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요리/백종원 양파덮밥 초보 셰프에게도 쉬운 초간단 레시피!

 양파가 몸에는 좋다는데 사실 저는 생으로는 전혀 먹지 못한답니다. 그래도 구우면 달달 해지는 기특한 채소이기 때문에 최근에는 일명 '카라멜라이징'을 이용해서 양파 요리를 응용하곤 하는데요. 이번엔 퇴근 후 노곤 노곤할 때 초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으면서 영양도 up! 해주는 백종원 양파덮밥 레시피를 공유해드릴게요.

 꼭 알려드리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저와 같은 요알못들도 복잡하지 않게 따라 할 수 있다는 것, 무엇보다 집에 냉장고가 텅텅 비었을 때 해 먹기 좋은 간편한 양파 요리이기 때문이죠. 

 

 

 

 

 

 

 

 더불어 요즘에는 습하고, 날까지 우중충하니 힘이 금방 빠지는 것 같습니다. 저녁때 컴백홈하면 망설임 없이 밥을 주문해 먹기 바쁜데 이건 최강 귀차니즘인 저에게도 꽤 심플해서 해먹게 되는 음식 중 하나예요. 특히 양파 카라멜라이징을 한 번에 많이 해놓고 냉장고에 쟁여두면 데워서 밥 위에 올려 먹으면 끝이니 도전해볼만 하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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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2개, 간장 1, 맛술 1, 계란 1, 청양고추 1, 대파 조금

 며칠 전에 사두었던 양파 세 개가 금세 삭은 부분이 있길래 떼어내고 도려내고 하다 보니 2개 반 정도가 되었답니다. 카라멜라이징을 한 뒤에 조금은 남겨 냉장고에 넣었으니 밥 위에는 두 개 정도가 올라갔을 거예요. 남은 것들은 따로 사용할 데가 있는데 나중에 후기 남겨드릴게요. 그럼, 양파 요리 시작해볼까요? 

 

1. 한식용 양파 썰기로 싹 썰어서 기름 둘른 팬에 넣기.

(펜은 미리 달궈놓지 않으셔도 됩니다.)

 

 

2. 노릇노릇해졌다 싶을 때 기름 한 번 더 둘러서

 

 

3. 진간장 1스푼

 

 

4. 맛술 1스푼 투하

 

 양파가 완전히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야 하는데요. 중불로 천천히 하면 약 30~40분 정도 걸립니다. 센 불에 해도 완성은 하겠지만 시간을 두고 차분히 해야 풍미가 배가 되어 본연의 단맛까지 제대로 나는 완벽한 양파 요리가 된답니다. 

5. 양파 카라멜라이징이 완성되면 한옆으로 두고 계란 프라이 튀겨줘요.

 

 2구 인덕션을 사용하는데 넓은 프라이팬을 쓸 때는 한쪽에 다른 팬이 놓이지 않을 정도로 좁은 편이거든요. 어쩔 수 없이 팬의 반쪽을 키친타월로 닦아준 뒤에 달걀을 튀겨주었습니다. 

 

청양고추 1개와 대파 조금 해서 총총 썰어두었어요.

 

 

하얀 쌀밥에 양파 요리로 옷 입힐 시간!

 

 어니언 카라멜라이징을 턱 얹히고 반숙 계란 프라이, 청양고추와 대파까지 솔솔 뿌렸습니다. 여기에 기호에 따라 후추, 참기름을 곁들여도 좋아요. 저는 후추만 마지막에 뿌려주었는데 달큰하니 향미도 훨씬 만족스러웠어요. 

 양파 카라멜라이징을 할 때는 사실 간을 따로 하지 않아도 충분히 밥도둑이 탄생합니다. 다만 덮밥으로 하려니 간장과 맛술을 넣은 건데요. 어떤 분들은 올리고당이나 설탕, 소금 등을 함께 넣어 간을 해주기도 하더라고요. 취향에 따른 선택이지만 저는 양파 요리가 너무 달달 해지는 걸 좋아하지 않아 넣지 않는 편이랍니다. 

반찬 없이도 식욕 돋우는 백종원 양파덮밥♡

 

 청양고추와 대파는 담백하고 달달한 맛에 심심하지 않은 포인트를 더해줍니다. 특유의 개운함과 산뜻함이 있어 마무리 한 숟가락까지 질리지 않게 먹을 수 있어요. 별다른 반찬이 없어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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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니언이 피로 해소에도 좋다고 하고, 혈액순환을 돕거나 항암 효과도 있다고 하니 최대한 자주 먹으려고 노력 중이에요. 당연히 열을 가하면 영양이 조금은 날아갈 수 있겠지만 식사하면서 입맛에 맞지 않는 걸로 스트레스받고 싶지는 않아 제 취향에 맞는 건강식을 요령껏 응용해 만들어 먹는 중입니다. 달짝지근한 감칠맛이 도는 양파덮밥은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양파 요리니 귀찮을 때, 입맛 없을 때, 집에 장 봐놓은 재료가 별로 없을 때! 꼭 한 번 해드셔보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