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k380 내돈내산 레알 리뷰/가성비 굿 아이패드 키보드

 요즘은 아이패드에 푹..? 은 아니도 조금 빠져 있네요. 생각보다 저에게는 어렵게 느껴지는 것들이 많은데요. 그래도 하나씩 채워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에는 아이패드 키보드를 신중하게 결정해 로지텍 k380으로 질렀습니다. ipad 8세대 정품으로 구매를 하기에는 너무 비싸더라고요. 무려 10만 원대니 이건 정말 배보다 배꼽이 크겠다는 생각에 블루투스 되면서 평소에 제가 좋아하는 logitech 제품으로 선택했답니다.

 은근히 저처럼 일반 블루투스 아이템으로 구입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일명 애플빠가 아니라면 솔직히 아깝죠. 마우스도 주문해야 하는데 그것조차도 부담인걸 말이죠.

 

 

 

 

이번에 지른 로지텍 k380, 컬러는 파우더핑크로 셀렉했어요. 저의 패드 케이스 자체가 코랄 핑크이기도 하고, 워낙 pink 계열의 색상을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배송이 완료되고 상품을 뜯어보니 동글동글하니 완전히 제 스타일이었어요. 사진빨을 받지 못하는 게 아쉬울 뿐.

 가격은 34,900원. 쿠팡에서 할인 받은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었고요. 멀티 디바이스 아이패드 키보드로 태블릿, 노트북, 휴대폰까지 전부 가능하다는 큰 메리트랍니다. 폰이야 쓸 일이 거의 없지만 한꺼번에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

 

 포장 박스가 조금 지저분하게 와서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박스 표면에 쿠팡 전용 비닐로 한번 더 패킹해 온 것이기 때문에 포장에 의한 상품 손상 걱정은 덜었습니다.

 

 

 Box를 열어보니 보호 필름지로 로지텍 k380를 감싸고 있었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상당히 작은 사이즈여서 놀랐지만 가로길이가 거의 ipad 8세대와 비슷하더라고요. 마치 세트로 구입한 것처럼 말입니다. 그 점에서 만족!

 

 

 사용할 때 주의사항이 각국 언어로 종이 몇 장 들어가 있었지만 그건 굳이 보지 않고 pass. 이렇게 그림으로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적혀 있는 게 있었거든요. 저로써는 이것도 헷갈려해서 기계치라는 걸 다시금 확인했지만요.

 

 로지텍 k380을 뒤집어 보면 건전지 넣는 곳이 따로 있었어요. 형광색 종이가 끼워져 있는 곳을 열면 되는데요. 열 때도 뻑뻑하지 않고 부드럽게 열고, 닫을 수 있기에 불편함이 없었답니다.

 

 

 건전지는 기본적으로 들어있었어요. 이런 것도 처음부터 직접 사서 끼워넣어야 하는 곳들도 있잖아요. 참고로 AAA로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겠지만 형광색종이는 떼어내야 아이패드 키보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잉? 너무 예쁘잖아! (팔불출 모드) 근데 사실 정말 과하지 않은 핑크 컬러에 화이트 포인트로 블루투스 버튼까지 퍼펙트한 디자인, 사이즈입니다. 기능이야 제가 믿고 사용하는 브랜드니까 별 걱정 없었고, 비주얼까지 맘에 드니 두근두근 설렜어요.

 

 

 로지텍 k380 측면에 보면 좌, 우로 움직일 수 있는 버튼이 있는데 이게 바로 전원 button이랍니다. 달칵- 소리를 내고 위로 올리면 바로 초록빛이 나고, 키보드 전면에도 불빛이 난답니다.

 

 

 블루투스 연결할 수 있는 버튼은 세가지가 있어요. 어떤 걸 선택해야 하는 게 아니라 3개의 디바이스를 한 번에 연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1번에 ipad를 연결했어요. 나중에라도 폰이나 태블릿 등에도 사용할 날이 오겠죠?

 

 

 연결 방법이 그림으로 나타나 있어 어려울 건 없었지만 혹시나 저처럼 완벽한 기계치인 분들이 있을까 하고 설명해 보겠습니다. 우선 이용할 버튼을 하나 누른 뒤에 패드의 설정에 들어갑니다.

 

 

 그럼 비행기 모드, 와이파이, 그 다음으로 블루투스 연결하는 곳이 있잖아요. 거기에 접속. 거기에서 당연히 로지텍 k380 이름을 찾아야겠죠? 따로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아무리 전원을 켰다 하더라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름이 keyboard k380이라고 되어 있네요. 클릭하니 ‘연결됨’이라고 뜹니다. 맨 위에 보시면 이 기기를 ipad에 연결했을 때 와이파이 혹은 bluetooth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문구가 뜹니다.

 

 

 

 

 이건 아마도 애플 정품이 아니기 때문에 나오는 것 같아요. 아닐 수도 있지만 동생이 apple은 최대한 본인 회사들 제품들끼리만 연동될 수 있게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어쩔 수 없잖아요. 10만 원 넘는 아이패드 키보드를 어떻게 쓰겠어요.

 키감이 아주 부드럽고 소음 전혀 없습니다. 또한 자체에 경사가 있어서 손목에 무리도 덜 간다는 점이 좋습니다. 지금도 이걸로 쓰고 있지만 그냥 ipad로 블로그를 쓰는 것에 불편함이 있는 것 빼고는 제품 자체의 사용감은 아주 흡족하고 있습니다만, 처음에 조금 당황할 수 있는 한 가지는.

 

 한/영 키가 따로 없다는 점입니다. 그럼 어떻게 바꿔? Caps lock을 누르면 이렇게 한국어, 영어 바뀌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진짜 이 키를 써야 할 때는 어떻게 하냐? 그걸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아시는 분들은 댓글로 부탁드려요:)

 

 로지텍 k380 뒷 부분에는 미끄럼 방지도 있어서 바닥에 딱 붙어 있는 게 쓰면서 가장 편한 점입니다. 더불어 소음이 거의 없기 때문에 공공장소에서도 전혀 눈치 보일 게 없답니다. 도서관, 독서실 이런 곳도 가능할 것 같아요. 물론 스페이스 바에서는 살짝은 나지만요. 심한 편이 절대 아니랍니다.

 근데 사실 티스토리를 쓰기에는 조금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어플 사용으로 작성을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쓰는 것 자체에 제한되는 기능들이 있어요.(인용구나 이모티콘, 글꼴 바꾸기, 맞춤법 검사 등) 그래서 밤에 다음날 글을 어느 정도 써서 저장해 놓을 때나 썼다가 다음날에 컴퓨터로 수정할 것들하고 나서 마무리해야 하더라고요. 어쨌든 밤에 써놓을 때는 키보드가 한몫합니다. 가성비도 좋고 앞으로 로지텍 k380 잘 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