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이 끝나기 전에~! 남해 보물초 시금치 보관법,
시금치 된장국 끓이는법
며칠 전에 남해 보물초를 구매했어요.
보물초는 남해 노지에서만 자라는 시금치인데요.
딱 2~3월에만 수확을 하기 때문에
제철이 거의 끝나가거든요.
그래서 늦겨울~봄에 먹는
제철 시금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시금치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동안은 시금치 종류가 따로 있다고 생각은 못했거든요.
섬초, 포항초, 보물초 등
불리는 이름만 다른 줄 알았어요.
근데 알고보니 그것들이 다 다른 종의 시.금.치 였다는 사실!
효능도 조금씩 다르다는데요.
궁금한 건 못 참아!
우선 포항초는 경북 포항에서만 재배가 되는
시금치 종류라고 합니다.
(10~3월 제철)
여러 영양소가 전체적으로 분배되어 있고
특히 엽산이 풍부해
임산부에게도 좋고,
뇌혈관 질환을 예방해주고
심신 안정에도 좋다고 해요.
그리고 섬초는 제가 이번에
시금치 된장국을 요리한 '보물초'와
같은 남해섬초입니다.
(2~3월 제철)
봄동마냥 사방으로 넙적하게 퍼져 있는 모양이고요.
칼슘과 칼륨, 비타민이 풍부해
골밀도를 좁히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간단히 보물초에 대해 알아봤으니
보물초 보관법부터
시금치 된장국 끓이는법까지 알려드릴게요:)
-재료-
보물초(시금치) 400g
멸치 육수 4L
된장(크게) 2T
멸치액젓 2T
국간장 2T
다진 마늘 1T
대파 1대
팽이버섯 2팩(생략 가능)
보물초 제철일 때 많이 먹어두려고
1kg나 샀어요.
단맛이 특징인 보물초는
생으로 먹어도 맛이 좋기 때문에
쌈채소처럼 먹어도 되거든요.
시금치를 워낙 좋아해서
이 정도야 금방 해치우지! 하고 샀어요.
파릇파릇~
초간단 보물초(시금치) 냉장 보관법
간단하게 보물초 보관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아주 간단해요!
뿌리 제거도 하지 말고요.
그냥 그대로 꺼내어
키친타올에 돌돌 말아 일회용 봉투에 넣어주세요.
한 번 먹을 정도의 양으로 소분해서
냉장고 안쪽이나 신선칸에 보관하면
일주일은 거뜬히 갑니다.
※만일 더 오래 드실 거라면
한 번 싹 씻어서 끓는 불에
2분 정도 삶아 물기를 없앤 다음
지퍼백에 공기를 최대한 빼서 냉동 보관하면 됩니다.
시금치 된장국 끓이는법
시금치는 식초 물에 1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줬어요.
끝에 뿌리 쪽은 잘라낼 필요 없고
그냥 이파리 가닥가닥 찢어주세요.
대파와 다진 마늘, 팽이버섯도 준비했어요.
버섯 종류는 뭐든 괜찮지만
팽이버섯이 살캉거리고 쫄깃해서
시금치와 함께 들어올 때 식감이 좋더라고요.
멸치육수용 팩이 있지만
육수 용도의 큰 멸치도 한 번 덖어서
추가로 넣어줬어요.
시금치 된장국에는 멸치 육수의 개운한 맛이
제대로 살아야 되거든요.
그나저나 양 조절은 좀 하셔도 될 거예요.
저는 워낙 좋아하는 국이라
큰 솥에 양껏 끓여놓고 먹는 걸 좋아하거든요.
끓이면 끓일수록 맛있다구요>.<
팔팔 끓은지 30분이 지나고
멸치와 육수팩은 꺼내줬어요.
된장은 시중에 파는 재래 된장과 집된장
한 스푼씩 섞어 사용했고요.
다진 마늘도 한 스푼 듬뿍 넣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시금치를 넣었어요.
액젓과 국간장으로 간을 해주시고요.
팽이버섯과 파도 몽땅 넣었어요.
시금치 요리를 할 때는 살짝 데치기도 하지만
국을 끓일 때는 오래 끓일수록 맛이 좋답니다.
30분 정도 푹 끓여주면 완성~!
요즘에 식판에 차려 먹는 습관이 들었어요.
국물보다 보물초와 팽이버섯을
더 많이 떠버렸네요.
확실히 달짝지근한 맛이 매력적인
남해 보물초 덕분에 국물도 달아졌어요.
풋내 없이 고소하고 개운한 국물 맛과
씹을 때 즙이 팡팡 터지는 보물초가 대박입니다.
밥말아먹기도 좋은 시금치 된장국
간단하게 끓이는법과
더 간단한 보관법까지 공유해봤는데요.
특히 보물초는 3월까지가 제철이라고 하니
들어가기 전에 꼭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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