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집에서 엄마가 종종 해주셨던 더덕 요리들이 있었어요. 그중 구이를 가장 좋아했었는데 요즘 제철이기도 하니 그게 계속 생각나더라고요. 전화로 더덕구이 양념장을 어떻게 만드는건지 물어보고 제가 직접 해보았는데요. 보통 양념이 곁들여지는 것들은 모두 양념 맛이라고만 생각하게 되지만, 그보다도 더욱 중요한 포인트가 숨어 있답니다. 손질부터 감칠맛 돋는 울 엄마의 더덕구이 맛있게 하는법을 여러분께 공유해드리겠습니다.
더덕구이 양념장
그리고 더 중요한 손질법
-재료-
더덕 500g
고춧가루 2T
고추장 2T
매실청 3T
간 마늘 1T
참기름 2T
쪽파, 통깨
더덕구이 양념장 만들때
어떤 분들은 후추나 다진 파까지 이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는 매콤 달콤한 맛을 더해주는 정도로
얇게 발라 구워줄 것이기 때문에
재료들을 단순하게 썼답니다.
그래야 더덕 본연의 향을 제대로 살리기 좋더라고요.
더덕구이 맛있게 하는법의 키포인트는
더덕을 보다 부드러우면서도
아삭아삭하도록, 거기에 더덕구이 양념장이
잘 밸 수 있도록 손질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사실 이 과정이 제일 어렵답니다.
우선 흐르는 물에 싹 씻어낸 더덕을 필러로 깎아주시고요.
더덕을 널찍하게 펴서 두드려줘야 하는데요.
더덕 무침을 했을 때와는 달리
최대한 넓게 펴주려고 과일을 깎듯이
돌려가며 끊어지지 않게 썰어준 뒤 살살 두들겨주었습니다.
혹시 이 과정이 어렵다면 반으로 썰어
납작하게 두드려주세요.
하지만 하실 수 있는 한 이 방식으로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양념도 잘 배고 부드러워져서
식감도 맛도 살거든요.
인내의 시간이 지나 전부 손질했습니다.
이젠 더덕구이 양념장을 만들어볼게요.
위 재료들을 전부 잘 섞어주면 끝!
이젠 이걸 더덕에 얇게 펴 발라 줄 거예요.
너무 덕지덕지 바르지 않아도
얇게 손질된 더덕에는 간이 잘 밴답니다.
오히려 짜지 않게 얇게 발라준 뒤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중 약불에 구워주었어요.
센 불에 하면 더덕구이 양념장이 탈 수 있답니다.
완성!
마무리로 쪽파와 통깨를 솔솔 뿌려주었습니다.
이외에 잣이나 견과류들을 올려주어도 좋습니다.
따뜻한 밥에 양껏 올려 먹으면
어느새 한 공기 뚝딱해 있을 거예요.
매콤 달콤한 더덕구이 양념장 덕분에
쉴 새 없이 즐겁게 식사했네요.
손질이 조금 힘들긴 했지만
세상 보람 있는 맛이니
더덕구이 맛있게 하는법으로 꼭 해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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