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주말입니다. 지난주 이맘때부터 끊임없이 먹어온 저이기에 다이어트 식단을 만들어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점심에는 부지런을 떨어보았답니다. 사실 자취하는 집에서는 무언가를 해 먹는다는 게 부담이 가기도 합니다. 다행히 토스터기도 사놨고, 불로 하지 않는 것들은 냄새나 조리 면에서 여러모로 수월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역시 통밀빵 샌드위치를 해 먹기로 했는데요.
우선 완성품을 보여드리면 꽤 발전된 모습이죠? 전에 만들었을때는 너덜너덜 속은 푸짐했지만 정돈이 되지 않은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제 입으로 말하기 살짝 그렇다만 나름 판매하는 비주얼인 것 같아요. 앞으로 더욱 발전시킬 예정이지만 아주 만족하고 있답니다. 이렇게 모양새를 잘 잡을 수 있었던 건 바로 종이호일을 활용해서였어요. 이미 보자마자 이거네 이거~ 하시는 초고수 분들도 있겠지만 전 이번에 처음 사용해보았답니다. 역시 요리는 도구빨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조금씩 깨닫는 바입니다. 그렇다면 통밀빵 샌드위치 만들기 시작해보겠습니다.
재료:: 곰곰 통밀식빵(삼립도 맛있어요. 할인도에 따라 결정합니다:D), 상추(양상추가 없어 모듬쌈 채소로 대체했습니다.), 닭가슴살, 토마토, 홀그레인 머스타드
보통 종이호일이 아니라 유산지를 사용한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건 기름기 있는 걸 굽거나 찌고, 조리할 때 이용한다고 들었지만 은근히 가격 차이가 나서 문제 있는 건 아니잖아? 하고 구입했답니다. 먼저 아래에 깐 뒤에 식빵을 올려놓았습니다. 누리끼리해 보이는 건 빵의 잘못이 아니라 한 번씩 토스터기에 구웠어요. 그냥 해도 되지만 저는 첫날 빼고는 바로 냉장실 혹은 냉동실에 넣어두기에 꼭 구워야만 했죠. 삼립이든 특히 곰곰을 사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날짜가 너무 임박해서 2개씩 묶어 오거든요.
응? 이렇게 한 번에 훅 띄어서 보여준다고? 나름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있었답니다. 요리 똥손이기에 아무리 간편하게 만드는 다이어트 식단일지라도 저에게는 정신없는 시간이 되었더랬죠. 과정을 입으로 설명해 드리는 일명 입조리를 하자면 이렇습니다.
참고로 토마토는 얇게 썰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조금 두꺼우니까 부담스러워서 먹을 때도 불편하지만 넣을 때도 몇 조각 들어가지 않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거의 쿠팡을 이용하고, 프레쉬를 믿는 편입니다. 이유는 신선한 것들을 빠르게 배송해주기 때문인데요. 리뷰와 평점은 필수로 보고 구입해주세요. 자취하는 저에게는 더없이 좋은 장보기 메이트가 되었답니다.
친구 것도 하나 더 만들었어요. 왼쪽은 3단으로 쌓은 거, 오른쪽은 다이어트 식단 목적이었으니 제꺼. 크기 차이가 많이 나서 혹시나 배부르지 않으면 어쩌나 했지만 확실히 통밀빵이어서 그런지 포만감 최고였습니다. 종이호일로 싸는 법도 어렵지는 않았답니다. 어렸을 적 선물 포장해보신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안에 재료들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꾹꾹 잡아 꼼꼼하게 싸주어야 완성품도 예쁘답니다.
참고하세요. 어디 종이호일이 좋을까 고민하시는 분들께 알려드립니다. 당연히 광고 아니에요. 제가 그 정도의 큰 블로거는 아니라서요 ㅎㅎ;; 저의 구입 기준은 단연 가격입니다. 그다음으로는 리뷰 평이었는데요. 처음 보는 브랜드여서 고민했지만 평점이 좋은 편이어서 질렀습니다. 요리에 일가견이나 취미가 없는 저로써는 퀄리티 잘 모르겠고 아주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친환경 제품? 그런 거라고 하니 한 번 이용해 보세요. 에어프라이어에 닭가슴살과 고구마 구울 때 이용해보니 괜찮았습니다.
용도는 저처럼 다이어트 식단 만들 때 통밀빵 샌드위치 고정용으로 쓰라는 말은 전혀 없는 게 함정입니다. 그래도 절대 안 되는 게 아니라면 내가 쓰는 게 그 용도가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에어프라이어나 전자레인지, 프라이팬, 오븐 등 쓸데가 많으니 가성비 좋네요.
다 싸놓은 통밀빵 샌드위치를 쪼개 보니 오! 그럴싸한 모양이 나왔습니다. 옆에 상추들이 마구 빠져나오려고는 하지만 그래도 대만족인 비주얼입니다. 야채도 많았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닭가슴살보다도 훨씬 많아 보이고 그러면서도 너무 언밸런스하지 않아서 처음 도전해본 저로써는 무척 마음에 들었답니다.
여기에 오렌지와 샐러리, 생크림요거트, 마요네즈 조금 곁들여 먹었습니다. 사실 마요네즈가 빠져야 완벽하다 할 수 있지만 샐러리와의 조합이 너무나도 좋은 걸 알기 때문에 포기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꼭 양념 많은, 아니면 국물까지 곁들인 식사여야 배부름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거 엄청 배부릅니다. 여하튼! 여태까지 직접 만들어본 다이어트 식단들 중에 제일 예쁘고 완벽해서 앞으로도 점점 발전시켜 해먹어보고 싶은 욕심이 납니다. 올해 8월에는 좀 더 예쁜 옷을 입고 휴가 가고 싶네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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