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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맛집

[부천 카페] 방부제 없는 수제 빵, 스프 전문 베이커리 카페 '빵과숲'

by 아꾸하루 2021.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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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쁘게 돌아다닐 일들이 계속해서 있었던 주의 주말에 음식 하기도 귀찮아 베이커리 카페를 검색해보았습니다. 집에서 즐기고 싶어 배달 어플을 열어봤는데요.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고, 천연 발효종으로 만들었다는 부천 카페가 눈에 띄었답니다. 건강하게 맛볼 수 있는 수제 빵이라 생각하니 급 관심이 가더라고요. 수프도 함께 디저트 전문으로 하고 있는 곳이고, 종류별로 주문한 빵들의 맛이 다들 만족스러웠어서 후기를 꼭 남기고 싶었어요. 

 

빵과숲

 

배달로 먹으려면 기본 주문 금액이 따로 정해져 있어서

빵을 무려 15,000원 어치나 구매했습니다.

 

 

 

 

건강하게 만들었다 그러더니

다른 베이커리 카페에 비해서

비교적 비싸다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어요.

그래도 집에서 가까운 데에 위치해 있으면

종종 가서 사 먹었겠다 할 정도로 맛이 좋더라고요.

빵과숲

주소: 경기 부천시 조마루로85번길 11

전화: 070-4647-0742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일요일휴무

찰쑥 식빵 4,000원

천연 발효 부추빵 2,300원

방금 나온 시오빵(소금빵) 2,000원

얼그레이마들렌 1,500원

화이트스노우 3,500원

깜장크림치즈번 2,500원

 

지금 다시 보니 6개 종류나 주문했네요.

하나하나 꼼꼼히 포장되어 와서 좋았어요.

원래는 깜장크림치즈번이 아니라

견과듬뿍저당팥빵(2,500원)을 주문했었는데요.

그새 품절이 돼서 대체해 주신 거였어요.

그게 최애가 될 줄이야 ㅎㅎ

 

방금 나온 시오빵이라더니

정말 따끈하게 왔답니다.

 

전에 소금빵이라는걸 베이커리 카페가 아닌

편의점에서 사 먹어본 적이 있었어요.

딱히 기억이 나지는 않았어서

맛이 괜찮을까?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선택했죠.

겉은 얇은 빵 피가 살짝 바삭거리고,

속은 쫄깃한 식감이에요.

일반 빵들보다 짭조름하면서

씹을수록 굉장히 담백하답니다.

 

부추빵 하면 대전에서 자주 먹던 곳이 있었는데

거기랑 얼마나 다를까 궁금했어요.

 

 

자르면서 부추들이 쏙쏙 나왔네요.

 

속에 부추, 양파, 햄 조금 들어가 있었는데요.

거의 부추라고 보면 돼요.

부추 향이 강해서 좋았는데

전자레인지에 데워먹지 않으니까

확실히 식어서 맛은 좀 떨어지더라고요.

다음에 먹을 때는 한 번 데워 먹어야겠어요.

 

제일 기대했던 찰쑥 식빵입니다.

 

 

통으로 왔는데 생각보다 작아서

순간 실망하긴 했어요.

 

 

3칸 중 한 칸만 썰어 먹어보기로 했는데요.

쫄깃해서 썰기가 만만치 않았답니다.

 

빵 중간중간에는 완두 배기가 들어가 있고,

윗부분은 소보로여서 달짝지근합니다.

곱씹을수록 쑥개떡을 먹는 것처럼

쑥향이 대단했어요.

빵과숲 시그니처 빵이라고 하더니

그 이유를 맛에서 대번에 알겠더라고요.

주문했던 베이커리 카페에서 전화가 와서는

저당 팥빵이 품절되었다고

몇 가지 대체할 수 있는 것들을 알려주셨어요.

추가로 들어가는 금액은 매장에서 부담한다고 하셨고요.

감사한 마음으로 바꾸었던 깜장크림치즈번입니다.

위에 콩이나 견과류가 박혀 있어서

평소에 알고 있던 번 느낌과는 완전히 다른

부천 카페 크림치즈 번이었어요.

잘라보니 안에 크림치즈가 가득 들어가 있었는데요.

이 크림치즈도 식감이 독특했답니다.

쫀득하니 모차렐라 느낌도 났고요.

그런데 씹을수록 정말 크림치즈 맛이 계속 올라와요.

여기 베이커리 카페는 재료들이나 메뉴들이

유니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화이트 스노우, 이름처럼 빵 겉에

하얀 가루들이 많이 뿌려져 있었어요.

그래서 케이스에 따로 담겨 왔더라고요.

 

겉으로 삐져나와 있는 크림 때문에

더 얼른 먹고 싶었어요.

 

 

반으로 자르니 크림 가득!

 

윗부분은 샹티 크림이고,

아래는 크림치즈라고 하더라고요.

부천 베이커리 카페에 설명이 다 되어 있어서

알고 먹으니 맛을 느끼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빵은 아주 촉촉하다기보다는

팡도르 같은 거진 식감이 있었어요.

 

귀여운 얼그레이 마들렌!

 

얼그레이를 워낙 좋아해서

향미가 씹을수록 계속 도는 게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그 외에 식감이나 맛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마들렌입니다.

오래간만에 부천 베이커리 카페 빵과숲에서

제대로 빵을 즐겼네요.

다음에는 수제로 만든다는 수프도 한 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보아하니 상동 호수공원 근처에 위치해 있어서

나들이 갈 겸 매장에 직접 방문해보고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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