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etc

애플수박 한 손에 쏙! 혼자서도 먹기 좋은 여름 과일

by 아꾸하루 2021. 6. 8.
728x90

 자취하면서 때때마다 제철 식품들을 챙겨 먹기엔 어려움이 있죠. 특히 여름 과일과 같은 푸르츠 종류들은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수박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편인데도 해마다 넘기게 되더라고요. 한 번 사면 처리하기에도 무리가 있고, 왠지 끼니도 아닌 것에 큰돈을 쓰는 것 같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지난해에 애플수박을 처음 접해봤는데요. 그땐 솔직히 실패했어요. 당도도 너무 떨어지고 푸석푸석하기만 해서 실망했는데 이번에는 성공해 다시 재구매할 예정이랍니다:)

 

곰곰(gomgom) 애플수박 9,700원

 언제나 그랬듯 쿠팡 프레시로 곰곰 브랜드의 애플수박을 주문했어요. 작년에도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땐 B마트에서 구입했었거든요. 그것만 그런 거일수도 있는데 푸석거리고 달지 않아 괜히 샀다 했었죠.

 

 

 

 

 살짝 불안하긴 했지만 자꾸 생각나 이번엔 다르겠지 하고 반신반의하며 산 거예요. 귀엽게 배 같은 과일이나 덮는 이 덮개에 싸여 온 수박이라니!

 

동글동글 아주 귀엽게 생겼지 않았나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애플수박은 안그래도 작은 저의 한 손에 쏙 하고 들어오는 정도입니다. 배구공보다도 작고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들보다 단단하지도 않답니다. 

 

 

자르기 직전. 도마에 올려 놓은거 보시면 어느 정도 크기인지 아시겠죠?

 

 

 두 동강 내어 펼쳐놔도 작은 도마 하나에 넘치지 않습니다. 껍질도 무척 얇아요. 원래는 하나 쪼개서 먹으면 껍데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도 엄청나게 나와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 좋았어요. 

 

 애플수박은 한 손으로도 '이쯤이야' 하면서 들 수 있습니다. 수박 자체가 수분 폭탄이라 할 정도로 수분이 상당히 많아 노폐물 제거에도 도움을 주고, 혈압도 낮춰주면서 혈액순환을 잘 할 수 있도록 한다네요. 게다가 칼로리는 낮으니 실제로 다이어트 때 찾는 여름 과일이기도 하답니다. 

 

 가볍고 작으니까 혼자 사는 저에게도 부담스럽지 않고, 쓰레기도 적게 나오니 거부감이 덜한 것 같아요. 반 쪽은 내일 먹자고 넣어두고, 나머지 한쪽을 먹으려고 썰기를 시전 했습니다. 

 

 

 생각보다 안에 씨가 많았어요. 웬만하면 발라내지 않고 그냥 먹는 편이기 때문에 여름 과일 그대로를 잘라 먹으려 했지만 이건 해도 해도 너무 많아 살짝 긁어냈죠. 

 

 애플수박 한 조각은 엄지와 검지만으로도 충분히 들 수 있지! 마치 거인이 되서 힘자랑하는 것 같았답니다. 귀엽기만 한 건 아니고, 아삭함은 좀 덜하긴 했다만 당도가 엄청났어요. 달달하니 반쪽 남겨서 냉장고에 넣어둔 건 시원해지기까지 해서 내일 더 맛있을 것 같아요. 

 

 껍데기라고 하기가 무색할만큼 아주 말랑말랑하답니다. 한 입 크기로 잘라놓고 먹기 위해서 껍질을 까낼 때도 칼로 여름 과일 깎듯이 깎아낸 건 안 비밀!

 

 이게 딱 반입니다. 아니, 사실 깎다가 몇 조각 주워 먹었으니 여기서 조금 더 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애플수박은 가성비를 따질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크기와 비교해보면 얼추 비슷한 가격대라고 해도 될 듯하거든요. 대신에 전에 실패했던 것과는 달리 달콤하고 산뜻하니 푸석거리지도 않아 만족도는 높았답니다. 

 그리고 반의 껍질 양. 예상했던 것보다 더 적어서 놀랐어요. 얇아서 겹겹이 겹쳐 쓰레기통에 넣기도 딱이고요. 여러모로 1인 가구에게 제격인 여름 과일인 것 같아요. 앞으로 종종 사 먹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플수박 한 번 드셔보아요:)

728x90
그리드형(광고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