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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식단/맛있는 레시피

[닭발/레시피] 3대째 내려온 우리집 매콤 닭발 황금레시피

by 아꾸하루 2021.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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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집마다 엄마들의 대표 음식들이 있잖아요. 저희 집은 '닭발'인 것 같아요. 저의 소울푸드로 자리매김한 음식이기도 하지만 어릴 때부터 엄마의 손맛에 길들여져서인지 닭발에 대한 입맛은 아주 까다로워져서 외식으로는 먹지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혼자 있을 때도 생각날 때 해 먹으려 레시피를 전수받았는데요. 사실 이건 외할머니 때부터 내려온 비법이라고 하네요. 3대째 내려온 우리집 닭발의 황금 레시피를 여러분께도 알려드릴게요:)

닭발과 이슬이는 환상의 짝꿍

-재료-

닭발 2kg

소주 반 병(or 맛술)

통후추

생강

 

미리 재울 때- 고추장 1T, 고춧가루 1T, 다진 마늘 1T

 

-양념 재료-

고추장 3T

고춧가루 4T

다진마늘 1T

설탕 1/2T

올리고당 1T

간장 4T

굴소스 1T

다진 파 1T

대파, 청양고추 조금씩

 

 

 

 

 

닭발은 양념빨이라서 양념을 맛있게 만들어주는 것,

그리고 잡내를 잘 없애주는 것

잘 해준다면 성공이랍니다.

아마 한 번 따라 하게 된다면

앞으로 바깥에서 먹는 닭발은

먹지 않게 될 거예요.

마니커 닭발이 1kg짜리 두 묶음으로

기획 행사 하고 있길래 주문했어요.

살이 통통하게 붙어 있어서 좋더라고요.

원래 닭발은 해놓고 먹다 남으면

다음날 한 번 더 끓였을 때

더 맛있는 음식이기 때문에

한꺼번에 2키로를 다 했답니다.

따로 세척을 해줄 필요는 없고

소주 반 병과 물을 1:1로 희석해

한 번 끓여주면 된답니다.

 

초기에 끓일 때는 생강과 통후추도 넣어서

팔팔 끓어오르면 바로 꺼주세요.

 

초벌 단계이기 때문에 오래 끓일 필요가 없습니다.

팔팔 끓고 나서 한 번 뒤적거려준 뒤에

바로 꺼주고 찬물로 싹 헹구어줍니다.

 

꼭 찬물에 싹싹 헹궈주세요.

그래야 살들이 탱글탱글하니 식감이 좋답니다.

 

이후에 고춧가루 1T와 고추장 1T,

그리고 다진 마늘까지 한 스푼 넣어서

잘 버무려줍니다.

저희 집에서는 이렇게 양념을 대강 발라서

1시간 정도 재워두는데요.

이래야 양념이 더 잘 배고 맛이 좋다고 합니다.

 

그동안 양념 재료들을 잘 섞어서

메인 양념을 만들어 주었어요.

 

 

 

미리 재워둔 닭발에 양념장을 넣고 버무린 다음

물은 500ml 정도 넣어줍니다.

 

 

다진 마늘 한 스푼 더!

닭요리는 마늘 많이 많이 넣는 게 좋아요.

 

 

다진 파도 투하~

 

 

대파 윗부분은 따로

길쭉하게 썰어낸 다음 넣어주었습니다.

 

잘 섞어서 30분 정도 푹 끓여주세요.

미리 초벌로 데쳐주고

이후에 파와 마늘도 많이 넣어 양념해서 그런지

전혀 잡내 나지 않고 양념도 쏙쏙 잘 뱄답니다.

꾸덕한 양념식으로 하려면

물을 덜 넣고 양념 간을 취향대로 맞춰주면 됩니다.

저는 국물 떠먹는 맛에 국물 닭발로 완성했어요.

새빨간 닭발에 술이 빠져서 되나요?

원래 소주와 찰떡궁합이지만

요즘엔 소맥에 빠져서..ㅎㅎ

닭발 한 뒤에는 계란찜과 주먹밥까지

호다닥 해서 제대로 술 한 잔 했답니다.

매콤하니 중독성 갑이에요.

살은 쫀득쫀득 콜라겐 덩어리~

저의 소울푸드 우리 집 닭발 레시피

여러분도 해보시고 매력에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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