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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etc

삼양 비빔면 진짜 꿀맛일까? 다른 재료 추가없이 먹어본 솔직 후기

by 아꾸하루 2021.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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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비비면 하면 야채들 이것저것 추가해서 양념장 더 만들어 믹스해 먹었어요. 하지만 이번엔 편의점 갔다가 한 번도 맛본 적이 없던 삼양 비빔면을 발견해 오롯이 자체만을 조리해 보았답니다. 새로운 것들은 맛을 변형하지 않고 온전하게 먹어보고 싶은 욕구가 있거든요. 

 솔직히 1+1이라서 구매한 거라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워낙 타사 제품들 중 인기 있는 것들이 많으니 더 무난하게 생각하고 맛보았는데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맛은 꿀맛이었죠. 

 

 

 

 

 평소에 즐겨먹는 라면 브랜드는 아니여서 보통 이런 비빔, 볶음 종류들만 선호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더 기대감을 낮춘 것도 있긴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성공적이니 행사 중에 한번 더 사먹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더위가 찾아오면 이렇게 비빔면 할인이 많아 좋습니다 ㅎㅎ

 삼양 비빔면 포장지에 보니 국내산 아카시아 꿀이 함유되었다고 적혀 있더라고요. 먹을 때 이게 얼마나 큰 차이가 있겠어? 했는데 역시 뭐 아카시아 향이 나거나 그런 건 아니었어요. 근데 기분 탓일지 모르겠지만 조금 다른 점이 있긴 했답니다. 간단한 솔직 리뷰 남기면서 어떻게 달랐는지 공유해볼게요:) 

 

한 번들에는 총 4개가 들어가 있습니다. 친구와 3개를 끓여 먹기로 했어요.

 

 

면은 사진상으로는 크게 티나지 않지만 붉은색을 띠고 있어요.

 

 

 미리 끓여놓은 냄비 물에 면들을 싹 다 넣었습니다. 삼양 비빔면 굵기가 얇긴 하지만 거의 푹 삶았다 할 정도로 3분을 꽉 채워 끓였고요. 집게로 면을 들었다 놨다 하면서 공기와 만나 탱글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었답니다.

 

 

 

다른 재료 없이 해먹긴 했는데 두부면은 날짜가 임박해 그냥 넣어주었어요. 중간에 씹히는 식감이 매력 있어요.

 

 

삼양 비빔면 양념 투하. 여기에 아카시아 꿀이 들어가 있다는 거죠? 기대됩니다.

 

 

 검붉은색을 띠는 양념장을 전부 붓고 싹싹 비벼주었습니다. 이렇게 야채 아무것도 넣지 않은 비빔면을 먹어본지가 언제였던지. 두부면이 들어가서 양념 조금 더 할까 했지만 소스 양이 좀 많아 보여서 그냥 뒀어요. 오히려 간이 딱 맞더라고요.

 

 완성! 아무 색감이 없어 조금은 심심해 보이긴 하지만 양념 맛이 다했답니다. 아카시아 꿀을 넣었다고 하더니 살짝 달달하긴 해요. 그보다도 꿀 특유의 밀도 있는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끈적 끈적이라고 하면 부정적이게 느껴지니 그 비슷한 말을 생각해보려 하는데 잘 떠오르지 않네요. 마치 감칠맛처럼 삼양 비빔면을 먹을 때 입안에 착착 감기는듯한 이색적인 느낌을 받았어요. 

 많이 달지 않고 적당한 달짝지근과 끝 맛이 매콤합니다. 새콤함이 강하지는 않아요. 그리고 포장지에 적혀있던 시원 깔끔 중 '시원'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전에 먹었던 삼양 열무비빔면이 이 맛 표현과는 더욱 잘 어울리는 것 같고요. 매콤한걸 어느 정도 먹을 수 있는 아이들이 아주 좋아할 만한 맛인 듯합니다. 제 입맛에도 충분히 좋았고요! 여름이라 여러 가지 비빔면 종류에 도전하게 되는데 이번 삼양 비빔면도 성공적입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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