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딜버터 만들기/ 활용] 홈파티음식으로 추천! 레몬딜버터 살치살 스테이크

레몬딜버터 만들기
홈파티 음식 레몬딜버터 스테이크

 

 

오랜 고민이 마무리되는 느낌이 들 때만큼

기쁜 일이 없는 것 같아요.

다시 새로운 시작을 하는 기념으로

자축 파티를 열었는데요.

홈파티음식으로 예쁘고 맛까지 좋을만한 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레몬딜버터를 만들어 활용한

살치살 스테이크를 차려보았습니다.

저는 스테이크 맛있게 굽는법을 잘 모르기도 하고

소고기를 즐겨먹는 편은 아니거든요.

간단한 레몬딜버터 만들기를 활용해서

함께 곁들여 먹으면 확실히

비.교.적! 쉽고 간편한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더라고요.

 

 

 

 

 

 

 

 

 

가니쉬 재료들은 취향에 맞게 선정해주시고

살치살이든 채끝, 부채살 등

고기 부위는 상관없습니다.

단, 어쨌든 버터를 올려 먹는 방식이다 보니

너무 지방이 많거나 느끼한 부위만 피해 주세요.

 

레몬딜버터의 재료는 아주 간단합니다.

레몬 1개, 딜 10g, 버터 200g

 

먼저 레몬 제스트를 만들어주기 위해

레몬부터 싹싹 세척해줘야 하는데요.

이 과정은 레몬이 수입해오면서

표면에 방부제 관련 이물질들을 많이 묻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베이킹소다를 넣은 물에

5분 정도 담가주시고요.

이후에 굵은소금으로 빡빡 문질러주세요.

여기서 끝이 아니라 다시 물에 소금을 넣어

팔팔 끓인 뒤에 레몬을 2~3번 굴려가며 튀겨줍니다.

그러고 나서 찬물에 싹 헹궈주면

레몬 세척 끝!

 

세척한 레몬은 필러로 껍질을 얇게 깎아주시고요.

 

 

깎아낸 껍질은 잘게 다져줍니다.

 

딜도 흐르는 물에 살살 씻어준 뒤에

잘게 썰어주세요.

물기는 꼭 제거해주시고요!

 

버터까지 해서 세 가지 재료들을

골고루 섞어줍니다.

 

이후 종이 포일에 적당한 모양을 만들어

돌돌 말아 냉장고에 넣어줍니다.

20분 정도만 있어도 잘 굳는답니다.

레몬딜버터를 굳히는 동안 스테이크를 구워볼 거예요.

스테이크 구울 재료들은

올리브유와 굵은소금, 후추만 빼고

가니쉬는 알아서 취향대로 선택해주세요.

키친타올로 핏물부터 닦아주었어요.

쿠팡에서 미국산 살치살 스테이크 400g을 구매했는데

이거 진짜 괜찮은 것 같아요.

도톰하기도 하고 지방이 적당히 곁들여 있어 고소하더라고요.

고기는 가니쉬를 준비하는 동안

미리 쟤워두었는데요.

별건 없고 후추와 굵은소금만 문질러주었어요.

 

저의 가니쉬는 다른 것 없이

제가 좋아하는 양파와 새송이버섯, 마늘!

 

 

올리브유에 마늘을 먼저 구워

마늘 기름을 내주었습니다.

 

 

준비한 채소들을 구워주고요.

 

센 불에 스테이크를 올려 구웠어요.

어떤 분이 스테이크 맛있게 굽는법으로

센 불에 1분씩 앞, 뒤 구워주고

중불에 1분씩 앞, 뒤로 또 구워주면

야들야들하게 구울 수 있다고 해서

그 방법을 이용해봤는데요.

워낙 고기가 두꺼워서

그렇게만 하면 안이 너무 레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센불에 1분씩 한 번,

중불에 1분씩 두 번,

약불에 2분씩 한 번

이 방법으로 해주었어요.

고기가 입안에서 녹을 정도는 아니고

쫄깃해지긴 했지만 육즙은 안으로 잘 모여

제 입맛에는 잘 맞더라고요.

 

다 구운 뒤에 종이 포일에 감싸 레스팅을 해주었어요.

2분!

 

 

그동안 잘 굳혀진 레몬딜버터를 꺼내 주었습니다.

 

 

먹기 좋은 굵기로 썰어주었는데요.

제가 먹어보니 좀 얇게 써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스테이크 위에 올려 함께 썰어 먹으면 굿!

 

처음에는 뭣도 모르고

썰어서 그대로 입안에 직행했어요.

근데 그것보다는 스테이크 열기에

레몬딜버터를 녹여 소스 부어먹듯이

전체적으로 발라 먹는 게 훨씬 맛있습니다.

레몬과 딜의 상큼하고 향기로운 풍미가 잘 스며들어

스테이크를 오일에 미디움 정도로만 구워놓기만 해도

충분히 맛있고 육즙의 진한 맛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와인이나 갖가지 허브, 양념들로 시즈닝 할 필요도 없이

스테이크 자체만 구워서

레몬딜버터와 콜라보해 드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