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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맛집

[청주/남이면] 실내에 정원이? 뷰 맛집 베이커리 카페 '트리브링'

by 아꾸하루 2021.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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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일요일, 할로윈데이 기념으로 청주 남이면에 위치한 베이커리 카페 트리브링에 방문했습니다. 이제는 한국인들에게까지도 즐길만한 기념일이 되었잖아요. 평소에 챙겨서 준비하는 편은 아니지만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나면서 보다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더라고요. 찾아보니 후기들도 좋아 바로 직행했어요. 주변 풍경도 좋고, 내부에는 숲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나무들도 많아 절로 힐링이 되는 곳이었답니다. 

 

빵과 뷰가 맛있는
청주 남이면 베이커리 카페 '트리브링'

 가게 앞 주차장이 꽤 크게 있는데도 주말이어서 그런지 만차라고 하더라고요. 아래쪽에 차순으로 대놓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주차를 하고 걸어 위로 올라갔어요. 

 

 

 

 

 

 

 

 

 우연히 지나가다 발견한 곳은 아니고 청주 근교에 여유있게 자리 잡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카페가 있을까 검색해 보다가 알게 된 곳이에요. 아마 이곳은 거의 저희처럼 직접 찾아보고 방문하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트리브링

주소: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청남로 1388-36

전화번호: 043-267-7566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연중무휴

 가족들끼리도 베이커리 카페는 종종 찾아다니는 편이지만 남이면으로는 처음 와본 것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까지 큰 규모는 한 번도 보지 못했답니다. 실제로 보면 굉장히 크고, 통유리창으로 전체가 트여 있는 데다가 테라스도 넓게 있어서 뷰도 상당합니다.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깜짝 놀랐던 한 가지는, 천고가 무진장 넓고 안이 엄청나게 환하다는 거였어요. 1층부터 위층까지 쭉 뚫려있는 천장이어서 '여기 한국 맞아?' 이런 생각까지 하게 만들었다니까요. 

 

 더구나 나무들이 많았는데 할로윈데이 컨셉으로 유령이며 호박등까지 만들어 귀엽게 꾸며놔서 빵 고르기도 전에 사진 찍는데에 정신 팔렸답니다. 카페 인테리어를 해놓은 건지 그냥 수목원 혹은 할로윈 파티를 하고 있는 곳인지 너무 신기했어요. 

 

화분이 아니라 실내가 정원처럼 식물들이 바닥에 심어져 있었답니다.

 

 

연못도 꽤 크게 있었으며, 미니 분수까지 설치해 두어 있더라고요.

 

 

베이커리 카페의 메인 포토존이라 할 수 있어요. 미니 다리가 너무 귀엽지 않나요?

 

 

아가들을 위한 아기 의자도 한켠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2층까지 있는데 위에서 보면 얼마나 넓은지 더욱 체감할 수 있답니다.

 

 

사방이 탁 트여 있고, 자리도 아주 많은데 테이블들이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었어요.

 

 신박하다 싶었던 부분입니다. 트리브링에는 이렇게 계단형 좌석들이 있더라고요. 마치 강남터미널 같은 데에서 봤던 대기 좌석들 같았어요. 새롭긴 한데 가족 단위로 방문한다면 이 자리는 앉기 불편할 것 같아요. 그리고 너무 뻥뻥 뚫려 있고 옆에 다른 팀들과 거리가 가까워 프라이빗하진 못할 듯합니다. 

 

2층에 먼저 자리를 잡아 놓으려고 둘러보았는데요. 야외 테라스에도 테이블이 꽤 많더라고요. 참고로 2층 테라스는 노 키즈존이랍니다.

 

 

할로윈데이 기념 호박 전등 장식들 ㅎㅎ

 

 이날 많이 춥지는 않은 편이어서 베이커리 카페의 2층 테라스 외곽 자리로 잡았답니다. 처음에는 철로 된 스트라이브 테이블에 벤치 의자여서 너무 차갑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고요. 바로 옆에 논두렁이 보여서 뷰에 반했어요. 다만 테이블 사이즈가 작아서 주문했던 빵들과 음료들을 놓으니 좁더라고요.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던 집게와 트레이입니다. 유선지를 한 장씩 깔아서 사용하면 돼요.

 

 

베이커리 카페답게 빵 종류가 무척 다채로웠습니다.

 

 

케이크나 파운드, 브라우니 등 수십 가지가 되더라고요.

 

 

스콘을 너무 좋아해서 무슨 맛으로 할까 한 가지만 고르기 힘들었네요.

 

 

팡도르에 유령이나 거미, 해골 등 살벌 깜찍한 데코가 꽂혀 있었어요.

 

 

보자마자 집었던 콘치즈빵 ㅎㅎ 요고 완전 강추입니다.

 

 

따로 음료나 샌드위치를 구매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어요.

 

 

주문을 마치고 1층에 있는 테라스에서 잠시 뷰를 감상했답니다.

 

 

이곳도 포토존으로 애용되고 있었어요. 곳곳마다 예쁜 곳들이 무척 많죠?

 

 얼그레이 스콘과 초코 케이크, 밀크 팡도르, 콘치즈빵, 그리고 레몬에이드, 아메리카노 3잔. 요즘에는 코로나 때문인 건지 실내에서도 일회용 컵을 사용할 수 있는 곳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다른 건 괜찮은데 홀더를 따로 사용하지 않고 종이컵 하나를 더 쓰는 게 좀 아까웠어요.

 

보통 가격들이 4,500~5,500원이었고, 아메리카노도 5,500원쯤으로 기억해요. 아무래도 청주 근교로 나와 베이커리 카페에 방문한 거다 보니까 비싼 편인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그래도 돈이 아깝지 않게 빵 하나하나 다 마음에 들었고, 음료도 괜찮은 편이었어요. 다음에 꼭 다시 방문해서 다른 종류들도 맛보고 싶었어요. 곳곳마다 인증사진 찍기 좋은 곳들도 마련해 두었고, 논두렁 뷰도 힐링 그 자체였거든요. 

 해가 저물수록 테라스에 있는 게 추워져서 안으로 들어가 시간을 더 보내고 나왔답니다. 전체적으로 전등이 다 켜지니까 처음에 봤던 외관과 완전히 다른 분위기네요.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도 좋겠지만 날이 좋을 때는 테라스에 나가고 싶어도 노 키즈존이니 참고해서 들르시는 게 좋을 듯해요. 개인적으로는 커플이나 친구들과 함께 가기 좋을만한 곳이라 생각됩니다. 빵과 뷰가 맛있는 베이커리 카페 '트리브링' 솔직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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