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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식단/맛있는 레시피

[열무김치 맛있게 담그기/황금레시피] 시원한 열무얼갈이김치 담그는법

by 아꾸하루 2021.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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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저의 위시 리스트 중 하나가 바로 '김치 담가보기'였답니다. 자취하면서 해마다 엄마한테 가져만 왔었는데 직접 해보면 어떨까 싶었거든요. 겸사겸사 여름이면 생각나는 열무얼갈이김치 담그는법을 찾아 주말에 만들어 보았습니다. 하루 지난 뒤 맛보니 황금레시피라고 자부해도 될 만큼 아주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나던걸요? 주변에 나눔 하고 싶을 정도로 말입니다. 시간과 정성만 투자한다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니 함께 열무김치 맛있게 담그기 해봅시다!

 

국물 자작하고 시원한
여름 대표주자, 열무김치 맛있게 담그기!

-재료-

열무 1.2kg

얼갈이 500g

양파 1개

 

-양념 재료-

물 1L

양파 1개

홍고추 4개

청고추 5개

마늘 30개

생강 1토막

갈아만든배 음료 200ml

(배즙 or사과즙 100ml)

멸치액젓 7~8T

새우젓 2T

찹쌀풀 한컵(찹쌀 가루 2T, 물 한 컵)

소금 조금

통깨

 

 오! 담글 땐 정신없이 하느라 잘 몰랐는데 이렇게나 많은 재료들이 들어갔었네요. 다듬기부터 절이고, 양념 만드는 시간들까지 전부 해서 3시간이면 될 것 같긴 한데 저는 처음 해보기도 했고, 인증샷들을 남기면서 하느라 5~6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대신 정성 가득 들어간 만큼 맛이 최고여서 흐뭇해하는 중이랍니다.


열무와 얼갈이를 주문했는데 사실 한 번도 구매해본 적이 없어서

중량만 보고는 양을 가늠하기 어려웠습니다.

언니네 가져다주고 싶어서 나눔을 계획하고

열무 1.2kg, 얼갈이 500g짜리를 주문한 거였는데요.

헉 이렇게 많은 거였어..? 했답니다.

하지만 다 익고 나니 금방 거덜 날 것으로 예상합니다ㅎㅎ

 

열무 다듬는 게 조금 일이었답니다.

어려울 건 없었고 단순노동의 몸살이랄까요ㅋㅋ

 

 

뿌리 쪽을 칼로 슥슥 긁어낸 후에

 

 

끝을 살짝 잘라내고 반, 혹은 1/3으로 쪼갭니다.

 

 

다 손질한 열무들은 3~5등분을 하여 깨끗하게 씻어주었습니다.

열무김치 맛있게 담그기의 첫 과정이 끝난 겁니다.

 

 

얼갈이까지 깨끗하게 씻어내 자르고

열무와 함께 큰 대야에 담아 절이기 시작합니다.

 

굵은소금 반 컵, 물은 손등을 덮을 정도.

열무얼갈이김치 담그는법에서 절이기는

물김치로 할 거냐, 양념에 바짝 무친 김치를 할 거냐에 따라

얼마나 오래 절여야 하느냐가 다르답니다.

저는 살짝 자작하게 할 거였고,

양이 많은 편이었어서 1시간 정도 절여주었습니다.

 

 

 

 

양념에 무칠 거라면 1시간 반 정도에서 2시간도 절이고,

열무가 억세지 않은데 물김치 담글꺼라면

20~30분만 절여줘도 충분하다고 합니다.

열무를 절이는 동안 양념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마늘은 총 30개를 다져주었답니다.

저는 자취하다 보니 믹서기가 따로 없어서

미니 마늘, 야채 다짐기로 양념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전부 하나하나 다졌습니다.

다음으로 다질 것들은

생강 한 토막과 홍고추 4, 청고추 5,

양파 큰 걸로 하나.

홍고추를 좀 더 넣으면 좋은데

구매할 때 묶어서 판매하길래

나머지는 고춧가루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원래 이 정도 양의 열무김치 맛있게 담그기라면

홍고추 8개 정도 넣으면 된답니다.

그래도 이렇게 넣고 고춧가루 추가하는 것도

충분히 맛있으니 상관하지 마세요!

 

하나씩 넣어 곱게 갈아줍니다.

마늘, 야채 다지기는 아주 곱게는 갈아지지 않으니

웬만하면 믹서기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양파까지 모두 갈고 나서 물 1L를 부어줍니다.

 

 

굵은 고춧가루 반 컵.

참고로 모든 재료는 국내산으로 했습니다:)

 

이것마저..ㅎㅎ

배즙 혹은 사과즙을 넣으면 되는데요.

자취방에 무엇이 있으리ㅋㅋ

물김치 할 때 사이다 넣던 울 엄마 어깨너머 교육으로

갈아만든배 음료를 넣어주었습니다.

500ml 사서 300ml 정도만 넣었어요.

 

멸치액젓 8T

 

새우젓도 넣어주는데

집에서 작은 종지에 담아온 걸로 2T 넣었습니다.

배달했을 때 오는 것들 쟁여두었다가 사용해도 좋아요!

 

나머지 간은 굵은소금으로 했습니다.

1~2T 정도 넣은 것 같아요.

 

열무김치 맛있게 담그기에서 꼭 필요한 찹쌀풀!

밀가루풀로 대체해도 되지만

엄마가 항상 찹쌀가루로 하는 게 좋다고 강조하셨거든요.

찹쌀가루 2T, 물 반 컵

 

고루고루 잘 섞어주면

열무얼갈이김치 담그는법이 거의 끝나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통깨 가득!

 

얼갈이와 열무를 꽤 많이 해서 그런지

5L 김치통 하나로 다 담지 못했답니다.

소분해서 양파채까지 중간에 한 층 쌓은 다음,

양념을 넉넉하게 뿌려줍니다.

열무김치 맛있게 담그기의 포인트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간도 속속들이 잘 배고,

시원하게 익어야 하기 때문에 충분히 덮어줘야 합니다.

 

짠!

 

첫 도전이어서 더욱 정신없고 힘들었던 여정이었지만,

열무얼갈이김치 담그는법 한 번 진행해봤으니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슨 김치 나눔 행사 가는 사람처럼

이렇게까지 많이 담았는지 모르겠다만 ㅎㅎ

어쨌든 통에 모두 담아놓으니 엄청나게 뿌듯합니다.

하루는 실온에 두었다가 냉장고에 바로 넣었는데요.

적당히 상큼하고 시원한 게 아주 대만족입니다.

얼갈이와 열무 식감도 아삭아삭하게 씹힙니다.

국수, 비빔밥, 곁들임 찬 등 입맛 없는 여름 식탁에

효자 노릇 톡톡히 할 반찬이랍니다.


 열무김치 맛있게 담그기 하고 난 다음날엔 몸살이 살짝 난 것 같았지만, 너무 흐뭇해서 김치통들을 몇 번을 들여다봤는지 모릅니다. 여러분도 차근차근 따라 해 보셔서 든든한 여름 반찬 만들어놓길 바라는 마음에 황금레시피 공유해드립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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