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션/리뷰] 오엘라 더블 인덕션 쿡탑 내돈내산 (2구 인덕션+그릴팬)

2구 인덕션+그릴팬
오엘라 더블 인덕션 쿡탑 내돈내산 리뷰

 

홀로 자취 중인데 하필이면 쉬는 날!

친구 온다고 약속까지 잡아놨는데

인.덕.션이 고장 났더라고요.

전원은 켜지는데 열이 안 오르는 일이 발생했어요.

전부터 따로 사두고 요리할 때

좀 더 편하게 사용하고는 싶었는데

이렇게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돼서

2구 인덕션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오엘라 더블 인덕션 쿡탑(Double Induction Cooktop)

 

원래는 1구로 사려고 했지만..

내가 평생 원룸에서 살 것도 아니고

요리도 자주 하는데 이왕이면 2구로 사자..! 하고 질렀어요.

 

 

 

 

 

오엘라 라는 브랜드는 처음 들어보는데

이 제품으로 선정한 가장 큰 이유는

당연히 가격이었죠.

인.덕.션 과 그릴팬까지 세트로 91,080원이었거든요.

물론 13만 원대를 할인해서!

주문하고 오기 전 날까지 두근두근거리더니

포장 뜯을 땐 얼마나 설레던지!

독립하면서 요리 직접 해 먹기 시작한 지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살림살이? 들을 처음 사본 거였어요.

그러다 보니 괜히 내 물건 하나 제대로 장만하는 느낌?

짜잔~

블랙이랑 화이트 있었는데

단연 화이트로 눈이 가더라고요.

새거라 반짝반짝 윤이 나네~

불 세기는 레버로 조절하는 거였고

타이머 설정도 할 수 있었어요.

(타이머는 한 번도 사용해 보지 않았지만..ㅎㅎ)

차근차근 알아가는 중이랍니다.

레버 옆에는 불 모양과

자물쇠, 건전지 모양이 있었는데요.

불=파워 모드

자물쇠=잠금(3초 이상 누르기), 그릴 모드(살짝 터치)

입니다.

 

코드는 뒤쪽으로 달려 있습니다.

 

이 인덕션에 사이즈가 딱 맞는 그릴팬도

함께 구성되어 있었어요.

이게 어찌나 갖고 싶었던지!

 

뚜껑 손잡이는 직접 조립하는 거였어요.

 

 

그리고 실리콘 받침대 2개!

 

이건 인덕션 위에 올려서

가열할 때 냄비가 움직이지 않도록 해주는 거였어요.

그릴팬만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고

다른 냄비들을 쓸 때도 유용할 것 같아요.

 

그릴팬을 한 번 세척한 후에 올려보았습니다.

사이즈는 역시 딱 맞더라고요.

 

처음엔 작동을 어떻게 시키는 건지 몰라서 버벅버벅..ㅎ

그냥 레버만 돌리는 게 아니라

한 번 누른 다음에 돌려줘야 합니다.

한 번 누르면 일반 파워 모드가 되는데

옆에 자물쇠 모양을 짧게 터치하면

그릴 용도로 바뀌어 양 쪽이 한 번에 가열이 됩니다.

그릴 모드일 때는 C가 숫자 앞에 붙고,

레버를 한쪽만 움직여도 양쪽 함께 조절이 된답니다.

만일 그릴팬에서도 따로따로 열 조절을 하고 싶다면

파워 모드로 진행해도 될 것 같아요.

 

그릴 모드에서 레버 옆 불 모양을 누르면

다시 파워 모드로 변합니다.

 

 

파워 모드일 때는 양쪽 따로 따로 열 세기 조절이 됩니다.

 

그리고 다시 그릴 모드로 바꾸려면

자물쇠 모양을 짧게 한 번,

조리를 하지 않고 잠금을 하려면

다이얼을 한 번 누른 뒤 자물쇠 모양을

3초 이상 길게 터치합니다.

버벅거리는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사용 방식을 동영상으로 짧게 남겨볼게요.

(잡음 주의-제품 소리는 아님)

 

아! 그리고 참고하셔야 할 게

인덕션에서 소음이 좀 나는 편입니다.

코드를 꼽고 삐- 소리와 함께

바람 나가는 듯한 소리도 들리는데요.

뒤에 열기 빠져나갈 때 돌아가는 팬 소리인 것 같아요.

저는 이런 걸 처음 사용하는 거라서

익숙하지 않아 좀 많이 겁먹었었답니다.

나중엔 익숙해져서 괜찮았지만

소음에 약하신 분들에게는 비추입니다.

 

그릴팬에 볶음밥 한 번 해볼까? 하고

깍두기와 햄, 계란, 파까지 싹싹 볶았어요.

 

집에서 이런 비주얼의 볶음밥을 해 먹다니ㅎㅎ

열이 잘 올라서 빠르고 맛있게 볶아지지만

그릴팬은 좀 많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재료들이 주변으로 꽤 튀었답니다.

닦아가며 하느라 애썼네요.

그릴팬은 그거 하나 아쉬웠던 것 같아요.

자취하면서 내가 인.덕.션을 사게 될 줄이야!

보통의 제품들 기능이나 성능을 잘 몰라서

확실하게 추천한다! 이렇게는 말 못 하겠고요.

그래도 저로써는 만족하는 편이랍니다.

가성비는 흠잡을 데가 없는 것 같고요.

디자인 아주 좋고요!

다만 그릴팬은 너무 높이가 낮다는 것 하나,

인덕션은 소음이 생각보다 커서

쫄면서 요리를 해야 한다는 점(처음이라 그럴 수도 있고요.)

이 두 가지만 빼면 편리하고 착한 가격이라 더 좋아요.

어떤 분들은 캠핑용으로 구매하기도 하신다더라고요.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해서 구매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