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살이라고 아시나요?
낙엽살이라고도 불리는 이 고기는
한 마리에 200~300g정도밖에 나오지 않는
돼지 목살쪽 특수부위라고 합니다.
지방은 거의 없어 아주 담백하고 고소하더라고요.
저도 이번에 처음 접해봤는데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굉장히 부드럽고 촉촉했어요.
간단하게 채소들과 수육처럼 해 먹었는데
어려울 것도 없고 건강한 레시피라 공유해드릴까 합니다.
도드람한돈 브랜드 제품이었고
가격 할인을 하고 있어서 바로 구매했답니다.
600g에 9,500원이었어서
귀한 특수부위라고 하기엔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싶었어요.
생각보다 도톰하기도 하고
왜 낙엽살이라고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중간중간에 있는 지방질들이
낙엽처럼 보이지 않나요?
이게 익으면 비계 느낌이 아니라
마치 힘줄처럼 반투명하게 변하면서
식감도 쫀쫀하답니다.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약간
아롱사태 수육이 생각났어요.
초간단한 도깨비살 수육 레시피 얼른 알려드릴게요!
-재료-
필수: 도깨비살(낙엽살) 300g, 양파 1개, 대파 1개, 맛술
그 외: 버섯, 배추, 숙주, 미나리 등의 채소들
양파는 얇게 채 썰어주세요.
찜 채에 양파와 대파를 올려줍니다.
아래 물은 물과 맛술 2:1 비율로 넣어 끓여줄 거예요.
그 위로 고기를 올려 쪄주시는데요.
여기부터 본인의 취향껏 다른 채소들을 올려주시면 됩니다.
저는 표고버섯과 새송이버섯을 올려주고
이 위에 배추까지 깔아주었어요.
이대로 중 약불에 25분 쪄줍니다.
그리고 가장 올리고 싶었던 숙주와 미나리~
25분 후에 뚜껑을 열고
숙주와 미나리를 마지막으로 올려
5분 정도 뜸 들여주면
도깨비살 수육 완성입니다.
소스는 간장 2, 물 1, 와사비 반 스푼 넣어 섞어주면
수육과 아주 잘 어우러진답니다.
낙엽살은 적당한 크기로 썰었고,
야채도 한 그릇에 모두 담았습니다.
고기에 거의 2~3배를 찐 것 같아요.
우선 도깨비살!
이거 진짜 쟁여두고 싶은 맛이에요.
고소하고 담백하면서
식감이 퍽퍽하지 않고 촉촉하면서 쫄깃해요.
질긴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데
야채들이랑 같이 쪄서 그런 건지는 잘 몰라도
상당히 부드러워 깜짝 놀랐어요.
거기에 야채 듬뿍 싸서 먹으면
아삭아삭한 식감은 당연하고
육즙 플러스 온갖 야채들의 채즙 풍미가 대단하답니다.
속도 편안하고 영양을 한 번에
골고루 챙길 수 있다는 점이 좋더라고요.
무엇보다 돼지고기로는 다이어트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지방이 적은 도깨비살, 낙엽살 수육으로
충분히 맛있는 다이어트 식단을 챙길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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