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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식단/다이어트&건강 식단

[템페/레시피] 요즘 핫한 인도네시아 전통 건강 푸드 '템페' 간단 요리, 템페 조림

by 아꾸하루 2022.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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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전통 건강 푸드 '템페'
템페 조림 간단 레시피

 

요즘 청국장이나 낫또 대신으로

젊은 사람들에게 유행처럼 퍼지고 있는

인도네시아 전통 건강 푸드 '템페'를 아시나요?

저도 지난주에 처음 들어보고

한 번 템페 요리를 해보았습니다.

저는 사실 청국장이나 낫또도 좋아하는 편이지만

은근히 호불호가 강한 음식들이잖아요.

식감이나 쿰쿰한 냄새 때문에 꺼려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에게는 꽤 괜찮은 식재료가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으로 해 보는 음식이기 때문에

밥반찬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림을 해보았는데요.

생각보다 식감이 독특해 놀랐답니다.

 

 

 

 

 

-재료-

템페 200g

간장 2T

맛술 2T

설탕 2T

후추 조금

페퍼론치노 2~3개 으깨서

물 50ml

템페는 인도네시아인들이 식단에 자주 애용하는

콩 발효식품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이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아 주문해보았어요.

보관은 냉동으로 해야 하고,

냉장에 보관할 경우에는 2~3일 내에 빠르게 먹어줘야 한다고 합니다.

수입산이 아니라 국내산 대두를 이용해서 만들었더라고요.

템페는 단백질이 풍부해서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이 높은 편이라

다이어터들에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이외에 콜레스테롤 수치와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켜주고,

뼈 건강에도 좋으며 장 미생물에 영향을 끼친다고 하니

효능까지 아주 좋은 식품입니다.

 

따로 전자레인지에 해동은 시키지 않았고요.

반나절 냉장해 놓으니 폭신해지더라고요.

 

녹은 상태에서 일정한 간격으로 썰어주었습니다.

처음에 냄새 맡아보고 놀랐던 게

상상했던 것과는 달리 달콤한 향기가 났어요.

약간 바닐라 아이스크림같은 향?

발효된 콩들이 오밀조밀하게 뭉쳐져 있는데

이걸 생식으로 드시는 분들은 못 봤습니다.

거의 구워서든 튀겨서든 익혀서 먹고,

조림을 해서 밥반찬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샌드위치나 김밥, 샐러드 재료로도

이용하기 좋은 식품이더라고요.

저는 우선 팬을 달구고 나서

슬라이스로 썰은 템페를 올려 구웠습니다.

식용유는 둘르지 않았어요.

 

노릇노릇하게 구웠다면 접시에 덜어놓고

양념장을 만들어줍니다.

 

 

진간장 2큰술

 

 

맛술 2큰술

 

 

설탕 2큰술

 

그리고 페퍼론치노 얇게 썰어 넣은 뒤

후추 살짝 뿌려주었습니다.

이렇게만 넣어서 잘 섞어 사용해도

충분히 맛있는 템페 조림이 완성된답니다.

 

미리 구워둔 템페와 양념장을 팬에 넣고

 

 

물 50ml를 부어 졸여주세요.

중 약불에 천천히 해도 금방 졸아듭니다.

 

 

양념이 완전히 졸아들 때까지 끓여줘야 해요.

 

너무 생소한 식재료기도 하고

만드는 방법이 생각보다 더 간단했던지라

오히려 먹어보기 굉장히 두렵더라고요.

어쨌든 만들어봤으니 먹어봐야겠죠..?

생 템페에서 났던 바닐라향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요.

엄청나게 오래 익힌 콩자반 느낌이랄까요?

쿰쿰한 냄새도 나지 않고

식감도 쫀득하니 괜찮은데

콩을 한 번에 입에 많이 넣었다기보단

콩껍질을 뭐에 뭉쳐서 양념해 먹는 맛이었어요.

호, 불호로 따진다면 저는 호에 가깝습니다.

다만 생소해서 '오... 뭐지?' 했던 거고요.

어디선가 밥도둑이라고 했던 말을 들었는데

그것까진 아니었고요.

밥 위에 올려 먹으면 살짝 간이 된 콩밥 느낌이고,

김과 함께 싸 먹으면 아주 맛있습니다.

조림을 했다고 해서 꼭 밥반찬으로만 드시지 말고

이렇게 통에 넣어 냉장보관해두었다가

샐러드에 넣거나 샌드위치에 다른 야채들과 함께 넣어

활용해도 괜찮더라고요.

약간 콩고기 느낌도 나고요.

처음 이용해본 식재료 템페는

앞으로 저의 식탁에 종종 올려질 것 같아요.

미리 거부감 갖지 마시고 건강한 식단을 위해

꼭 한 번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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