가루 3T

 

 

고운 고춧가루 2T

 

 

멸치액젓 1T

 

 

올리고당 1T

 

 

설탕 1T

 

 

물 240ml 넣고 섞기.

 

 두부요리 할 때 고춧가루가 뭉치지 않도록 싹싹 저어주세요. 원래 전에는 냄비에 바로바로 넣었었는데 아주 가끔은 가루 뭉친 것들이 남아 있더라고요.

 

 

 물은 콩나물과 양배추만으로도 상당히 많아지기 때문에 굳이 많이 넣을 필요는 없답니다. 하지만 자작한 것보다는 더 국물 있게 끓여주고 싶다면 간과 물 양을 조절해 주세요.

 

두부 두루치기 양념 부어주기!

 

 

 콩나물은 끓이면서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걸로 비린내가 난다고 하잖아요. 저는 그걸 방지하기 위해 아예 처음부터 닫질 않습니다. 그게 속 편하더라고요. 

 

 

야채들의 숨이 어느 정도 죽었다 싶으면 두부요리 주인공 넣어주기!

 

대파와 청양고추도 잘잘하게 썰어서 넣어주었답니다.

마지막에 넣어서 한껏 덖어주면 향이 좋습니다.

후추도 솔솔~

 

두부에 양념이 밸 때까지만 끓여주면 완성이에요. 5~10분 정도 가열해주세요:)

 

 

두부 두루치기 완성!

 

 

야채들이 많이 들어가 아삭아삭하기도 하고, 두부요리라 고소함도 제격이랍니다.

 

 확실히 고소한 두부요리라고 하더라도 기름진 육류 없이 만든 두부 두루치기라 그런지 목에서 다 넘긴 끝까지도 입안이 깔끔하고, 양배추와 콩나물을 아래에 깔아주고 끓여낸 거라서 시원하면서 개운함이 대단했답니다. 부들부들한 두부는 양념과 함께 으깨어 밥과 비벼 먹어도 되고, 조림과 같은 반찬처럼 위에 올려 먹어도 좋아요. 밥 한 그릇으로 모자란 밥도둑, 독자님들도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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