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 방석 장시간 앉아도 문제없어(feat. 보몽드)

 요즘 들어서 퇴근 후에도 집 책상 앞에 앉아야 할 때가 빈번해졌습니다. 장시간 앉아있으면서 엉덩이가 배기니 글이나 사진, 영상 작업하는 게 너무 힘들더라고요. 자세도 자꾸 흐트러지고요. 아무래도 의자 방석 없이 오랜 시간 있으니 더 욱신거리는 것 같아 문제없이 일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아이템을 장만했답니다. 

 

보몽드 플란넬 방석 2p

 

 

 이번에 처음 알게 된 보몽드 제품으로 주문하게 됐습니다. 쿠팡에서 2p에 13,000원대였는데 이번에 들어가서 보니 10,120원이더라고요..! 조금 아쉽긴 하지만 어쩔 수 있나요. 언제 할인될 줄 알고 기다리고만 있을 수도 없고, 솔직히 그 전 가격도 타사 의자 방석들보다 저렴한 편이었으니 위안을 삼을 수 있었어요. 

 

 

 

 

 

 여기서 플란넬 방석이라 하는 것은 소재를 뜻하는데요. 플.란.넬 이란 무엇이냐,

▶가볍고 부드러운 섬유로 rasing(기모) 가공을 통해 포근하면서 촉감이 우수합니다. 최근 트렌드가 되고 있는 소재로서 물세탁이 가능하면서 관리가 편한 것이 큰 장점입니다. 

 

 

 배송은 로켓으로 다음날 바로 날라왔어요. 이 맛에 쿠팡을 끊지 못한다니까요. 커버는 따로 포장되어 왔기 때문에 제가 직접 씌워야 했습니다. 이 방울 패턴 말고도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품절된 것들도 있어서 남은 것들 중에 제일 예뻤어요. 제 눈에는요. 화이트 계열은 매일같이 앉을 예정이었기에 너무 부담스러웠거든요. 

 

 

 도착하고 나서 뜯어보고는 깜짝 놀랐어요. 의자 방석 규격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구입했어서 이렇게 큰 줄 몰랐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이거 강아지 방석 아니냐는 말까지 했다니까요. 다시 주문했던 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50cm*50cm 더라고요. 이런 용품들을 사본 적이 별로 없어서 원래 그 정도는 돼야 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전 몰랐습니다. 더구나 해당 판매 페이지에도 '인테리어 겸용'이라는 표시가 되어 있어 그냥 바닥에 깔아놓는 건가 했네요. 하지만 놀랐던 것에 비해서 체어에 너무 꼭 맞아 머쓱타드입니다. 

 

 

 

 커버는 폴리에스터 100%입니다. 

 

 

 제가 의자 방석을 선택할 때 따져봤던 기준이 몇 가지가 있었어요. 그렇다고 날카롭게 요목조목 따져본 건 아니었고요. 평소 저의 쇼핑 스타일 스탠더드와도 비슷한데요, 

첫째, 리뷰&평점

둘째, 가격

셋째, 디자인

마지막으로는 사계절 사용하기 무난한가

+세탁 방법

 이렇게 총 다섯 가지였답니다. 

 

 

 리뷰는 1,100개가 넘는데 4.5 이상이었으니 평점까지 pass, 디자인은 제 눈에 제일이었고요, 가격도 착했죠. 네 번째인 사계절 사용하기 괜찮은가에서 천을 보니 얇은데 안에는 솜이니 적당히 보온도 되면서 통기성도 좋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여름은 안될 듯싶어요! 벌써 더운 날에는 힙이 조금 뜨끈하거든요. 저녁에만 사용하실 분들은 상관없겠지만요. 무엇보다 세탁 방법에서 30도 이하로 해서 울코스로만 빨래하면 문제없다는 걸 보고 간편해 만족할 수밖에 없었네요. 

 

 

 

 

 

국내산 솜 100%

 

 

 커버나 내부 솜에 보면 품질 표시가 모두 되어 있습니다. 의자 방석은 앞서 말했듯 가로 세로 50센티씩이며 충전재는 솜으로 카시미론 100프로라고 적혀 있어요. 겉감은 위와 같습니다. 

 

 

 솜이 엄청 빵빵한데 딱딱하지 않고 푹신해서 흡족했어요. 직접 앉을건데 단단하면 오히려 더 불편하잖아요. 그리고 커버가 혹시나 잘 안 들어가면 어쩌나 싶었는데 쏙 들어가요. 솜이 부드러워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참고로 솜은 국내산 100%라서 더 도톰하면서 숨이 덜죽는다네요. 

 

 

 의자 방석의 지퍼마저도 부드러워요. 통기성이 우수하다고 설명되어 있었는데 이건 인정이에요. 지금처럼 습하고 날이 따뜻한 때에도 보온 느낌이 올라오긴 하지만 답답하고 꿉꿉한 느낌은 아니에요. 더불어 천에 살짝 시원한 감도 있어서 산뜻한 기분이 든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용 체어인데 의자 방석을 깔으니 사이즈가 딱입니다. 사무실에서 사용하실 독자님들께서도 참고해서 50*50 정도의 크기로 선택하면 좋을 듯합니다. 디자인도 다양하고 가성비도 좋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한 번 쭉 둘러보세요. 한여름에 쓸 용도가 아니라면 아주 만족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