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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식단/맛있는 레시피

가지요리, 간단하고 건강하게 더위 식히는 가지 간장계란밥!

by 아꾸하루 2021.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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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간 날씨가 굉장히 습하고 덥네요.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은 아니지만 습도까지 올라가니까 입맛이 조금씩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 간단하면서도 건강도 챙기고, 더위까지 식힐 수 있는 음식이 없을까 하다가 가지요리가 생각났답니다. 찬 성질의 보라색 채소로 효능을 살펴보면 수분을 채워주고 열감을 배출해주기 때문에 여름에 아주 잘 어울리는 식재료거든요. 

 

가지 간장계란밥 만들기/간단한 황금 레시피

 집에서 입맛 없을 때 보통 뭘 해 드시는지 모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간장계란밥을 자주 해 먹는 편이에요. 전에는 정말 진간장에 계란만 툭 넣어서 먹기도 했죠.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아무래도 건강을 생각하다 보니 뭘 자꾸 첨가하게 되네요. 여러 가지를 도전해본 결과 이번에 만든 음식이 최고! 간단하니 따라 해 보시길 바랍니다. 

 

가지밥 재료 :: 가지 1개, 새송이버섯(미니), 대파, 굴소스 1T, 진간장 3T

 

1. 파 기름 내주기

 

 가장 먼저는 파 기름을 내줍니다. 저는 가지요리 뿐만 아니라 파, 마늘, 생강 기름을 내어 자주 애용하긴 하는데요. 이는 감칠맛을 더해주면서 풍부한 향을 내주기 위함입니다. 팬을 미리 달굴 필요 없이 처음부터 중불 정도에 은근하게 끓여주세요. 조금 지나면 특유의 향긋함이 솔솔 올라옵니다:)

2. 새송이 볶기

 

 기름이 다 우러났다 싶으면 썰어두었던 미니 새송이를 넣어줍니다. 꼭 mini여야 하나? 하시는 분들!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밥에 넣을 거다 보니 잘 어우러지면서 이용하기도 편해 선택했답니다. 그리고 사실은 고기면 더 맛있어요. 최대한 채소 위주로 먹으면서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고 싶어 버섯으로 결정했죠. 산에서 나는 고기라고도 하니.. 흑. 그래도 향긋하니 맛이 무척 좋습니다. 

3. 굴소스 1T

 

 굴소스도 한 감칠맛 하죠. 간장계란밥은 입안에 착착 달라붙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맛깔스러워야 한 끼 식사로 만족할 수 있다는 거 아시나요? 

4. 진간장 3T

 

 간장은 밥에도 어느 정도 간이 배야 하기 때문에 볶음 때 들어가는 식재료들의 양보다 조금 과하게 넣어줘도 된답니다. 저는 싱겁게 먹는 편인데도 살짝 짭짤하게 간을 했어요. 그래 봐야 밥에 다 스며들고 나서는 담백하다는 느낌밖에 안 나니 걱정하지 마세요!

5. 쏭쏭 썬 가지 넣어 볶기

 

 가지요리의 주인공을 투하- 생각보다 크게 썰어서 볶다가 가위로 총총 썰어주었답니다. 가지는 너무 오래 볶으면 물러 터지니 색깔이 좀 변했다 싶으면 바로 밥에 넣어주면 돼요. 

 

 어차피 취사하면서 2중으로 익을 거라서 수분을 조금 빼준다는 느낌을 덖습니다. 전 딱 이 정도로 익혔어요. 거의 한 두 번 뒤적거리다가 여열로 볶아준 것 같아요. 

 

 

 간장계란밥을 할 때는 꼭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는데요. 바로 밥이 질으면 안 된다는 거예요. 그렇다고 해서 너무 고슬거려도 입안에서 겉도니 결론은 밥이 잘되야한다는 거죠. 그게 제일 중요합니다. 물 양은 평소에 맞추었던 것보다 아주 살짝만 적게 했어요. 

 

6. 가지 버섯볶음과 함께 취사

 

 식재료들을 전부 다 볶았기 때문에 '버섯, 가지니까 수분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이런 걱정에 물 양을 줄이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렇게 볶은 것들을 다 넣고 '백미' 취사를 해주었답니다. 굳이 잡곡으로 맞추지 않아도 되더라고요. 

 

가지요리, 간장계란밥 양념장 만들기

양념장 재료 :: 대파, 청양고추, 진간장, 굵은 고춧가루, 설탕, 참기름

1. 대파 총총

 

 가지요리 할 때 간을 해서 밥도 그냥 먹어도 될 정도로 담백해지긴 했지만 간장계란밥을 위한 양념장을 만들어 간을 따로 해주어야 비로소 완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별할 것 없이 대파를 썰어 고춧가루, 참기름, 설탕, 간장을 넣어 만듭니다. 저는 이 기본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다른 재료들을 추가 정도 해주는 것 같아요. 

2. 청양고추 쫑쫑

 

 이를테면 이렇게 청양고추 같은 거 말입니다. 꼭 매운맛을 위해서만은 아니고 본연의 향이 청량하고 개운한 느낌도 들어서 양념장에 넣으면 다른 곁들임 찬들을 덜 생각나게 한다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3. 진간장 양껏 넣기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파와 청양고추를 간장에 곁들인다 가 아니라 반대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아주 자작하게 하기 때문에 1:1 비율로 넣습니다. 

4. 굵은 고춧가루 1스푼

 

 고춧가루는 필히 굵은 걸로 넣습니다. 보기 더 좋고 매운맛보다는 홍고추의 풍미가 더 느껴지는 것 같아서요. 주관적으로 말이죠. 가지요리는 삼삼하기도 하기 때문에 고추 관련 재료들로 한식스러운 입맛을 더해주면 심심하지 않게 먹을 수 있답니다. 

5. 참기름 취향대로

 

 진짜 2년 전까지만 해도 참기름 이거 왜 좋아하나 했던 1인입니다. 지금은 한식에서는 거의 넣지 않는 게 없지만요. 사람 입맛이 참 많이 바뀌는 것 같아요. 역시 양념장에도 한 스푼 투하-

6. 설탕 입맛대로 조금

 

 달짝지근한 매력을 더해주기 위해서 설탕을 넣지만 매실청을 넣어줘도 좋고, 아예 넣지 않아도 됩니다. 웬만하면 설탕은 사용하지 않는 편이지만 이런 양념장에는 넣어야 간장의 짠맛을 한 단계 낮춰주면서 전체 재료들의 밸런스를 맞춰주기도 해서 조금씩 쓰고 있어요. 

 

완성!

 

 처음 해보는 가지밥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돼서 놀랐어요. 보기에도 윤기 반지르르 하니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간을 따로 하지 않고 먹어도 맛있어요. 볶았던 버섯과 가지를 넣어서 그런지 밥도 더 쫀득하고, 향이 미쳤답니다. 

 

 간장계란밥이니 달걀프라이 빠지면 앙꼬 빠진 찐빵! 취향마다 다르지만 전 항상 반숙입니다. 톡 터트려 비벼먹는 맛이 있거든요. 

 

 

 여기에 만들어놓은 양념장도 올렸습니다. 싹싹 비비면서 올라오는 갖가지 재료들의 풍미들이 코끝을 자극합니다. 파도 데코 겸 한번 더 향미를 더해주기 위해 썰어서 위에 뿌려주었어요. 

 

 짠~가지가 은근히 무르지 않고 겉 껍질이 꼬득한 질감이어서 괜찮더라고요. 어렸을 때는 좋아하지도 않은 채소였는데 이젠 냉장고에 없으면 안 되는 재료가 되었어요. 특히 여름에는요. 꼭 시원하고 차게만 먹지 않아도 체내 수분을 채우고, 더위도 식혀줄 간단 가지요리 황금 레시피! 입맛 없을 때도 딱이랍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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