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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일상다반사

티스토리 블로그, 독자가 있는 글을 쓴다는 것 (힘들어도 할 맛 나는 이유)

by 아꾸하루 2021.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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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하- 지난달에 이어서 저의 티스토리 블로그 글이 다음 메인에 걸렸답니다! 마치 한 달에 한 번씩 이벤트처럼 이렇게 올라가 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사실 네이버에서 활동했던 저로써는 이런 재미를 맛보기 어려웠는데요. 정성스레 쓰는 글에 보답을 받는 것처럼 독자들이 늘어나는 것만으로도 요즘 만족하고 있었거늘 저에게 큰 상을 준 것 같아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아요. 그럼 우선 어제, 오늘 아침까지도 올라가 있었던 제 글 자랑 좀 해볼게요:)

내가 만들고 내가 쓰는 이모티콘ㅋㅋ

 

 

급상승한 조회수/ 첫날은 모바일, 오늘은 PC?

 

 회사에서 한창 스트레스받고 있다가 얼마나 들어왔나 조회수 확인하러 들어갔더니 세상에 600명이 넘어가 있는 겁니다. (평소에는 200~400 그 사이랍니다.) 그래서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방문 유입경로를 뒤적거려 봤죠. 보니까 모바일 다음에서 엄청나게 들어온 걸로 확인되더라고요. 

 

 

 

 

 그래서 링크를 타고 들어가 보니 도무지 어디서 내 글을 찾아야 하는건지.. 방문자들은 계속해서 들어오는데 아무리 뒤적거려봐도 없어서 이건 뭔가 잘못됐다 싶었는데!

 

 '홈&쿠킹' 탭으로 들어가니까 딱 떠 있었어요. 쾌감이 어찌나 팡 터지던지. 평일엔 잘 못해먹으니까 주말에라도 해서 콘텐츠 생산을 했던 보람이 있구나 싶었다니까요. 맞구독자님들께서도 가장 많은 반응을 보여주셨던 글이기도 한데 이렇게 다음 자체에 올라갔다니 흐뭇함을 넘어서는 기분이랍니다. 첫 번째 올라간 이후로 거의 한 달만이네요. 

 그리고 오늘 아침, 여전히 많이 들어오길래 아직도 있나? 하고 찾아봤더니 이번엔 pc 버전 다음 메인에 티스토리 블로그 글이 올라간거였어요. 물론 글은 같은걸로요. (지금은 내려간 것 같아요. 조회수 2000부터는 천천히 검색 유입으로 들어오고 있답니다.)

 

 전날에는 분명히 모바일에만 올라가 있었는데 이렇게 따로 날을 나눠서 올라가다니! 처음 걸렸을 때는 한 번에 같이 올라가서 왔다갔다 하면서 들어왔었거든요. 

 

 피씨 daum으로 들어가봤더니 이렇게 제 글이 있네요. 참 내 자식처럼 유난히 이것만 눈에 띄는 건.. 팔불출인가? ㅎㅎ 단 이틀이겠지만 마음껏 좋아하렵니다.

 

수익은?

 주제의 차이인지, 저만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제는 제 티스토리 블로그 글이 모바일 '홈&쿠킹'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다르진 않았어요. 어제 워낙 수익 자체가 적었던 터라 갑자기 좀 더 올라간 건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평소와 다를 게 없었답니다. 근데 희한하게 오늘 PC 메인에 오른 후에는 급상승했어요. 그래서 제 생각으로는 피씨로 티스토리 블로그에 들어갔을 때 광고 노출이 더 빠르게 잘 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확실한 건 아니고 저의 주관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폰은 와이파이 구역도 많으니까요. 

 

 

 

 

티스토리 블로그 vs 네이버

 어쨌든 꿈만 같은 이틀이 지나고 이젠 내일이 되면 다시 수익도 바닥, 조회수도 되돌아오겠지만 꼭 다음 메인에 오르면서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 이외에도 개인적으로는 티스토리 블로그가 더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건 각각의 견해가 다 다르기도 하고, 제가 Tistory를 하는 지금의 마음 가짐이 좀 더 달라 그렇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잠시 해볼까 하는데요. 

 

 우선 제가 네이버를 한 지 1년만에 접고 여기로 넘어왔습니다. (물론 현재 진행하고 있는 블챌은 참여하고 있습니다만.) 처음에 넘어올 때는 양다리를 걸치려 온 거였어요. 양쪽으로 매일 포스팅을 해서 수익을 조금이라도 더 얻어야지 했죠. 계획은 깨지라고 있는 거라죠? 여기서 글을 쓰다 보니 시간 조절도 잘 못하겠고, 또 구글 애드센스에 합격하고 나서는 비교적 수익이 좀 되는 편이었어서 더 집중하게 됐어요. (naver blog 했을 당시에는 가장 높았던 수입이 약 2,000원 정도였거든요. 평균은 몇 십원 단위 ㅎㅎ 애드센스는 보통 1달러 좀 넘는 편이고 3~4달러 나올 때도 있답니다. 한화 기준으로는 1천 원~5천 원 사이로 들어오는 거죠.) 최근에는 저의 '누니야 옷자' 사이트에 1일 2포 정도를 하고 있습니다. 정말 수익성 블로그만을 목표로 하고 핫한 키워드들만 찾아 업로드하면 당연히 좀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하다 보니 제 개인적인 알맹이는 채워지지 못하는 느낌이더라고요. 이 또한 개인마다의 성향 차이에서 갈리겠지만 잘 알지도 못하는 정보를 쓰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지루하면서 더욱 빠르게 블태기가 올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단번에 이건 내 스타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접고, 진짜 제가 쓰고 싶은 내용만을 올리다 보니 아직까지는 티스토리 블로그가 저에게는 또 하나의 취미가 되었습니다. 쓰기 싫은 날에도 꾸역꾸역 해야 하는 취미지만 말입니다ㅎㅎ

 

 어떤 분들은 티스토리 블로그를 절.대.로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이유는 대한민국에 N포털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아 글 자체를 다음에 상위 노출해봐야 들어오는 방문자 수에 한계가 발생한다는 거죠. 근데 저는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naver에도 글을 100개 넘게 올려봤고, 뷰탭 상위에 올라갔던 적도 꽤 있었지만 문제는 정말 '수익'이 되는 키워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주제는 상위에 띄우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트렌드가 되는 키워드를 빠르게 캐치해 순위 안에 드는 글이 되더라도 탄탄한 고품질 blog가 아니라면 금방 내려오기 십상이고, 리워드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라는 것. 주제마다 다르긴 하지만 저는 그랬습니다. 그러니 수익에는 전전긍긍하게 되면서도 방법도 잘 모르고 힘만 빠졌어요. 이웃과 소통하는 재미로 하다가도 그저 답방만을 바라고 의미 없는 댓글들을 보면 재미를 붙이기 어려웠습니다. 제 느낌에는 글도 잘 쓰는게 중요한 게 아니라 네이버 봇이 좋아하고, 걸러내지 않을 글을 쓰는 게 키포인트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글 쓰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수익성 블로그를 naver에서 만들기에는 부적합하기도 했답니다. 

 

 여기도 비슷하긴 하겠지 했지만 조금 많이 달라 흥미가 붙었죠. 언제 블태기가 올진 모르겠지만요. N사이트를 선호하는 분들의 말씀대로 조회수를 올리기엔 어려움이 꽤 있고, 컴맹인 저로써는 HTML을 편집하고 만지는 것에서도 상당한 스트레스가 있었답니다. 근데 웃긴 게 저는 이것들을 공부하면서 티스토리 블로그, 애드센스 등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공부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고, 저도 모르게 빠져들었어요. 아직까지도 사이트 꾸미는 방법이나 광고를 어떻게 달아야 수익이 상승할지 잘 모르는 왕초보자이지만 하나씩 해나가면서 맞구독자님들의 공간도 구경하게 되고, 알아가는 데에 긍정적인 스트레스를 느끼게 되었어요. 그리고 욕심이 생겨 현재는 1일 2포, 적어도 1포씩은 하고 있죠. 방문자수가 곧 수익을 대변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이 발생하는 것이니 콘텐츠를 다양화해서 유입하는 사람들을 늘리기 위해서 말입니다. 더불어 글도 꼼꼼히 양질의 contents 생산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 내에서도 상위 노출이 되어야 하니까요. 네이버에나 다른 사이트에도 뜨면 당근 좋고요. 신기하게도 열심히 썼다 하는 글들은 daum 통검에서 없어졌다가도 다시금 올라오곤 하더라고요. 그러면서도 저의 기준인 '수익에만 집중하지는 말자''나의 경험을 다양화해서 내 이야기를 쓰자'라는 것에 흔들리지 않으려 매일 다짐하고 있답니다. 이 두 가지가 흔들리면 제 성격에는 너무 지겨워질까봐요. 이러한 노력을 알아주듯 오늘처럼 메인에 뜨는 날도 있고, 평균적으로 조회수도 400 내외면 만족합니다. 오히려 전에 네이버에서 운영했을 때보다 지금이 더 읽어주는 사람이 많다는 느낌을 가질 정도로 말이죠. 

 

마무리하며, 독자님들 고맙습니다:D

 참 독자가 없는 글을 매일 쓴다고 생각하면 너무 지칠 것 같아요. 그래서 가끔 적게라도 진심으로 읽어주시고 댓글 남겨주시는 분들에게는 늦게라도 꼭 답방을 가서 꼼꼼히 읽고 답글 하게 된답니다. (어려운 글일지라도 말입니다..ㅎㅎ) 마치 하루 몇 만 명의 방문자가 있는 것처럼 얘기하고 있는 저도 웃기지만, 그리고 언제 블태기가 찾아오고 운영하는 게 지칠 때가 올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적은 수익에도 전보다는 높은 편이고, 간혹 오늘처럼 행운 같은 날이 찾아오기도 하며, 적지 않은 독자님들이 저의 이야기를 읽어주신다는 것에 흡족하고 있답니다. 횡설수설 기쁜 마음에 말만 길어졌지만 앞으로는 더욱 알차게 티스토리 블로그에 제 story를 풀어보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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