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2차 맞고 하루 온종일 골골댔습니다. 어찌나 아프던지 음식을 씹는 것조차 귀찮더라고요. 정신 좀 차리고 나서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으면서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생각하다가 제철인 굴을 이용해 전기밥솥으로 굴밥을 해보았답니다. 밥 한 그릇에 영양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는 굴밥 만드는법 알려드릴게요. 향미도 좋은 데다가 양념장을 만들어 비벼 먹으면 반찬 따로 없이도 충분히 맛있게 즐길 수 있거든요.
굴밥 만드는법
재료: 굴, 무, 생강
재료도 딱히 준비할 게 없어요.
굴에 맛술만 넣어서 해 먹어도 되지만
제철인 가을무도 넣어보았습니다.
생강은 맛술을 넣으신다면
굳이 넣지 않아도 된답니다.
저는 며칠 전 해 먹었던 생강밥 매력에 빠져서
이번에도 함께 넣어주었을 뿐이랍니다.
굴과 역시 잘 어울려요:)
평소 현미와 보리, 찹쌀을 섞어 먹는 편이라서
반나절 미리 불려놓았습니다.
흰쌀에는 바로 조리해도 OK!
생강은 먹기 좋은 사이즈로 썰어주세요.
30g 정도 넣어주었는데 꼭 필요한 재료는 아닙니다.
무는 웬만하면 꼭 넣어주세요.
요즘 무가 달아서 함께 넣으면
본연의 단맛도 즐길 수 있거든요.
굴밥 만드는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굴이겠죠?
깨끗하게 간 무에 세척을 해준 뒤
물기를 빼 준비했습니다.
불린 쌀에 생강, 무, 굴 순으로 올려주었습니다.
물 양은 수분이 많은 재료들을 넣었으니
고려해서 평소보다 조금 적게 맞춰주세요.
아래 재료들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최대한 빼곡히 넣어주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익으니 쪼그라들어서
확 적게 보이더라고요.
좀 더 많이 넣어도 될 듯합니다.
어쨌든 굴밥 만드는법은 여기서 끝입니다.
완성!
밥에 생강향과 무, 굴의 단맛이 잘 배었고,
굴은 전혀 비리지 않았답니다.
여기에 쑥갓을 넣은 양념장을 쏙 넣어 비벼주었습니다.
양념장: 쑥갓 or쪽파, 간장, 참기름, 통깨
김치나 장아찌 올려 먹으면 더 꿀맛이지만
굳이 없어도 고소 담백한 매력이 있습니다.
굴은 탱글탱글하고 밥알들은 쫀쫀하니
입안에 착착 달라붙는 맛이에요.
한 공기 싹싹 비벼먹어 주니까지
지친 몸이 든든해지는 느낌입니다.
가을, 겨울철에 제철인 굴로
뭘 해 먹을까 고민된다면
굴밥 만드는법을 이용해 간편하게 영양까지 챙기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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