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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식단/맛있는 레시피

[된장찌개 맛있게 끓이는 방법] 할머니 레시피대로 끓인 시골 된장국

by 아꾸하루 2021.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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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에 내려가면 할머니가 항상 끓여주시는 된장찌개의 맛이 있어요. 취업하고 상경한 지 5년간 한 번도 그 맛을 보지 못했네요. 갑자기 생각나 전화로 레시피를 물어봤어요. '할머니, 된장찌개 맛있게 끓이는 방법 좀 알려줘~' 하니 '그거~? 뭐 별거 없어~' 하시면서도 손녀가 내 된장국이 맛있었구나 싶은 흐뭇함이 신나는 목소리에서 묻어나더라고요. 대~강 끓이는 거라며 알려주신 꿀맛 시골 된장국의 비법을 전수해드릴게요:)

저희 할머니 된장찌개는 진하다기 보다는

시원하고 구수하면서 끝 맛이 깔끔하답니다.

떠먹을 게 많은 미소된장국 느낌도 나요.

물론 된장 자체가 직접 담그신 걸로 하니

조금 차이가 있겠지만

그리워했던 그 맛과 흡사해 아주 반가웠어요.

 

 

 

 

-재료-

재래식 된장 크게 한 술

건새우 한 주먹

국물용 멸치 5~6마리

다시마

무 하나를 네 토막으로 잘라서 그중 하나

다진 마늘 한 술

애호박 반 개

배추 많이

양파 반개

대파 하나

멸치액젓 한 술

굵은 고춧가루 반 술 넣으면 맛있어

부추 한 줌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되고

 

ㅋㅋ울 할머니 피셜 그대로 재료들을 적어봤습니다.

그럼 후딱 된장찌개 맛있게 끓이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우선 건새우와 멸치를 덖습니다.

이 과정은 생략해도 되지만

하지 않으면 비린내가 국물 맛을 망칠 수 있다고 합니다.

 

이후에 물을 넣어 육수를 끓여줍니다.

600ml 정도 넣었어요.

 

 

팔팔 끓어오르면 다시마를 넣어주세요.

 

10분 정도 끓고 나서 멸치와 다시마는 건져주었습니다.

건새우는 그대로 넣고 했는데

만일 식감이 싫으신 분들은 다 건져주세요.

그리고 된장은 크게 한 스푼 넣습니다.

무는 1/4토막 중 한 토막을 썰어보니

꽤 많더라고요.

그것의 반만 썼습니다.

가을, 겨울철에는 무가 달기 때문에

더욱이 넣어주는 것이

된장찌개 맛있게 끓이는 방법 중 하나라고 하십니다.

 

 

다진 마늘도 한 스푼!

 

애호박은 꼭 이런 모양으로 써시더라고요.

비주얼까지 할머니 버전으로 하고 싶어

그대로 썰어주었습니다.

할머니의 된장찌개 맛있게 끓이는 방법에

꼭 필요한 재료로는 배추가 있습니다.

제철일 때는 특히 본연의 달달한 맛이

국물에 감칠맛이 되는 것 같아요.

 

양파도 무조건!

 

 

멸치 액젓 한 스푼.

 

이후에 파르르 끓어오르면

총총 썰어놨던 대파와 부추, 고춧가루를 넣고

30초만 더 끓였다가 불을 꺼줍니다.

완성!

된장의 맛이 다르다 보니

시중에 판매하는 재래식 된장의 단맛이

조금 더 나는 편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자작하게 떠먹을 것이 많은

푸짐한 야채 건더기와

시원하고 구수한 맛이 정말 비슷하더라고요.

오래간만에 할머니표 된장찌개 맛있게 끓이는 방법으로

제가 직접 끓여 그리운 맛을 채워보았습니다.

밥에 비벼 먹어도 되지만

풍성한 각 재료들의 풍미로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기 때문에 국물에 말아먹어도 되겠더라고요.

역시는 역시입니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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