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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식단/맛있는 레시피

삼계탕 육수의 비밀! 몸보신 음식 삼계탕 맛있게 끓이는법(+닭죽)

by 아꾸하루 202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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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환절기 독감에 걸려서

한 3일째 골골거리고 있는 것 같아요.

열이 내리고 좀 괜찮아졌을 때

몸보신 음식으로 기운을 얻어야겠다 싶어

삼계탕을 끓여보았답니다.

이미 이틀째 내내 먹고 있네요.

조금 다른 재료로 보다 시원하고

진한 국물을 내서

먹는 내내 절로 몸이 좋아지는 기분이었어요.

마무리 닭죽까지 20000% 알차게 즐겼던

삼계탕 맛있게 끓이는법 알려드릴게요.

 

삼계탕 맛있게 끓이는법

-재료-

삼계탕용 닭(12호)

찹쌀

 

한약재료

맛술 2T

대파 1개

마늘 10개

양파 껍질

무 100g

 

 

 

*닭죽*

표고버섯

부추 50g

양파 1/3개

닭은 큼지막한 12호로 사용했습니다.

고기가 익으면 모두 발라내고

뼈를 다시 넣어 우려낼 것이기 때문에

보통 삼계탕 닭은 큰 걸로 사용하고 있어요.

참프레 동물 복지 닭이었는데

안에 백숙용 재료가 함께 들어가 있네요.

큰 닭이라 그런지 찹쌀과 맵쌀이

꽤 많이 들어갔어요.

비율은 찹쌀 2, 맵쌀 1 정도로 해서 넣어주었고

닭이 익고 나면 꺼내어

따로 닭죽을 해줄 거랍니다.

육수용 물은 미리 담아 두었던 쌀뜨물로 사용했어요.

원래 닭다리 끝쪽을 묶어서 요리하지만

이 날은 그냥 넣었어요.

그럼 끓이다가 쌀들이 나오긴 해도

전체적으로 풀어지는 것은 아니니 괜찮습니다.

그리고 닭과 함께 들어가 있던 삼계탕 재료와

따로 사 두었던 것까지

두 개를 한꺼번에 넣어주었고요.

 

양파 껍질, 대파, 마늘도 모두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삼계탕 맛있게 끓이는법에서

가장 큰 핵심은 무입니다.

무를 두껍게 썰어서 넣어주세요.

이게 진하기만 한 닭 육수를

상당히 시원하게 해 준답니다.

맛술도 2스푼 정도 넣고 끓여주세요.

 

닭을 끓이는 사이 닭죽 재료들과

국물에 넣어 먹을 대파, 청양고추를 준비했어요.

 

 

보통 압력밥솥으로 하면 30~40분 정도,

이렇게 곰솥에 하면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가 소요됩니다.

 

 

그래야 이렇게 살들이 쏙쏙 빠져요.

 

살은 따로 발라서 쌈 싸 먹었어요.

그냥 뼈째 들고 뜯어먹는 재미도 있지만

저는 '고기는 무조건 야채와 함께!'라는 주의이기 때문에

이렇게 뜯어놓고 쌈 싸 먹을 때가 많답니다.

뽀얗게 잘 우러난 국물에는

맛소금과 후추, 대파, 청양고추까지 넣어 떠먹습니다.

엄청나게 개운하고 시원해요.

깔끔한데 든든한 맛이랍니다.

 

고기를 거의 발라내고 난 뒤에

몸통에 남은 살들과 찹쌀밥!

 

 

그것들은 마저 모두 떼어내고 긁어내어

닭죽 끓일 준비를 합니다.

 

살을 다 떼어낸 뼈는

삼계탕 국물 속에 다시 넣어주세요.

저는 뼈를 깔끔하게 발라내

바로 버리지 않고 육수에 더 우려낸답니다.

닭 뼈가 사람 뼈 건강에도 그렇게 좋다네요.

2~3시간 푹 고와내면

더 뽀얗고 진한 국물을 맛볼 수 있어요.

닭죽 재료들로 준비해 놓은 야채들은

찹쌀밥과 고기까지 함께

들기름에 살짝 볶아주세요.

 

어느 정도 볶았다 싶으면

삼계탕 국물을 넣어 중불에 끓여주면 됩니다.

 

 

계속 저어가면서 천천히 끓여주세요.

 

고기를 다 먹었을 때쯤이면

닭죽까지 완성된답니다.

이 정도면 코스 요리 완성이네요.

부추와 표고버섯 향이 얼마나 좋던지

진짜 고기보다 닭죽이 오히려 더 맛있다고 했다니까요.

김치 하나씩 올려서 먹다 보면

어느새 그릇이 동나 있어요.

며칠 내내 아파서 골골거렸던 제 몸이

드디어 기력을 찾는 듯한 느낌이었답니다.

 

남은 닭 국물은 푹 끓인 뒤에

육수 재료들을 빼고

배추를 넣어 배춧국 끓여 먹었어요.

이것도 JMT!!

 

꼭 무더운 한여름에만 몸보신하려고 하지 마시고

면역이 떨어지는 환절기에

삼계탕 맛있게 끓이는법으로

원기회복하시길 바랍니다.

모두들 아프지 마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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