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김치로 만든 밥도둑
참치 김치찌개 레시피
평소에 김치 썰어서 먹을 때
꼭 안 부분만 쏙쏙 잘라서 먹는 편이에요.
그 부분이 더 고소하고 아삭하달까요?
그래서 냉장고에 동 부분과 겉잎들이
자투리로 남았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고민 없이 해 먹는 음식이 있는데요.
바로 참치 김치찌개!
집에 참치는 거진 쟁여두는 편이기도 하고
며칠 전 명절 때 받은 통조림들이 있어서
한 캔 뜯어 해먹었답니다.
가끔 우스갯소리로
'한식에서 제일 쉬운 게 참치 김치찌개 아니야?'
할 때가 있어요.
그 정도로 재료도 너무 쉽고
만드는 과정에 비해 아주 강력한 밥도둑이기 때문에
가성비 좋은 요리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입맛 없을 때나 저처럼 김치 자투리가 남았을 때
꼭 해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재료-
김치 양껏
참치 150g 한 캔
다진 마늘 1T
굴소스 1T
매실청 or 설탕 2T
고추장 1T
후추, 대파 조금
*버섯이나 두부는 취향대로 넣어주세요.
하하 가위로 썰어서 먹고 남은
자투리들이랍니다.
살짝 지저분해 보이네요.
얼른 집게와 가위를 이용해 잘라보니
생각보다 많은 양이 나와 깜짝 놀랐어요.
1/4포기 양은 되는 것 같아요.
자른 김치는 냄비에 옮겨 볶을 준비를 합니다.
이때 양념을 함께 해주시는데요.
굴소스는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그리고 매실청을 넣었지만 설탕도 괜찮아요.
김치가 많이 신 편이라면 2스푼, 아니면 1스푼만 넣어주세요.
다진 마늘과 대파, 참치, 후추를 넣고 달달 볶아줍니다.
참치는 기름을 뺄 필요 없어요.
참치 기름으로 볶아주면 되거든요.
볶다가 고추장 한 스푼 넣어주시고요.
저는 집에 새송이버섯밖에 없어서
하나 반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넣어줬어요.
물 300ml를 붓고 계속 끓여주면
참치 김치찌개 완성입니다.
본인의 취향에 맞게 청양고추도 총총 썰어 넣어주세요.
저는 3개나 넣었답니다.
자글자글 끓으면서 새송이까지 모두 익어
불을 끄고 먹을 준비!
참치 김치찌개 너무 쉽죠?
물을 많이 하지 않았더니
짜글이 느낌도 납니다.
계란 프라이만 해서 밥에 슥슥 비벼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시큼하면서도 매콤 칼칼해서
한국인이 싫어할 수 없는 맛이에요.
맛있게 만드는 방법 별거 없는 음식이지만
이만한 중독성도 없네요.
오늘 저녁 초간단 참치 김치찌개로
밥 한 그릇 뚝딱 해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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