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쌀쌀해지면 저는 해산물 요리들을 마음 편히 먹을 수 있어 기분 좋더라고요. 특히 제가 좋아하는 새우부터 굴, 오징어, 게들의 제철이 되었으니까요! 안 그래도 최근에 대하구이를 해 먹으려고 여러 사이트에서 산지직송하는 곳들을 알아보았는데요. 쿠팡에서 할인 쿠폰 적용까지 해서 판매하고 있길래 얼른 주문했답니다. 대하 찜부터 머리 구이까지 알차게 저녁 식사를 즐겼어요.
새우가 아주 실하죠?
15~20미 정도를 보내주는데
쿠폰 적용해 14,000원이라기에 후딱 질렀습니다.
대하를 다들 어떻게 요리해 드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본연의 그 맛을 즐기는 게 가장 좋더라고요.
새우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구이, 그리고 찜!
레시피랄것도 없고 요리가 아닌 조리입니다.
비린내만 싹 잡을 수 있도록
스피드 하게 포스팅해볼게요.
우선 대하구이를 하기 전,
굵은소금으로 세척을 해주었습니다.
냄비에는 찜기를 넣고,
그 위에 종이호일을 깔아주세요.
새우는 가지런하게 넣을 필요도 없어요.
그냥 마구 때려 부어!
대하찜을 할 때 가장 중요 포인트는
술 혹은 맛술을 뿌려주는 겁니다.
레몬즙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새우 위에 고루고루 뿌려준 뒤에
뚜껑을 덮습니다.
이젠 물이 끓는 소리가 들릴 때부터
8~10분 정도를 찜해주면 되는데요.
그 이상으로 찌게 되면
새우 살이 좀 단단해지거든요.
시간만 잘 맞춰주세요!
짜잔~
10분만에 새우찜 완성!
찜이 완성되면 대하구이를 위해
머리만 따로 잘라서 분리해줍니다.
머리에는 좋은 영양소들이
잔뜩 들어가 있지만,
제대로 익혀 먹지 않으면
독성이 있기 때문에 몸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통으로 대하구이를 할 때도
머리만 잘라서 한 번 더 구워주는 거예요.
역시 새우 구울 땐 버터쥬?
며칠 전 사놓은 무가염 버터에 구웠습니다.
이것도 오래는 아니었고,
5~7분 정도 구웠던 것 같아요.
대하구이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머리가 아닐까 싶어요.
충분히 노릇노릇해지면 접시에 담습니다.
굽는 동안 새우 몸통도 전부 까주었어요.
대하구이, 찜 완성!
손질도 따로 할 것도 없으니
조리 시간이 한 20분 걸렸던 것 같아요.
몸통 식감은 탱글탱글하고
머리는 바삭하니 크리스피한게
둘 다 씹을수록 고소했어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맛이랄까요?ㅎㅎ
이번에 이렇게 해 먹고 나서
조만간 또 먹어야겠다 싶어서
여기저기 후기를 알아봤는데요.
보니까 산지직송으로 주문하는 것도 좋지만
수산 시장에 가면 훨씬 저렴하고
싱싱한 것들로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워낙 시장 구경도 좋아하니
백신 2차까지 완료하면 노량진으로 가볼까 생각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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