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면 제가 좋아하는 삼치의 제철이 되어 기쁩니다. 바로 오동통한 놈으로 사와서 삼치구이를 해 먹었는데요. 에어프라이어에 구울까 하다가 아무래도 삼치가 기름이 많은 생선이 아니기 때문에 팬에 최대한 촉촉하게 굽고 싶더라고요. 삼치 굽는 방법은 별게 없답니다. 비교적 다른 생선들에 비해서 비린내도 거의 안 나거든요. 그래도 더욱 비리지 않게,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쫄깃하게 구울 수 있는 법을 여러분께 공유해 드릴게요.
삼치구이 만드는법
-재료-
삼치
튀김가루or전분가루
후추
올리브유
재료들이 아주 간단하죠?
저는 삼치 특유의 담백한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소금도 따로 치지 않았답니다.
만일 냉동을 이용한다거나
비린내에 상당히 취약하다 싶은 분들이라면
쌀뜬물에 미리 담가두었다가 사용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손질된 제품으로 구매했어요.
제철이니까 냉동 말고 냉장으로!
튀김가루를 준비합니다.
적당히 칼집을 내준 삼치에
튀김옷을 시스루로 입혀줍니다.
전분이나 튀김가루를 입혀줘야
삼치구이 할 때 부숴지지 않고 모양 예쁘게 구울 수 있어요.
올리브유 둘르고 팬을 달궈주세요.
잘 달궈지면 튀김가루 묻힌 삼치를 올리고
통후추를 갈아서 뿌려주었습니다.
노릇노릇~
겉이 바삭하게 익어갑니다.
삼치구이는 속이 너무 마르면 안되기 때문에
중약불에 은근하게 구워줘야 합니다.
불이 세면 겉은 타고 속은 잘 안익을 수 있어요.
삼치구이 완성!
참 쉽죠?
플레이팅 한다고 파슬리를 뿌려주었어요.
삼치는 가시가 거의 없고
전부 살이기 때문에 이렇게 한 마리만 먹어도
밥이 필요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배부르더라고요.
밥이랑 같이 먹어서 한 토막은 다음날 다시 데워 먹었답니다.
제철일 때 삼치구이 한 번 해드셔 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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