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네요.
으스스하고 흐릿해지기만 해도
지글지글 기름 잔뜩 먹고 부쳐지는
김치전이 생각나는 것 같아요.
저도 워낙 좋아하는 음식인데
이번에는 보다 특별한
김치전 맛있게 하는 법으로 부쳐보았습니다.
보통 칼칼하고 매콤하고 새콤한 게
김치 부침개의 매력이잖아요.
그냥 보면 일반 김치전 같지만
맛과 매력은 확 다르니
꼭 따라 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한층 더 바삭하고 고소하게 만드는
저만의 비밀 방법을 공유할게요!
김치전 맛있게 하는 법(고소 바삭)
-재료-
김치 1공기
고춧가루 1T
매실청 1T
다진 파 1T
깨소금 2T
부침가루 2T
튀김가루 2T
물 100ml
김치는 밥공기로 한 공기 담아
가위로 얇게 잘라주었어요.
위 그릇은 반죽용이고
일반 밥그릇으로 계량하면 됩니다.
고춧가루 한 스푼 넣어주세요.
장떡을 할 때는 고추장을 넣지만
김치전 맛있게 하는 법이니 고춧가루로!
매실청도 한 스푼 넣어줍니다.
설탕으로 대체해도 됩니다.
다진 파도 한 스푼 넣어주세요.
다진 마늘은 넣어도 되지만
김치 양념에 마늘이나 액젓 등의 간이
충분히 되어 있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이번 김치전 맛있게 하는 법의 포인트!
요즘에 깨를 빻아서 여기저기 넣어보는데
거진 다 맛이 좋지만
김치 부침개에 넣는 거 완전 추천입니다.
저는 2스푼가량을 넣었지만
3~4스푼 넣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리고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를
1:1 비율로 2스푼씩 똑같이 넣어줍니다.
이렇게 반죽을 하면 훨씬 바삭거린답니다.
물을 넣고 뭉치지 않게 잘 섞어주세요.
모든 전이 그렇듯이
기름은 충분히 둘러서 부쳐줘야 합니다.
처음에 강불로 예열을 하고
반죽을 올려 부치기 시작할 때는
중불로 줄여주세요.
은근하게 부쳐야 타지 않고 잘 익힐 수 있답니다.
언제 뒤집냐 그것도 헷갈릴 때 있잖아요.
중 약불에 부치고 있었다면
위에 반죽이 거의 다 말라 갈 때쯤 뒤집어주세요.
그럼 이렇게 노릇노릇하게 부쳐져 있답니다.
뒤집고 나서는 꾹꾹 눌러가면서
최대한 얇게 펴주면
훨씬 쫄깃하고 바삭하게 부쳐집니다.
두껍게 부치면 맛없어요~
아무튼 김치전 완성!
보기에는 일반 김치 부침개 같지만
시큼하고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입안에 은은하게 퍼집니다.
이거 꼭!!! 해 먹어야 해요.
총 3쪽이 부쳐졌는데 순식간에 사라졌답니다.
튀김가루를 넣어서 쫀득하면서도
아주 바삭한 게 특징이기도 합니다.
김치전 맛있게 하는 법에는
깨소금과 튀김가루를 넣어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비 오니까 김치 부침개 얼른 해 드세요!!
다음 레시피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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