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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신탕 만드는법/레시피] 몸에 좋은 건 다 모여라! 든든 보양식 해신탕

오늘의 식단/다이어트&건강 식단

by 아꾸하루 2021. 10. 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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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소 소란스러웠던 백신 접종의 주가 지났습니다. 겨우 1차 맞는거였는데도 너무 떨려서 접종맞은 후에 후유증이 있을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몸보신은 어떻게 챙길건지 계획까지 세워두었었는데요. 제가 아는 가장 든든한 보양식으로는 해신탕 정도인 것 같아서 몸에 좋다는 것들 다 넣어 끓여 먹었답니다. 재료 손질이 까다로울 수는 있지만 해서 먹을 때는 뿌듯함이 2제곱 되는 해신탕 만드는법을 공유해드릴게요:)

-재료-

전복 5미

낙지 2마리

닭 1마리

삼계탕 한약재료

부추 1줌

대파 1대

마늘 10개

양파 1/2개

배추 1/4포기

표고버섯 2~3개

후추

생강or맛술

 

*낙지 세척-밀가루, 굵은 소금*

 

 

 

 

자취하면서 역대급으로 해먹었던 보양식인 것 같습니다.

그나마 복날에나 삼계탕 해먹은게 다였는데 말입니다.

전복이나 낙지는 냉동으로 준비했고요.

여기서 낙지는 그래도 살아있는 채로 바로 얼린거라 그러더니

진짜 야들야들하고 식감이 좋았답니다.

해신탕 만드는법은 이러한 재료들 손질이

거의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으니

손질 방법들만 차근차근 따라오시길 바라요!

 

전복 손질-난이도 2단계

 

냉동 전복 5미짜리를 9,900원에 주문했습니다.

 

 

겉에 까무잡잡한 것들은 칫솔로 최대한 닦아주면 되는데요.

이물질이 많지는 않았어요.

 

이후에 숟가락으로 퍼내는데

여기서 방향이 중요합니다.

껍데기가 둥글고 뭉뚝한 부분이 내장있는 쪽,

조금 얇고 날카로운 부분이 입인데요.

입쪽으로 숟가락을 넣어 떼어내면

금방 톡 하고 나온답니다.

해동이 조금 덜 된 상태에서 해서

내장이 터지기도 했습니다.

이 내장은 가위로 잘 오려내어

갈아서 국물에 넣어주었습니다.

내장을 떼어내고 나서는

입을 제거해야 합니다.

그냥 조리하시는 분들도 있다는데

식감도 별로 좋지 않고, 영양적으로도 도움은 되지 않는다네요.

날렵한 부분의 끝을 칼로 딱 누르면

이렇게 입같은 게 나옵니다.

그 부분을 잘라내주면 이빨까지 함께 나오더라고요.

 

완전 제거 완성!

약간 초미니한 오징어입처럼 생기기도 했어요.

 

낙지 손질-난이도 3.5단계 (생물이었다면 5단계....)

살아있는 상태 그대로 얼린

냉동 낙지 6마리!

크기가 제각각이긴 했지만

나름 눈에 띄게 큰 사이즈가 두 마리 있었어서

해신탕에 넣었습니다.

기본 손질은 마친 상태. 차마 하면서 사진은 못찍겠더라...ㅜ

해신탕 만드는법에서 가장 까다로웠던 부분은

낙지를 손질하는 거였어요.

생물이었다면 더했겠지만

징그러워서 정신을 못차리겠더라고요.

어쨌든 과정은 정신없어 찍지는 못했는데요.

첫째로 머리쪽에 틈이 있는 곳을 잘라서

안에 있는 내장을 떼어냅니다.

둘째는 눈깔을 잘라내기,

마지막으로는 다리 안쪽으로 있는 입을 빼냅니다.

낙지야 미안해 ㅜ.ㅜ

 

다 손질된 것들은 세척을 해주어야 합니다.

밀가루 적당량을 부어서

 

 

쉐킷 쉐킷

손빨래 하듯이 빨아준다 생각하면 됩니다.

 

밀가루를 싹 닦아내니 더욱 뽀얀 낙지 탄생!

이걸 굵은 소금으로 한번 더 조물조물해 씻어주었습니다.

 

헥헥 여기까지 하면 해신탕 만드는법 다 알았다 싶습니다.

역시 요리는 재료 손질이 다 라지만

해신탕은 유난히 더 유난을 떨어야 합니다.

다음엔 생물로 도전해볼 예정이에요.

 

압력솥에는 닭과 삼계탕 재료,

양파 반 개, 대파, 마늘 10개, 맛술을 넣어 미리 끓여주었습니다.

 

압력솥에 하니 30분 이내면

닭이 흐드러질 정도로 푹 고와졌습니다.

국물 냈던 재료들은 거둬내고,

손질해두었던 해신탕 재료들을 넣어주었습니다.

배추, 표고버섯, 대파까지

쏭쏭 썰어서 투하!

해신탕 만드는법으로 채소들은

시원 달달하게 국물낼 수 있는 것들이 좋은 것 같아요.

 

부추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맨 마지막에 넣어주세요.

 

 

낙지나 전복 둘 다 익자마자 먹어줘야하기 때문에

물이 한번 더 끓어 오름과 동시에 넣어주면 된답니다.

 

저는 낙지를 솥에서 끓일 때 썰어준 다음

그릇으로 옮겨 담았는데요.

그러지 말고 그릇에 옮기면서 썰어주는게

가라앉지 않고 먹을때 제대로 양 배분을 할 수 있겠더라고요.

손질은 2시간, 끓여내는 건 30분도 걸리지 않았던

해신탕 만드는법 완료입니다.

정성 들여 재료 준비한만큼

먹으면서 건강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특히 국물은 따로 소금 간도 하지 않았는데

각 재료들 본연의 맛이 그대로 느껴지면서

희한하게 간까지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후추만 조금 뿌려서 먹으면

저염이면서도 든든하고, 맛있는 한끼를 즐길 수 있답니다.

쌀쌀해진 요즘 날씨에도 잘 어울리는

뜨끈한 해신탕 해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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