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 대표주자! 매운 무뼈닭발 양념 볶음 황금레시피
무뼈닭발 레시피
주말이 또 슬금슬금 다가오니
쏘주와 찰떡궁합인 안주가 땡기네요.
특히 저는 '닭발'을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근데 밖에서 사먹으면
양은 찔끔인데 왜 이리도 비싼지..
(물론! 양념 재료며 만드는데 힘들죠 암요 암요)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닭발 요리를 해주셨어서 그런지
저는 사먹는 건 아깝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생각날 때마다 직접 해먹는데요.
이번엔 무뼈닭발로 양념 볶음을 해먹었어요.
국물까진 아니지만 양념을 자작하게 해서
마지막에 남은 양념에
밥까지 볶아먹으려고요!
숯불구이처럼 완전히 양념 발라서 구워 먹는 것도 맛있지만
전 이렇게 주먹밥을 곁들이든
밥 볶아먹을 수 있도록
충분한 양념이 있는 게 좋더라고요.
한번에 많이 해서 반은 냉동고에 쟁여두고
반은 싹싹 클리어했어요.
사실 먹으면서 '에이 그냥 다 먹을껄..' 할 정도로
너무나도 맛있었답니다.
완전 꿀맛이었던 무뼈닭발 레시피 공유해드릴게요:)
-재료-
무뼈닭발 1kg
(양념)
고추장 2.5T
고춧가루 5T
다진 마늘 2T
다진 생강 1T
설탕 2T
맛술 1T
진간장 5T
다시다 1T
물 300ml
(부재료)
양파 1/2개
대파 1대
마늘 7개
청양고추
참기름, 통깨
(삶을때)
월계수잎 5~7장
통마늘 5개
소주 200ml
통후추 1T
(소독)
식초 3T
무뼈닭발은 이걸로 사용했어요.
전에 한 번 사다가 해봤는데
냉동인데도 깨끗하고 양도 많아서
요리해서 쟁여두기 좋더라고요.
우선 삶기 전에 1차로 세척해줘야 하는데요.
볼에 식초를 넣어서 조물조물 해주세요.
그러고 나서 10분 담가둡니다.
닭발 삶는 물에는 소주와 통마늘,
통후추, 월계수잎을 넣어주세요.
저는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그때 세척한 무뼈닭발을 넣어준답니다.
안그럼 찰기가 없고
본연의 맛이 많이 나가더라고요.
삶은 시간은 7분!
다 삶고 나면 체에 받쳐서
찬물에 박박 헹궈줍니다.
아주 깨끗하고 탱글탱글한 모습이지만
이후에도 꼼꼼히 볼 필요가 있어요.
삶을때 넣었던 월계수잎이나 통후추가 있을 수 있고,
무뼈닭발에는 자잘한 뼈들이 붙어있기도 하거든요.
그런 것들을 모두 제거해주세요.
그러고 나서 양념 재료들을 모두 넣어 섞어주는데요.
너무 퍽퍽하다 싶으면
닭발 삶은 물을 조금씩 넣어주세요.
저는 총 3주걱 넣었어요.
매끈하게 양념장 완성~
그럼 팬에 볶아주는데요.
먼저 식용유를 넉넉하게 두른 뒤에
파와 마늘을 넣어 기름을 내줍니다.
불 세기는 중약불에 해주세요.
마늘과 파가 급하게 타지 않도록요.
충분히 파마늘 기름이 났다면
닭발을 넣어 같이 볶아줍니다.
이때 설탕 1스푼 넣어도 좋아요.
짠~닭발 껍질에 노릇노릇한 게 보일 때까지
중불에 볶아주면 됩니다.
다 볶아지면 불을 잠시 끄고
양념을 골고루 묻혀주세요.
그리고 그릇에 묻어있는
양념장을 물에 싹싹 섞어서
300ml 정도 넣어줍니다.
다시 불을 켜서 볶을 때는
대파와 양파를 넣어 5~10분 정도 볶아주시고요.
마무리로 통깨와 참기름 한바퀴 둘러줍니다.
마지막 1분 볶기!
완성된 후에 반은 이렇게
지퍼백에 담아서 식혔다가
냉동고에 넣어줬어요.
1kg나 해서 양이 정말 많죠?
쫀득쫀득하고 매콤한
무뼈닭발 양념 볶음 완성이요!
진짜 소주 안주로는 이만한 게 없는 것 같아요.
뼈닭발 징그러워서 못드시는 분들은
무뼈로 도전해보세요.
마지막에 청양고추 썰어 넣으면
더욱 매콤하고 중독성이 강하답니다.
닭발을 다 먹고 나서는
남은 양념으로 밥 볶아 먹었어요.
김가루만 추가해도 무척 맛있어요!
매워서 쓰읍쓰읍 하면서도
계속해서 젓가락질하게 되는
무뼈닭발 레시피로 주말에 술 한잔 해보세요.
집에서 해먹는 닭발 안주 매력에
푹 빠지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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