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현미 가래떡을 주문해 잘 먹고 있네요. 아무래도 체중감량할 때는 떡이 탄수화물이라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원래 떡순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무척 좋아하는 저로써는 괴로운 부분이랍니다. 그래도 다이어트 간식으로 그나마 죄책감을 덜고 먹을 수 있는 '현미' 가래떡이 있어 바로 질러버렸죠. 이것 또한 많이 먹으면 안 되지만 충분한 포만감 덕분에 끼니로도 괜찮고, 맛 자체도 쫀득한 식감과 고소함에 매력 있더라고요. 내돈내산 솔직 리뷰 전해드릴게요.
유기방아 현미 가래떡
1kg 10,640원
유기방아 떡이 리뷰도 많고, 평이 좋은 편이더라고요. 한 번도 냉동 떡을 구매해본 적이 없어서 어디로 사 먹어야 하나 고민했는데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본 곳으로 정하는 게 마음이 편하잖아요.
다른 앙꼬가 있는 떡들도 있었지만 저는 다이어트 간식 겸용으로 찾아본 것이기 때문에 가래떡으로 선택했습니다. 1kg에 10,640원이었고, 쿠팡에서 구매한거라서 가격은 조금씩 바뀔 수 있어요.
유기농에 국내산 현미가 99% 들어가 있다고 하니 마음에 들었습니다. 요즘 부쩍 원산지나 원료들을 체크하게 되더라고요. 현미는 워낙 변비 개선과 다이어트에도 좋다는 효능이 잘 알려져 있으니 다이어트 간식으로 부적합할 수가 없죠. 그렇다고 해서 한 번에 많이 먹어도 안 되겠지만요.. 도르륵
냉동 보관이고, 한쪽에는 식품 안전관리 인증인 해썹(HACCP) 마크가 있었답니다. 여러모로 신뢰가 갔고, 유통기한은 내년 초까지니까 여유 있게 먹을 수 있겠어요.
개수는 세어보지 않았지만 한 봉투에 꽤 많은 양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다이어트 간식으로 샀으니 하루에 많이 먹어도 두 개까지만 먹을 예정입니다. 하나만 먹어도 든든한 편이어서 끼니로도 괜찮을 것 같아요.
모두 하나씩 개별 포장이 되어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크기는 한 뼘 조금 안된답니다. 참고로 제 손은 작은 편이고요. 포장지가 깔끔하니까 더 깨끗한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듯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프라이팬에 구워서 먹지만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어도 되기 때문에 혹시나 외부에서 드실 분들은 편하게 휴대해서 먹을 수 있답니다. 또한 한 번 얼려진걸 여러 번 밖에 내놨다가 다시 냉동시키기를 반복하면 쉽게 상하고 맛도 떨어지는데 이렇게 하나씩 포장되어 있으니 딱 먹을 정도만 꺼낼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다이어트 간식이 아닌 끼니로 먹어볼까 하고 두 개를 구워봤습니다. 아주 약불에 구웠어요. 인덕션으로 3에 두고요. 현미 가래떡은 한 번씩 씻어냈습니다. 살얼음이 붙어있기도 했고, 찌듯이 구울 생각이었어서 물을 살짝 묻혀주려고요. 기름을 둘르지 않고 굽기 시작!
물을 살짝 묻힌 후에 뚜껑을 덮어 약불에 굽다 보면 노릇노릇해진답니다. 한 번씩 뒤집어주면서 고루고루 잘 익혀주었어요. 10분 정도면 매우 고소하고 담백한 다이어트 간식이 탄생합니다.
완성! 굽다가 집게로 눌러보니까 촉촉하니 말랑말랑하더라고요. 바로 꺼내어 접시에 담았습니다. 가래떡은 역시 조청이나 꿀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방식이 있답니다.
집에 밥 싸 먹는 구운 김이 있어 떡을 다 구워낸 후에 남은 여열에 살짝 한 번 구웠어요. 그러고는 떡을 돌돌 말아 양념장에 살짝 찍어 먹었습니다. 이 방법으로 꼭! 드셔 보셨으면 좋겠어요. 두 배로 고소하고 씹을수록 떡 본연의 단맛이 나서 매력적이에요.
양념장은 별다를 건 없고 간장에 참기름 한 방울 넣습니다. 그냥 먹으면 심심하니 아무리 다이어트 간식이라 하더라도 이 정도의 염분을 느끼고 싶달까요?
체중 감량을 위해 뭘 먹더라도 꼭꼭 씹어먹게 되는데요. 그러다 보니 맛을 더욱 꼼꼼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아요. 한 두 개만 먹어도 포만감이 차고, 먹는 내내 중독성은 갑이라 앞으로 저녁 차려먹기 귀찮을 때도 간편하게 구워 먹지 않을까 싶네요.
금세 다 먹어버렸어요. 다이어트 간식으로 나오는 식품들이 여러 가지 있잖아요. 혹시 탄수화물 때문에 떡 참고 계시는 분들에게는 딱 좋은 현미 가래떡 추천드립니다. 꼭 체중 감량 목적이 아니더라도 간편한 주전부리, 끼니로 괜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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