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꾸입니다!
본가에 다녀오면 한동안 그리워지는 음식이 있어요.
아빠가 주말마다 해 주시는 누룽지탕!
그래서 제가 직접 그 레시피 그대로 만들어봤는데요.
아침 메뉴로 제격이라서
여러분께도 추천드리고 싶네요.
아주 간단하지만 구수하고 속이 편한 게
은근히 아침마다 생각나는 맛이랍니다.
속 편한 아침 메뉴 누룽지탕 만들기
-재료-
찬밥, 남은 밥 1 공기
참기름 2T
물 500ml
재료가 아~주 단출하죠?ㅎㅎ
별거 있나요~ 그래 봐야 누룽지탕인걸요.
하지만 찬밥이나 남은 밥 없애기에도 좋고,
만들기도 간편하고 속도 편하니
아침 메뉴로 딱이에요!
우선 팬에 참기름 1스푼을 두릅니다.
남은 찬밥을 휘이 문질러줬어요.
전체적으로 골고루 참기름이 퍼져야
밥이 팬에 달라붙지 않는답니다.
밥을 펼칠 때도 참기름 1스푼을 주걱에 잘 묻혀서
꾹꾹 눌러 펼쳐주세요.
그래야 주걱에도 달라붙지 않아요.
특히 저는 현미 찹쌀밥으로 해서
쫀득해서인지 잘 달라붙는 밥 재질이었거든요.
그렇게 참기름 발라 하니까
아주 잘 펴져 구워졌어요.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면
뒤집어가며 앞뒤로 구워줍니다.
이대로만 먹어도 쫀득하고 바삭하니 중독성 있어요.
다 구워지면 물 500ml를 넣고 끓여줍니다.
숭늉이라고 하잖아요.
그 국물이 자작하게 있어야
뜨끈하게 속까지 풀어준답니다.
계속 끓이다 보면 뽀얗게 우러나요.
밥을 그냥 끓이는 거랑은 확연히 다른 맛이에요.
찰밥으로 하면 누룽지가 더 쫄깃하고
국물도 구수해서 맛있어요.
속 편한 아침 메뉴 완성!
반찬은 잘 어울리는 멸치볶음,
오징어 젓갈, 파래무침으로 정했어요.
그 외에도 장아찌나 장조림 등과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겠죠?
참기름으로 구운 누룽지라 그런지
확실히 고소함이 두 배더라고요.
물론 사 먹는 누룽지도 맛있고,
밥할 때 생기는 건 훨씬 맛있겠지만
아침을 먹어야 하는데 찬밥밖에 없다거나
당장 누룽지가 없다 싶으면
이 방법으로 간단한 아침 메뉴를 정해 보세요.
특히! 술 한잔한 다음 날
해장을 하고 싶을 땐 완전 강추예요!
원래 해장은 얼큰한 게 아니라
순하고 속 편한 걸로 해야 건강에도 좋답니다.
여러모로 만들기 쉽고 맛도 좋아
아침 메뉴로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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