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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etc

한맥 드디어 먹어보네요! 피로 풀어주는 맥주 타임(+해운대, 금강산)

by 아꾸하루 2021.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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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각종 SNS, 특히 이미지 기반인 인스타그램에서 '한맥'을 엄청나게 자주 접했습니다. 아마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종종 보셨을 거예요. 대놓고 술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일을 하는 날들이면 절대 술 마시지 않는다!라는 신념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참다가 거의 금요일 밤에 맥주 타임으로 피로를 풀어주는 편인데요. 이번에 처음으로 HANMAC을 맛보았답니다. 더불어 해운대, 금강산까지 총 세 가지와 불금을 보내 간단 리뷰 하겠습니다. 

금강산, 한맥, 해운대

 편의점에서는 보통 '세계맥주' 해서 4캔에 만원 이렇게 판매하잖아요. 소주 말고 가볍게 맥주를 즐기고 싶은데 항상 돈이 너무 들어서 고민하다가 pet로 사오게 되더라고요. 근데 최근에 집 주변에 여러 비어들을 저렴하게 파는 가게가 생겨 그곳으로 곧장 달려갔다가 한맥을 발견해 바로 집어왔죠. 전부터 무척 궁금했거든요. 

 

 

 

 

한맥>금강산>>>>해운대(내멋대로 순위, 1위 한맥)

한맥

 

한맥!!

캔 디자인이 굉장히 멋스러워요.

 

4.6% ALC./VOL., 500ml

 

 원래는 해외 맥주들을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한맥을 사 오느냐고 한국 맥주들로만 구성해서 구매해봤어요. 그들 중 한맥이 제 입맛에 제일 찐이었답니다. 사람들마다 beer를 좋아하는 스타일이 다 다르잖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진한 향미가 나야 하고, 과일맛이 섞인 에일보다는 라거를 훨씬 좋아합니다. 그런 저에게 너무나도 잘 맞는 라거 대표 맛이었어요. 소주파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많이 즐겨봤다고는 할 수 없지만 여태 많은 종류를 마셔본 결과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상위권 맛이었답니다. 참고로 저는 한국 맥주들 중 가장 좋아하는 게 오비라거예요. 그것보다 조금 더 진하면서도 전체적으로 맛, 향의 밸런스가 너무 잘 맞아요. 적어도 우리나라 제품들 중에는 제 맘속 1위!

금강산

 

4.6% ALC/VOL., 500ml

 

 한맥, 금강산, 해운대 세 가지를 사온거였는데 이게 2위였어요. 에일이긴 하지만 맛의 깊이가 있고, 향이 튀지 않으면서 마실 때 탄산도 청량해요. 가볍지 않은 ALE이여서 매력적이었어요. 평소에 에일을 즐기지 않는 이유가 상당히 상큼? 시큼? 한 느낌의 과일향들이 은은하게 밑바탕이 되어 알코올 향만 둥둥 뜬 것 같게 느껴질 때가 많아서였거든요. 이건 음료수도 아니고 술도 아니고 이런 맛이랄까요. 금강산은 전혀 그렇지 않고 저처럼 라거파 분들도 좋아하실 듯합니다. 

해운대

 

4.2% ALC./VOL., 500ml

 

 이게 제가 보통 좋아하지 않는 에일의 맛 스탠더드처럼 느껴졌어요. (물론 저는 확실하게 맥주에 대해 잘 아는 사람도 아니고 그냥 제 입안이 느끼는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약간 파워에이드에 술 탄 맛이랄까요? 이건 이렇게밖에 맛 표현을 못하겠어요. 정.말.로 (지극히 개인적입니다 ㅎㅎ)

 

 새로운 음식은 도전을 아주 잘 하는 편인데 희한하게 술 사는 돈은 아까워서 그런지 새롭게 마음껏 시도하지 못하겠어요. 특히 맥주는 마시기 전부터 크흐- 하고 시원하게 들이켜는 상상을 하게 되잖아요. 근데 맛이 딱 어긋나면 첫맛부터 실망.. 그래도 이번에 마셨던 세 가지 중에는 한 개 빼고 다 만족이니 성공적이라고 해야겠죠? 한맥에 한 번 반해보니 다음에 또 다른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으로 마셔보고 싶단 생각이 듭니다. 특히 요즘 유행인 곰표!! 피로 싹 날아갈 수 있도록 beer time 갖고 불토 마무리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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