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맛집/리뷰] 나의 추억의 맛, 대학생때 즐겨 먹던 김피탕!

 저의 대학 시절은 수업이며 과제, 아르바이트로 꽉 채워진 것 같아요. 아마 거의 모든 대학생 분들이 그러시겠죠? 그 바쁜 생활 중에 저에게 가장 큰 낙은 오전 수업 마치고 과방 혹은 강의실, 캠퍼스에서 동기들과 맛있는 점심을 즐기는 거였는데요. 서로 시간 맞아서 모이는 날 자주 등장했던 단골 메뉴가 '김피탕'이었답니다. 김치 피자 탕수육! 빨간 피자 소스에 탕수육을 버무려 햄, 콘 옥수수, 양파, 김치, 그리고 치즈 듬뿍 올린 거였어요. 한동안 잊고 살다가 며칠 전 부평 맛집에서 배달로 주문해 오랜만에 추억의 맛을 만끽했습니다. 

 

대학 시절 추억의 맛
김피탕 부평 맛집

 대학교는 인천에서 다녔던 게 아니라서 부평 맛집은 완전히 다른 가게였지만 그때 그 맛이 새록새록 떠오를 정도로 맛도 좋고, 비슷한 점들이 있었어요. 무엇보다 가격 대비 양도 많았고, 리뷰 이벤트로 주시는 서비스도 풍성해 정말 대학생들이 즐기기에도 좋겠더라고요. 아시겠지만 학생때는 주머니 털어서 사 먹는 거니까요ㅎㅎ

 

 

 

 

 

안심찹쌀로탕쓱잘튀기는집 :: 치즈 스페셜 김치+피자 중 26,000원

주소: 인천 부평구 길주남로 101번 길 10

전화: 050-4932-2382

 

직접 매장에 가서 먹어본 적은 없었는데요.

부평 맛집은 효실천거리쪽에 위치해 있어서

지하철보다는 버스를 이용하는 게 좋겠더라고요.

주변에 대동아파트 정류소에서 내려서

5분 정도 걸어가면 바로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워낙 배달 음식을 줄이려는 추세라

자주 먹지는 못하지만

종종 생각날 정도여서 다음에 코로나만 좀 풀리면

가게로 한 번 가서 먹어보고 싶기도 합니다.

세상에 이 비주얼이 얼마만인지!

실은 전에 한 번 다른 가게에서 주문해 먹어본 적이 있었어요.

근데 그건 탕수육 소스 자체에

치즈와 김치 맛을 섞은 거라서 그런지

쉽게 물리고 느끼했거든요.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베이스부터 피자 소스로 되어있는

여기 김피탕이 더 만족스러워요.

맛은 매운 김치+피자로 선택했어요.

일반 사천 김치나 피자 이렇게 따로 고를 수도 있고,

그 외에도 몇 가지 맛들이 더 준비되어 있답니다.

 

 

하지만 저는 페페로니에 옥수수, 양파, 김치까지

듬뿍 들어가 있는 이 구성에 미련이 아주 가득하기 때문에

매번 이걸로 주문할 듯싶습니다.

이건 그냥 부평 맛집에서 서비스로 주셨어요.

쫄깃한 떡볶이 떡을 튀겨서

떡꼬치 양념을 뿌려주셨더라고요.

이건 저의 초딩 시절을 책임졌던 간식이네요 ㅎㅎ

 

리뷰 이벤트로 골랐던 물만두 튀김 10개!

아주 바삭바삭하게 잘 튀겨주셨어요.

 

그것들은 전부 김피탕에 한꺼번에 넣어서

치즈와 곁들여 먹었답니다.

이것 또한 꿀조합이에요bb

설레었던 첫 입ㅎㅎ

후후 어디 먹어볼까 하고 앙 넣었다가

뜨거워서 입천장 데이는 줄 알았어요.

그 뒤로 오는 진한 토마토소스의 맛과

치즈 풍미, 사천 김치의 매콤함까지

3박자가 잘 들어맞았답니다.

간도 쎄지 않아서 짠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저에게는 매우 대만족이었어요.

뭐니 뭐니 해도 쫀득한 튀김옷과

적당히 쫄깃하면서 부드러웠던 육질 덕분에

식감도 마음에 쏙 들었단 부평 맛집 김피탕이었더랬죠.

요즘 푹 빠진 페페로니도 한 입ㅎㅎ

일반 피자 위에 올라가 있는

흔한 맛=맛있는 맛

김치도 꽤 많이 들어가 있답니다.

일반 치즈 탕수육을 먹으면

느끼한 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절레절레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김피탕은 이렇게 매콤함도 있어서

치즈 요리들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까지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부평 맛집에서 대학 시절의 맛을 찾다니

저에겐 감동이 따로 없습니다.

여러분은 대학생 혹은 학창 시절에 즐겨 드시던

추억의 음식이 있으신가요?

오래간만에 맛보니 기분까지 들뜨는 식사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