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식단/맛있는 레시피

[땡초간장 만들기/레시피] 류수영 땡초간장으로 완성한 간장계란밥

by 아꾸하루 2022. 2. 14.
728x90
류수영 땡초간장 만들기
(feat. 간장계란밥)

 

주말에는 거의 아점과 저녁으로 나뉘는 것 같아요.

아침에 뒹굴거리다가 10시, 11시쯤 되면

그제야 일어나 귀찮음이 묻어나는 식사를 차리는데요.

그중 단골메뉴가 간장계란밥이랍니다.

밥솥에 남은 밥 떠서 계란 부쳐

간장과 참기름만 쪼르르 따라 비벼 먹으면 되니까요.

근데 이번에는 귀차니즘 버전이 아니라

부지런이 버전으로 만들어보았어요.

편스토랑에서 류수영 님이 만든

잡채밥 땡초간장을 이용해보았습니다.

집에 남은 잡채는 없어 그냥 간장계란밥으로 활용했는데요.

꿀맛이기도 하고 내 입맛에 조금 더 맞추려면

이걸 살짝 덜어내고 저걸 더 추가해야겠다는

기준이 생기더라고요.

다음에는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엔 류수영님의 레시피 그대로 만들어볼게요:)

 

 

 

 

 

 

 

-재료-

간장 3T

설탕 5T

식초 2T

물 100ml

청양고추 3~5개

마늘 7개

간 생강 1T

사실 처음에 설탕 5스푼 넣을 때부터

좀 줄여서 넣을까..? 하고 겁부터 났어요.

저는 음식 단맛을 상당히 싫어하기 때문에

설탕을 웬만하면 아주 극소량만 사용하거든요.

그래도 류수영님 레시피대로 하자..! 하고

5스푼 몽땅 넣었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양조식초로 2스푼

 

 

간장 3스푼

 

 

물 100ml를 넣어 잘 섞어줍니다.

 

청양고추는 3개 잘게 썰어 넣으라고 했었지만

저희 동네 마트에서 판매하는 건

너무 맵지 않아서 5개나 넣었습니다.

 

잘게 총총 썰어 준비!

 

 

마늘도 7개 전부 다져주었습니다.

 

 

기름을 충분히 둘르고 예열한 팬에

고추와 마늘, 생강까지 넣어 볶아줍니다.

 

 

거의 튀기듯이 볶아주라고 했기 때문에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볶아주었어요.

 

 

노릇해지면 미리 섞어두었던 간장 소스를 부어 끓여줍니다.

 

 

팔팔 끓으면 어느 정도 졸인 뒤 불을 꺼주세요.

간장계란밥이 이리도 정성스러운 음식이었나요?

 

밥을 비벼줄 때는 거의 이 건더기를 떠서 사용합니다.

맛은 새콤달콤하고 청양고추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는 편이었어요.

맛은 있었지만 다음에는 식초를 한 스푼만 넣고

설탕도 2~3스푼으로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평소 단맛을 싫어하는 저에게는

꽤 많이 달고 시큼했어서 말이죠.

그리고 청양고추를 정말 매콤한 걸로 구해야 할 것 같아요.

생강이나 마늘은 좀 더 넣어도 될 것 같고요.

아무튼 간장계란밥을 위해 계란 프라이 시전!

중식 땡초간장 느낌이기 때문에

계란도 기름 충분히 둘러서 튀겨주었어요.

노른자는 반숙으로~

땡초간장까지 착 올리면

고급진 부지런이 간장계란밥 완성!

반숙에 소스와 함께 슥슥 비벼 먹기 때문에

땡초간장을 양껏 넣어도 짜지 않았어요.

부드럽기도 하면서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이

감칠맛을 극대화시키더라고요.

100프로 만족스러웠던 맛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내 입맛대로 이렇게 저렇게 추가하고 줄여 만든다면

가끔 생각날 만큼 괜찮은 소스가 아닐까 싶어요.

다음에는 아예 잡채 소스로 활용해볼까도 생각 중입니다.

간장계란밥 할 때 한 번 만들어보세요:)

 

 

 

728x90
그리드형(광고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