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룽지/레시피] 수제 누룽지로 속 편한 참치 계란죽 만들기

 본가에 내려가면 주말 아침마다 아빠가 해주시는 음식이 있습니다. 속 편안하게 시작하라고 누룽지탕을 해주시는데요. 어깨너머로 배워 온 수제 누룽지 레시피로 참치 계란죽을 끓여보았답니다. 일반 찹쌀로 볶다가 끓이는 게 정석이지만 별미처럼 노릇노릇한 눌은밥으로 끓이는 것도 구수하고 씹는 맛까지 있어 평소에 죽을 싫어해서 속이 불편할 때도 멀리 하시는 분들에게 아주 좋은 음식이 될 것 같아요. 

 

 

누룽지로 참치 계란죽 만들기

누룽지를 우선 만드는 게

이 요리의 키포인트랍니다.

 

 

 

 

 

압력밥솥이나 전기밥솥으로도 잘 만들어지지만

아빠는 항상 팬에 들기름을 둘러서

밥을 구워 만든 누룽지로 끓여주시거든요.

그게 얼마나 정성인지 이번에 깨달았지 뭐예요ㅎㅎ

재료는 아주 간단합니다.

밥과 참치캔, 계란, 그리고 들기름과

간을 맞출 간장 끝~

 

팬에 들기름을 둘르고 가열을 합니다.

 

 

팬이 달궈졌다 싶으면 준비한 밥을 올려주는데요.

올린 후에 얇게 펴주면 됩니다.

 

 

납작하게 편 후에는 중약불로 은근하게 구워주세요.

 

뒤집을 때 잘라질 수 있는데요.

어느 정도 잘 구워진 상태에서 뒤집으면

밑면이 단단해져 잘 흐트러지지 않는답니다.

짠~

나름 어깨 너머로 잘 배웠네요.

바삭바삭하게 잘 구워졌습니다.

사실 이대로 물에 끓여서 누룽지탕만 끓여 먹어도

무척 속도 좋고 맛있어요.

 

참치 계란죽을 끓이기 위해서는

냄비에 참치를 마늘에 볶아주고요.

 

 

다 됐다 싶을 때 물을 500ml 정도 부은 뒤

만들어 놓은 누룽지를 넣어줍니다.

 

 

이대로 팔팔 끓어줬다면 국간장과 맛소금으로 간을 해주세요.

 

 

간부터 맞춘 뒤 계란을 넣어 풀어줍니다.

미리 풀어서 넣어줘도 됩니다.

 

 

마지막에 후추 1T 넣어주고요.

 

참기름 한 방울과 김가루도 올려주었어요.

김가루는 취향대로 넣어주세요.

누룽지를 들기름에 직접 구워 만든 것이기 때문에

훨씬 고소한 풍미가 풍성하답니다.

몸살기가 있을 때나 아침 식사로

속 편안하게 드시고 싶을 때,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누룽지 참치 계란죽

만들어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