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매 끼니마다
식탁 위에 올라오는 단골 메뉴들이 있죠?
그중 달래장이 빠지면 섭섭할 것 같아요.
저도 그 향긋함과 알싸한 매력에 푹 빠져
요즘 아주 자주 만들어 먹고 있는데요.
풍미를 그대로 살려서 달래장 만드는방법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아주 초초초 초간단하지 말입니다.
달래장 만드는방법은 다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집집마다 조금씩 다르기도 합니다.
최대한 고소한 맛을 많이 내느냐,
아니면 달래 향을 고스란히 남기느냐
그 둘로 나뉜다면 저는 후자입니다.
워낙 봄나물 향을 좋아하기 때문에
달래장도 역시 너무 짜지도 않게
너무 다른 조미의 맛이 나지 않게
만드는 게 저의 비법인데요.
꼭 한 번 따라 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재료-
달래 150g
진간장
참기름 1T
통깨 1T
고춧가루 1T
매실청 1T
다진 마늘이나 대파를 함께 넣는 분들도 계시고
간장을 물에 희석해 이용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저는 본연의 달래 향을 원해요!
어떻게 만드는지 얼른 알려드릴게요:)
먼저 달래는 흐르는 물에 싹싹 씻어주세요.
달래장 만드는방법에서 가장 어려운 단계는
씻으면서 아래 껍질 까주는 겁니다.
제일 성가셔요.
물기 탁탁 털어 준비!
바로 요 부분 껍질 까면서 손질하는 게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달래는 적당한 길이로 썰어주세요.
잘잘하게 썰어도 되지만
저는 젓가락으로 집을 정도는 돼야 하기 때문에
3~4cm 길이 정도로 썰어주었어요.
장 담을 반찬통에 모두 담아주세요.
간장은 달래가 반 정도 잠길 정도만 넣어주셔야 해요.
물을 넣지 않고 간장을 적게 사용합니다.
거기에 고춧가루와 매실청, 참기름, 통깨를
전부 부은 뒤 그대로 뚜껑을 닫고
15~30분 있다가 드시면 됩니다.
그럼 달래가 숨이 죽으면서
간장에도 봄나물 향미가 스며들게 된답니다.
간장만 떠먹어도 맛있어요.
달래 향 두배 더 만끽할 수 있는
달래장 만드는방법 완성!
밥에 비벼 먹을 때는
숟가락으로 뜨지 말고
젓가락으로 달래만 떠서 비벼주세요.
김에 싸 먹을 때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남은 간장 소스에는
달래만 다시 손질해 추가해 먹어주면 된답니다.
참기름도 들어간 거라 충분히 윤기 있게 비벼지고요.
간장 위주로 들어간 게 아니기 때문에
달래 향을 그대로 만끽할 수 있답니다.
이 달래장 만드는방법으로
봄 향기 가득한 식탁을 아주 간편하게
차려 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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