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먹는 김밥 말고 집 김밥이 땡기는 날 있지 않나요? 저녁에 갑자기 생각나 냉장고를 뒤적거려보니 별거 없지만 꼬시래기가 눈에 띄어 간단한 재료로 꼬시래기 김밥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풍성한 재료의 양이 맛을 더욱 높여주긴 하겠지만 특유의 식감과 풍미 덕분에 생각보다 상당히 만족스러운 한 끼를 채웠습니다. 영양도 챙기고 맛과 식감의 재미까지 흡족할 수 있는 음식이었어서 자주 해 먹게 될 것 같아요.
꼬시래기 김밥 초간단 레시피
재료는 단촐, 맛은 풍부
-재료-
꼬시래기
계란
당근
묵은지
밥(참기름, 맛소금)
꼬시래기 이외에는 일반 김밥
어느 재료든 상관없어요.
정말 급하게 냉장고 뒤져서 한 거였기 때문에
단무지가 없어서 저는 묵은지로 대체했답니다.
꼬시래기가 딱 두 봉지 남았었어요.
물에 담궈서 짠 기를 빼줍니다.
30분 이상 담갔어요.
다른 재료들 준비할 때 그냥 두면 됩니다.
뺄 때는 빡빡 빨래하듯이 씻어내 주세요.
당근 채썰기.
저는 두 개 썰었어요.
이 정도 하면 3~4줄 나오는 것 같아요.
식용유 둘르고 당근에 소금 간 살짝 해서 볶아줍니다.
당근을 볶은 기름으로 계란과 꼬시래기까지 볶아줄 거예요.
그러니 기름은 충분히~
계란은 총 5개 사용했습니다.
김밥에 많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맛있는 재료 중 하나죠 ㅎㅎ
당근 기름에 투하해서 부치기.
윗면이 완전히 건조된 것처럼 익힌 뒤
뒤집어야 부서지지 않으니 중 약불에 천천히 익혀주세요.
다 익으면 적당한 두께로 썰어줍니다.
다음으로는 이번 김밥의 주 재료인 꼬시래기 볶기!
수분 날리듯 싹 볶아준 뒤에
소금 간은 할 필요 없고 참기름만 살짝 둘러 버무려주세요.
묵은지는 씻어서 길게 썰어 두면
김밥 재료 완성!
밥에는 참기름과 맛소금, 통깨(없어도 됨)를 뿌려
간을 해주세요.
밥만 먹어도 맛있다~할 정도로!
김에 밥, 각종 재료들을 올려서
돌돌 잘 말아주면 김밥 완성입니다.
총 5줄이 나왔더라고요.
동난 재료들은 없는 대로 그냥 싸줬어요.
김밥은 남으면 계란에 부쳐서 먹든
볶음밥을 해서 먹든 해 먹을 수 있어서 그런지
매번 이렇게 많이 싸게 되네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기.
김밥 썰 때 꽁지 하나씩 줍줍 먹는 건 국룰 아닌가요?ㅎㅎ
재료 들어간 양마다 크기가 달라서
제각각 모양이네요.
꼬시래기 특유의 향도 나고
특히 묵은지와 함께 식감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앞으로 종종 생각날 것 같아요.
보다 특별한 김밥 만들고 싶다면
꼬시래기 김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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