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내내 몸이 아프다가
조금씩 나아지려고 하니까
매콤한 오징어 볶음이 땡기더라고요.
그래서 냉동 오징어 사다가
후다닥 해 먹어봤습니다.
오징어 볶음 하면 덮밥 해 먹는 게
가장 먼저 떠오르잖아요.
하지만 저는 더 좋아하는 조합이 있는데요.
바로 소면!
쫄깃 탱글 하게 잘 삶아서
비빔면으로 먹으면 중독성이 장난 아니랍니다.
오징어뿐만 아니라 야채들도 이것저것 들어가니
면과 함께 입안에 호로록할 때마다
여러 가지 풍미들이 팡팡 터지고
식감도 쫄깃부터 살캉까지 다양하게 만끽할 수 있어요.
저에게는 그 어떤 비빔면보다도
가장 매력적인 것 같아요.
-재료-
오징어 1마리
소면 2인분
대파 1대
양파 1/2개
당근 1/5개
양배추 100g
청양 고추 2개
고춧가루 2T
고추장 1T
진간장 3T
다진 마늘 1T
간 생강 0.3T
설탕 1T
참기름 1T
통깨 1T
생물 오징어로 하면 더 맛있겠지만
냉동으로 사용해도 충분히 맛있더라고요.
물에 담가 자연해동해주었어요.
10분이면 금방 녹습니다.
해동시키는 동안 야채들 손질해주기!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오징어 볶음에는 대파가 좀 크게 들어가는 게 좋더라고요.
양파도 반 개 썰어주시고요.
금방 야채 손질이 완성되었어요.
오징어는 몸통 쪽에 칼집을 내고
역시 먹기 좋은 사이즈로 썰어주시면 됩니다.
※참고로 오징어를 썬 도마는 바로 설거지해주세요.
레몬 껍질로 씻어내주면
비린내를 싹 없애고 소독까지 할 수 있답니다.
오징어 볶음을 할 때 꼭 파 기름을 내주세요.
이게 은근히 맛의 큰 차이를 만듭니다.
파 기름에 오징어부터 넣어주시고요.
설탕 한 스푼을 넣어 덖어주세요.
30초 정도만 볶아도 금방 익으면서 오그라드는데요.
그때부터 양념 재료들을 넣으면서
후딱 볶아내야 오징어 볶음이 질기지 않고
야들야들 맛있게 된답니다.
간장은 2스푼을 넣은 뒤 간 맞추면서
조금씩 더 넣어도 됩니다.
고추장도 한 숟가락 듬뿍 넣어주세요.
다진 마늘은 1스푼,
그리고 간 생강을 0.3스푼 넣어주시면
양념장 마무리~
생강은 진짜 중요한 맛 포인트가 된답니다.
조금 들어가는데도 풍미와 맛이 확 달라져요.
필수는 아니지만 저는 웬만하면
꼭 넣으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양념장들을 잘 섞다가 물을 50ml 정도 넣어줍니다.
그리고 야채를 넣어 5분 정도 센 불에 볶아주세요.
잘 볶아졌다면 참기름과 통깨,
청양고추를 넣어 마무리를 합니다.
완성!
사실 밥에 이것만 먹어도 충분히 맛은 있죠.
오징어가 야들야들하게 익었고
양념이 매콤 달콤하니 입안이 행복해진답니다.
여기에 소면을 삶아 넣으면
말 그대로 금상첨화랍니다.
소면을 잘 삶아서 찬물에 싹싹 헹구어
물기를 다 털어낸 뒤 오징어 볶음과 비벼주세요.
순식간에 양념이 면에도 배어
따뜻하고 얼큰한 비빔면이 되는데요.
이게 얼마나 맛있게요~
밥이 땡기지 않을 때
면만 후딱 삶아서 비벼 먹으면
이만한 별미도 없답니다.
맵기 조절만 잘하면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드실 수 있는
중독성 갑! 오징어 볶음 비빔면이에요.
꼭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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