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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etc

[주방용품/채칼 리뷰] 요리하는 시간 반으로 줄여주는 아이템

by 아꾸하루 2021.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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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들어서 요리를 자주 하다 보니 저의 문제점을 발견했어요. 칼퇴를 하고 빠르게 집 도착해도 7시 반쯤, 이후에 저녁을 차리면 9시는 족히 되어야 식사를 하더라고요. 한 그릇 차리는 게 뭐 그리 오래 걸리나 했더니 음식을 만드는 과정 중 제일 오랜 시간을 까먹는 구간이 '재료 손질'이었답니다. 보다 수월하게 진행할 수 없을까 하고 주방용품을 찾아보다가 채칼을 구매하게 되었어요. 저렴한거라 그런지 살짝의 불편함도 있지만 요리를 보다 빨리 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모양새도 더욱 예쁘게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도움을 받고 있어요. 제 기준에서 장, 단점으로 나누어 최대한 솔직 리뷰 공유할게요.

 

스토리쿡 스마트 6종 직사각형 채칼

쿠팡 기준 8,900원

 

예전에는 채칼 하면 채 썰 때만 도움받는 주방용품이라고 여겨졌는데 요즘은 몇 가지 모양으로 썰어낼 수 있는 기능이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제가 구입한 스토리쿡 제품도 무려 6종이나 사용할 수 있답니다. 보니까 굵기, 모양에 따라 다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저렴하면서도 리뷰도 많고 좋은 편이었기에 질렀습니다.

 

 전에는 옷, 화장품 살 때나 설레었었는데 이제는 주방기구들에 더 흥분하는 것 같네요. 연보라 컬러감도 무척 마음에 들고, 요리하는 영상들에서나 봤던 스타일의 물건이 제 앞에 떡하니 있으니 더 두근두근 거렸답니다. 

 

 이건 썰을 재료를 고정하는 용도의 구성품입니다. 일명 감자칼만 사용해도 손에 상처 나기 일쑤였던 저에게는 없어서는 안 되는 것 중 하나죠. 반면에 아직 손에 길들여지지 않은 탓인지 아쉬움이 살짝 있기도 했는데요. 그건 뒤에 알려드릴게요:)

 

 채 썰면서 바로 이 통에 떨어집니다. 채칼 단품으로만 구매하면 볼이나 양푼같은걸 꼭 대고 써야 하잖아요. 그럴 때 고정도 잘 되지 않는데 여기에 딱 맞추어 올려서 썰면 불편함 없이 썰어낼 수 있으니 좋습니다.

 

 

감자칼. 사실 이건 집에 하나 있었어서 크게 필요는 없었지만 번갈아가면서 사용할까봐요ㅎㅎ

 

 주방용품을 하나하나 사려면 끝도 없는 것 같아요. 음식을 하면서 이제야 느낀 거지만, 만일 채 써는 것만 따로 샀다면 이렇게 감자 혹은 양파 갈 때 사용할 수 있는 강판은 또 구입해야 할 거 아니에요. 믹서기 말고 손으로 직접 갈아야 할 때가 있거든요. 특히 감자전 할 때는 강판에 갈아서 하는 게 더 포실포실하니 맛이 좋으니까요.  

 

 총 세 개의 구명이 있는데 양 옆에는 당장 사용하지 않는 칼들을 넣어두고, 가운데 한 칸에는 지금 써야 하는 칼을 번갈아가면서 꼽으면 됩니다. 

 

 

 칼 종류를 간단히 보겠습니다. 주방용품에서 칼로 할만한 요리들은 엄청나게 많잖아요. 채 말고 슬라이스로 썰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구성되어 있답니다. 1.0mm와 1.5mm 두 가지로 말입니다. 

 

 

채도 굵기 다르게 두 개 있습니다. 그리고 강판과 지그재그 슬라이스로 총 6개예요.

 

 

쏙 빼서

 

 사용할 것들로 바꿔 끼우면 되는데요. 그냥 이렇게 끼우고 뺄 때는 어려움이 없었는데 재료를 다 썰고 나서는 사이사이에 물기가 껴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잘 안 빠집니다. 써는 데에 시간은 별로 안 걸리는데 칼 빼는데 힘이 너무 든다는 사실.. 그래도 가격 생각하면 감안할만합니다.

 

 당근 라페를 만들 예정이었어서 꺼내왔습니다. 주방용품에 당근을 끼우고 얼른 썰어봐야겠단 생각에 신났어요. 크기에 알맞게 썰어준 뒤에 딱 끼우면 썰어낼 준비 완료!

 

 

 처음엔 잘 고정이 안 되는 것 같아서 불편하다 싶었는데 손에 익혀지니까 수월했어요. 역시 주방용품이든 모든 물건은 내 손에 익어야 하는 것 같아요. 

 

 가장 얇은 굵기로 썰어보니까 샐러드 만들 때 가장 적합한 느낌의 두께였어요. 라페를 만들때 딱 좋을 것 같기도 했지만 저는 당근 식감을 좋아하고, 소금에 절이기도 할 것이기 때문에 이것보다 한 단계 더 두꺼운 걸로 반반 섞어서 썰었답니다. 

 

신명 나는 칼질 ㅋㅋㅋ

 

 채칼 사용하면 끝까지 다 썰리나요? 이게 끝에 잘 안 썰어지더라고요ㅜ 이것만 직접 칼질하면 되긴 하지만 마지막까지 썰렸으면 좋겠어요. 이래서 저렴한가 싶기도 하고 몇몇 가지 불편한 점이 있긴 하더라고요. 다른 것도 이런 거면 상관없지만요!

 그래도 이 정도가 어딘가 싶습니다. 채칼로 써니까 확실히 재료 손질하는 게 빨라졌어요. 당근 라페 만들려고 계획해 두었을 땐 와 이걸 언제 써나 했는데 한 개 반을 뚝딱 썰어냈네요. 이래서 모든 걸 주방용품에 의지할 수는 없어도 필수인 효자 템은 있는 것 같습니다. 브랜드에 따라서 기능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필요한 용도에 맞추어 구매해 보시길 바랍니다. 

 

스토리쿡 채칼 장, 단점 요약 총평
장 - 요리하는 시간 반으로 줄여줍니다. 힘이 덜 들어가고, 원하는 모양대로 썰어낼 수 있습니다.
단 - 끝까지 썰리지 않아 자투리는 따로 썰어야 합니다. 그리고 칼을 뺐다 넣었다 하는 게 뻑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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