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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식단/맛있는 레시피

[된장찌개 맛있게 끓이는 방법] 짜글이처럼 끓여본 이색 대패삼겹살 요리

by 아꾸하루 2021.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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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의 끝에 퇴근을 하고 나면 보글보글 끓인 찌개 한 그릇에 밥 한 그릇 먹는 게 또 하나의 피로회복제가 되는 것 같아요. 오래간만에 된찌가 너무 땡겨서 집에 있는 간단한 재료들로 쑥떡쑥떡 넣어 끓여 먹었는데요. 역시 한식은 '대충'의 매력이 있는 걸까요? 각 잡지 않고 손이 가는 대로 한 게 된장찌개 맛있게 끓이는 방법이 되었답니다. 차돌박이가 아닌 대패삼겹살을 넣어 이색적이기도 하고, 밥도둑인 짜글이 형식으로 끓인 요리라 한 공기가 모자를 정도였지요. 

 

대패삼겹살 된장찌개 황금레시피 알려드릴게요:D

 보통 된장찌개 맛있게 끓이는 방법 하면 차돌박이나 바지락, 보리새우 등을 이용하잖아요. 다 좋아하는 재료이긴 한데 가격이 좀 부담스러울 때가 있더라고요. 혼자 자취한다고 생각하니 더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집에서 고기가 먹고 싶을 때 종종 구매하는 대패삼겹살을 넣어 요리해봤는데요. 이것은 국밥인가 된찌인가. 무척 맛도 좋고 든든해서 꼭 추천드리고 싶었답니다. 

 

◈재료◈

 

대패삼겹살(300g)

양파 1/2~1개

느타리버섯

마늘 3개(다진 마늘 1T)

대파 1대

청양고추 3개

영양부추

두부 1모

맛술 1T

새우젓 1T

후추, 고춧가루 조금

 

 지난주에 주문해놨던 도드람 한돈 500g입니다. 여기서 반 정도 썼으니 250~300g 사용했을 것 같아요. 대패는 기름이 조금 많은 편이기도 하고, 특히 냉동은 잡내 잡는 것에 주의해서 요리하면 가성비 좋게 양껏 먹을 수 있는 효자 재료라고 생각합니다. 

 1. 우선 냄비에 담아 굵은소금 조금과 맛술을 넣어 볶고 다 익혔다 싶으면 열기를 끄고 후추를 넣어줍니다. 많은 분들이 육류를 굽기 전, 혹은 구울 때 후추를 미리 뿌려 가열하면 냄새 잡기에 좋아 그렇게 사용하시지만 며칠 전 후추는 직접적으로 가열이 되면 발암물질을 일으킨다는 말을 듣고 이제는 마무리에 뿌려주기만 한답니다. 여러분도 주의하세요!

 

 2. 기름이 거의 날아갈 정도로 볶아주어야 돼지 특유의 쿰쿰한 냄새를 잡을 수 있어요. 다 되었다면 준비해 두었던 쌀뜬물을 넣어줍니다. 물은 약 500ml 정도 들어갔던 것 같아요. 

 

 

 3. 여기에 양념을 하나씩 넣어주었습니다. 가장 먼저는 마늘. 사실 볶을 때도 넣어주었으면 고기 잡내도 잡으면서 갈릭 향미를 더욱 입혀줬을 텐데 급하게 하느라 그냥 넣어주기만 했습니다. 

 

 4. 본가에서 먹을 때는 집된장으로 사용하거나 육수를 따로 만들어 요리해주지만 자취를 하다 보니 시중에 판매하는 일반 제품으로 하게 되잖아요. 그럴 때는 '육수를 만들지 않아도' 이런 류의 내용의 장을 선택하면 음식을 할 때 편하답니다. 참고로 저는 해찬들 '그대로 된장찌개 바지락과 게 전용'을 사용했어요. 크게 한 스푼 넣어주세요!

 5. 배달 음식에서 왔던 새우젓을 쟁여두었다가 함께 투척해주고, 끓어오르기 시작하면서 양파와 대파, 느타리버섯을 넣어주었어요. 양파는 일반 채 썰기가 아닌 볶음밥용으로 작게 썰어 넣었고요. 느타리 역시 잘 찢어 반씩 썬 채로 넣었답니다. 된장찌개 맛있게 끓이는 방법이지만, 짜글이처럼 끓여서 밥에 비벼먹듯 먹고 싶었거든요. 

 

이대로 20~30분 정도 끓여주었습니다. 한식의 국과 찌개는 시간이 해결해주니까요:)

 

 6. 충분히 끓여졌다 싶을 때 잘게 썰은 청양고추, 그리고 대파도 한번 더 넣어줍니다. 먼저 끓일 때는 뿌리 쪽을, 나중에 넣는 건 위쪽이었어요. 된장찌개 맛있게 끓이는 방법으로는 마늘, 대파가 많이 들어가는 게 필수입니다. 더불어 청양고추는 칼칼함을 더해주니 더할 나위 없겠죠? 

 

 7. 돼지고기와 부추는 환상의 짝꿍입니다. 대패삼겹살을 넣은 만큼 싱싱한 영양부추도 한껏 넣어 풍미와 음식의 질을 높여주었어요. 은은하게 국물 전체에 부추 향이 퍼져 거의 마시듯 떠먹었답니다. 

 

 

8. 그리고 된장찌개 맛있게 끓이는 방법에 빠질 수 없는 또 하나의 재료! 두부를 한 모 탁 썰어 넣어주었습니다. 마지막에 넣어서 5분 정도만 끓여줘도 국물이 잘 밴답니다. 두부를 사랑하는 저는 항상 하나를 다 넣어요 ㅎㅎ

 

 이렇게 또 저의 한 끼가 완성되었네요. 대패삼겹살 요리인데도 시원하기도 하고, 전혀 느끼하지 않아 끝도 없이 들어가요. 육류에 두부까지 들어가니 든든함은 두말할 것도 없고요. 끝 맛까지 깔끔하면서 포만감이 좋으니 다른 것 필요 없이 반찬은 김치 종류만 두고 밥 말아먹어도 딱이랍니다. 가성비 좋은 된장찌개 맛있게 끓이는 방법으로 오늘 저녁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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