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서는 '나를 알아가는 것'에 대해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지 않나요? 여러 기업들에서도 역시 전부터 채용을 할 때 지원자들의 성향이 어떤지, 적성에 맞을지 등을 보는 test를 하는 편이죠. 그러면서 재미 삼아하는 성향 테스트들이 다양한 종목들로 유형을 나뉘어 생겨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는 그 사람의 전체적인 면들을 검사해보는 mbti가 있습니다. 이런 통괄적인 것 말고, 요즘 아주 자주 말하고, 들리는 일명 '꼰대' 지수가 어떨지에 대해 알아보는 게 있길래 호기심에 바로 진행해봤답니다. 항상 이런건 결과를 마주했을 때 결코 웃음만으로 넘어가게 되진 않는 것 같아요. 저와 무척 비슷한 타입이 나와 상당히 놀랐지 말입니다. 내 유형뿐 아니라 잘 알아두면 사회생활에 득 될만한 대처법도 있으니 독자님들도 바로 알아보시죠!
사실 주변에 후배들이나 아는 동생들이 있어서 어떤 조언을 해주고는 싶어도 이놈에 '꼰대'라는 말 듣기 싫어서 '다 아는 때가 오겠지~' 혹은 '내가 정답은 아니니까' 이런 생각으로 삼키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저만 그런가요?
그렇다 보니 꼰대 성향 테스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기도 했지만 반면에 내가 완전 최고의 꼰.대 가 될까 봐 두렵기도 했어요. 제 기준에서는 꼰대라는 의미가 변화에 익숙해지려 하지 않고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고집된 생각을 하는 사람으로 판별되고 있거든요.
그래도 참여한 사람이 300만 명이 넘는다고 하니 참지 못하고 시작했답니다. 평균적인 레벨은 2. 총 레벨이 5까지 있고, 숫자가 작을수록 꼰대의 성향이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꼭 맞다! 이런 건 아니니까 시간 나면서 심심할 때 가벼운 마음으로 해보시길 바랍니다.
종잡을 수 없는 조커(PEA), 레벨은 1!!
어쨌든 40문항 정도 되는 성향 테스트를 마쳤는데..! 세상에 저는 레벨 1이라고 하네요. 입밖으로 내뱉지는 않으려 노력하지만 생각으로는 '저러면 안 될 텐데..' 이럴 때가 은근히 있어서 예상 밖이었어요. 유형은 그 사람의 성향 타입일 뿐이고, 지수와는 또 다른 거라고 합니다. 저는 종잡을 수 없는 조커 유형으로 나와서 특징을 쭉 읽어보니 저도, 주변 사람들도 '딱 너다!' 하지 말입니다. 언빌리버블 ㅎㅎ
우선 종잡을 수 없는 조커(PEA)의 특징을 보면 기복 상당한 예민보스에 못마땅할 땐 표정을 못 숨기는 편. 좋고 싫음이 분명한 기분파 타입이라고 합니다. 좁고 깊은 인간관계를 선호하고, 화나는 일은 한두 번 참다가 무섭게 터뜨리는 편이라니 완전 저예요. 그 아래 두 줄은 너무 칭찬이라 맞다고 하기 부끄럽네요 ㅎㅎ 만일 이 사람이 꼰대가 된다면 어떨까 하는 예제로 두 가지를 제시했는데요. 기분 거슬리게 한다면 참지 못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눈치 보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또한 나이 들고 지위가 높아질수록 시한폭탄형 꼰.대 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니 조심해야겠어요.
너무 놀랐던 부분은 종잡을 수 없는 조커 유형의 레벨 1의 특징이었어요. '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이거 위에서 제가 얘기했던 저...ㅎㅎ 그리고 종종 그런 모습이 발견되었을 때 바로 교정하려고 하는 편이라는 게 정말 저같았어요. 탈출을 위한 솔루션과 만일 저와 동일한 유형의 사람을 만났을 때 대처법까지 제안해주더라고요. 이것들까지 진짜 저를 그대로 나타내는 것 같아 계속해서 감탄했답니다.
그 외 유형들 :: 이 세상 꼰대 모임
망원동 나르시스트(PRC)
굉장히 자기애가 높은 스타일인가 봐요. 어느 정도 본인을 사랑하는 건 좋지만 너무 극심한 사람들을 만나면 조금 당황스럽긴 하죠. 그래도 읽어보니 가장 다루기 수월한 꼰대가 아닐까 싶기도 했어요.
조용한 암살자(GRC)
명칭만 들어봤을 땐 너무 무서운 사람 아닌가 했는데 그렇진 않고 똑 부러지면서 논리적인 타입이네요. 마지막 대처법, 그의 논리를 잘 들어 두었다가 역이용해라! 요거 아주 사회생활에 중요한 키포인트가 될 듯합니다.
투머치토커 훈장님(PRA)
개인적으로는 제가 가장 기피하는 스타일인 것 같아요. 물론 성향 테스트 결과로 제일 안 좋다 하는 건 절대 아니고요! 전 좀 짧게 혼나는 게 좋고, 별일 아닌 거에 팩폭을 받기 싫어하는 사람이니까요.
또한 내 주장 얘기 안 하면 조금 근질거리기도 하거든요. 반대로 생각해보면 반박만 안하면 오히려 다루기는 쉬울 것 같으니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중요한 건 이런 유형 사회 나가면 꼭 있다는..^^
만취한 장비(GEA)
네, 드라마에서도 현실에서도 상당히 많은 대한민국 꼰대 유형이라 할 수 있는 타입입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거 아니죠? 아부에 약하니 칭찬 멘트 외우는 것 중요하니 별표 해두기!
속 보이는 전자두뇌(GEC)
어디선가 본 듯한.. 누구였지..? 이럴만한 type들이 성향 테스트에 참 많습니다. 그래도 이 유형은 속이 보이는 두뇌형이니까 생각보다 다루기 괜찮을 것 같은걸요? 그냥 이런 사람을 만난다면 내 입단속부터 하면 되겠습니다.
요란스런 처단자(GRA)
문제 해결하는 데 과거의 경험을 자주 적용하는 편은 어찌 보면 학습 능력 굿이네요. 논리적으로 설명하기를 좋아한다니 앞서 나왔던 훈장님과 비슷해 보이기도 합니다. 마음을 비우자, 나는 예스맨! 기억하자.
옹졸한 평화주의자(PEC)
마지막은 제 동생이 속하는 옹졸한 평화주의자입니다. 성향 테스트할 때 사이트 들어가 보시면 알게 되시겠지만 총 여덟 가지의 유형들 중, 가장 많은 타입 세 가지 중 하나가 이것(3위), 그리고 나머지 둘이 조용한 암살자(1위), 속보이는 전자두뇌(2위)랍니다. 이런 type의 상사를 만났다면 의견을 몇 번 더 물어서라도 꼭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하네요.
성향 테스트 사이트 남길 테니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씩 해보세요. 재미도 있고, 혹시라도 마주칠 이 세상 꼰대들을 대처하는 법도 알아두고요. 사회생활 초고수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솔직히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명칭이긴 하지만 영화, 드라마에서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할만한 유형은 위 8가지 중에 단 하나도 없죠. 그만큼 사회 곳곳에 숨겨져 있긴 하답니다. 나부터 그런 사람이 되지 않으면서 진심을 전할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되려 부단히 노력하는 게 중요하겠죠? 앗! 그리고 정말 예능으로 끝나야지 결과를 보고는 짜증 내지 않기! 굿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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