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꾸입니다.
다들 불닭볶음면 좋아하시나요?
저는 한때 거의 마니아처럼
자주 찾아 먹곤 하는 1인이랍니다.
이번에 편의점에 갔다가
신상으로 나온 걸 보고
후다닥 사 와서 맛보았어요.
이젠 날이 좀 풀려서
비빔면이 또 나온 건가? 했는데
오잉? 불닭짬뽕?
진짜 오래간만에 국물용이 나왔네요!
지금도 나오는지는 모르겠는데
불닭볶음탕면이 또 있었잖아요.
그것도 한창 자주 먹었었는데
비슷한 맛일까 더욱 궁금해졌어요.
크흐 편의점에서 보자마자 얼른 집어온 것..ㅎㅎ
친구들이 와서 야식으로
라면 먹자고 나간 거였는데
이건 데스티니~~~
가격은 1봉 1,600원 씩이니 나쁘지 않습니다.
요즘 라면이 워낙 이 정도 하니까요.
포장지가 엄청나게 펑키한 스타일이에요.
짬뽕이라 중식 느낌을 내려고 한 것 같기도 하고요.
한 봉에 중량은 140g이고
칼로리는 오백 오...크헙
야식 먹을 거면 칼로리는 보지 않아야죠^^
처음 먹어보는 것이니만큼
조리법을 잘 보고
그대로 따라 해 보기로 합니다.
면과 함께 후레이크, 액상소스,
그리고 조미유가 함께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도 정확하게 550ml씩 3번 넣어 끓였어요.
물이 팔팔 끓으면 면을 넣고요.
후레이크와 액상소스까지 넣어 끓여줍니다.
끓일 때 매운 내가 엄청 올라오지는 않았어요.
은근히 후레이크가 알찬 느낌이었어요.
특히 고기 짬뽕의 느낌을 살려
고기 후레이크를 많이 넣었더라고요.
면이 다 익고 나면 불을 끄고
이 조미유를 넣어줍니다.
꼭 짬뽕 라면에는 이런 조미유가
들어가 있는 것 같아요.
불닭짬뽕 완성~
국물이 무지 빨걔서 조금 쫄았네요..ㅎㅎ
심호흡 한 번 하고 국물 맛부터 봤습니다.
고기 후레이크가 정말 많이 들어가 있죠?
첫 입 딱 먹었을 때는
오? 생각보다 맵지는 않은데? 했어요.
근데 3초 정도 지나면 스멀스멀
매운맛이 올라옵니다.
면이 불닭 까르보나라 느낌이에요.
두껍고 꼬들꼬들~
언뜻 보면 짬뽕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쫄깃한 편이라 좋았어요.
두껍다고 국물이 잘 안 배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조화로웠던 것 같아요.
불닭짬뽕 총평을 하자면
진짜 화끈한 느낌이 나기도 하고
고기 짬뽕처럼 진한 편이기도 해요.
근데 탁탁 때리는 얼큰하고 칼칼한 맛은 아니고요.
불닭볶음면 시리즈들이 먹다 보면
끝 맛이 달달하잖아요.
이것도 역시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먹을 때는 매운데
다 먹고 나면 오히려 단맛이 남아요.
만일 쏘 깔끔한 칼칼함을 원한다면
이건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진한 고기 국물에
MSG 첨가한 화끈함을 원한다 하면 강추.
참고로 저는 맵찔이는 아니고
딱 중간 정도예요.
근데 매운 음식 잘 먹는 친구도
매운맛이 싸악 올라오긴 한다더라고요.
아! 그리고 불닭볶음탕면과는 또 다른 맛이에요.
탕면은 마늘 맛이 강했다면
이건 정말 고기 육수의 맛이 강하고
오히려 더 흔한 맛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주 먹지는 않을 것 같고요.
가끔 진하면서도 맵달한 국물이 땡길 때
한 번씩 찾겠네요.
불닭짬뽕 솔직 후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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