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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fashion&beauty

토리 버치 가방 해외직구 솔직후기, 활용도 높은 체인 미니 크로스백

by 아꾸하루 2021.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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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 때 집에 갔다가 동생이 토리 버치 가방 구매했던 게 도착해서 저도 구경 한번 해보았습니다. 해외직구로 주문했는데 보름 정도 지나서 도착한 거라고 하더라고요. 예상했던 건 한 달이었는데 빨리 왔다며 무척 좋아했어요. 심지어 거의 40만 원짜리를 할인받아서 7만 원대에 구입했다고 하니 여러모로 좋아하는 게 티 나도록 웃을 수밖에요. 부러움 가득한 마음이었지만 제 것이 아니니 애정을 덜어내고 디자인이나 품질 등이 어땠는지 솔직하게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토리 버치 키라 쉐브론 스몰 카메라백

 오빠 결혼식때 트위드 원피스랑 매치하려고 주문했다는데요. 굳이 그러지 않고 평소에 청바지, 티셔츠 하나에도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는 디자인의 크로스백이었어요. 사이즈는 미니로 안에 화장품 몇 개와 휴대폰 정도 들어가겠더라고요. 

 

 

 

 

 

 

 

 예식장에서는 굳이 여러 가지 짐들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으니 화사한 의상에 착용하면 작더라도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아이템인 것 같아요. 스트랩 중간에는 골드 체인도 있으니까 캐주얼하면서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효과가 있었답니다. 

 

더스트백에 넣어 있었고, 그 안에 토리버치 가방이 종이로 다시 포장되어 있었답니다. 한 손으로도 거뜬히 들 수 있는 크기여서 더 소중하게 다루게 되는 느낌이었어요.

 

 

더스트백에도 역시 토리 버치 마크가 새겨져 있었어요. 약간 빈티지한 느낌의 디자인이었고, 퍼플과 민트 컬러로 포인트를 접목시켜 유니크했습니다.

 

 꼼꼼하게 포장되어 있어 그 점이 우선 맘에 들었답니다. 다행히 토리 버치 가방에도 스크래치 하나 없었어요. 리뷰 보니까 가죽이 긁혀서 왔다는 분들도 좀 있었거든요. 게다가 해외직구를 처음 해보는 동생은 구매하고 나서 주문했던 그 사이트가 없어져 있어서 엄청나게 걱정이었다고 해요.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상품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엔 어땠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퀄팅 패턴의 박음질이 꼼꼼히 되어있고, 프린지 액세서리가 스트랩에 포인트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스타일리시하면서 편하게 아무 데나 매치할 수 있다는 건 참 좋았는데 프린지 위치가 크로스백을 착용했을 때 가슴 부분이어서 좀 애매한 감이 있었어요. 뺐다 끼웠다 할 수 있으면 좋았을 텐데 일체형이어서 약간 아쉬움이 있더라고요. 

 체인 스트랩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분리형이 아니기 때문에 클러치 혹은 핸드백처럼 때때마다 유연하게 사용할 수 없다는 게 아쉬웠습니다. 물론 토리 버치 크로스백으로만 메고 다녀도 충분히 매력적이었지만, 사이즈가 워낙 미니다 보니 가끔 핸디하게 이용하고 싶을 때가 있잖아요. 

 

토리 버치 가방 지퍼는 부들부들. 백의 반까지 여유있게 열려서 좋아요b

 

 개인적으로는 체인부터 지퍼 버클 부분들의 재질이 둔탁하고 왠지 까끌거리는 느낌이어서 '뭐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토리 버치 가방의 가죽은 아주 부드러웠고, 무엇보다 박음질이나 마감이 꼼꼼했다는 건 마음에 쏙 들었던 부분이랍니다. 

 내부는 심플합니다. 지퍼와 수납 주머니가 있는데 포켓 부분에 살짝 스티커 비슷한 접착 물질이 붙어서 잘 떨어지지 않더라고요. 티 나지 않으니 크게 집착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아무래도 해외직구로 주문한 토리 버치 가방이기 때문에 환불, 교환 부분이나 AS에서 어려움이 있기도 하니 제품 상태가 너무 복불복이라면 불안할 것 같아요. 그래도 이번에 동생이 받은 크로스백은 양호 쪽에 속해 보여 다행입니다. 

 

중간에 함께 걸려온 라벨지 확인하기. 원가가 그대로 기재되어 있답니다. 왠지 그 가격대로 지른 기분이 들어

제가 다 두근거렸다니까요.

 

 

퀄팅 패턴이 고급스럽고, 가죽이 유광이 아니라 더 만족스럽네요. 수납을 위한 토리 버치 크로스백이 아니니 미니미하게 착용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불호가 될 수 없을 것 같아요. 

 

 원래 기대가 높은 브랜드일수록 더욱 꼼꼼하게 따져보게 되는 법이잖아요. 동생의 생애 첫 고가의 백..?이라고 할 수 있어서 저 역시도 토리 버치 가방을 좀 더 매의 눈으로 확인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쨌든 총평을 내리자면, 

 

  • 디자인 만족합니다. 사이즈 딱 좋고, 캐주얼 및 중요한 자리에서도 매칭 하기 딱이어서 활용 폭이 넓습니다.
  • 재질도 괜찮은 편이나 체인이 조금 둔탁한 느낌이 있습니다. 가죽은 매우 부드럽습니다.
  • 수납은 당연히 많이 될 수가 없습니다. 가볍게 포인트 및 데일리로 착용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려요.

 토리 버치 크로스백 찾는 분들께 유익한 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실 메보면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리~ 할만한 백이지만요. 다음엔 저의 가방으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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