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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식단/맛있는 레시피

[김밥 만들기/레시피] 초간단 재료로 만든 매콤 어묵김밥

by 아꾸하루 2021.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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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는 끼니 뭘로 때울까 고민하다가 '간단하게 김밥이나 먹을까?' 이런 말을 했었는데요. 직접 해보니 김밥 만들기가 그다지 쉽지는 않더라고요. 정말 대표적인 스탠더드 김밥을 만들려면 재료 준비만 해도 여간 손이 가는 게 아닙니다. 항상 땡기긴 하는데 복잡하지 않아야 자주 해 먹죠. 그럴 때 맛도 좋으면서 초간단한 재료로 금방 완성할 수 있는 매콤 어묵김밥 레시피를 공유해볼까 합니다. 

 

김밥 재료 :: 어묵, 깻잎, 치즈

 백종원 어묵김밥 레시피를 응용해 만들어 보았습니다. 집에 있던 재료들만을 모아서 해보려니 단무지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넣으면 더 맛이 좋을 듯합니다. 그래도 깻잎을 한 줄에 4장씩 넣어 향긋하고, 씹을수록 치즈 풍미에 고소함이 입안에 퍼지니 꼭 한번 따라해보시길 바랍니다. 

 

 

 

 

 

-어묵 양념 재료-

다진마늘 1T

설탕 2T

멸치액젓 2T

국간장 2T

고춧가루 2T

청양고추 2~4개

참기름, 통깨 조금

 최근에는 김밥의 형태도 여러 가지로 다채롭게 구성되어 만들기 때문에 어떤 게 정답이라 할 수 없잖아요. 워낙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속재료를 이것저것 바꿔가면서 만들면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게 김밥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어묵김밥은 다른 것들보다도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고, 그러면서도 부족함이 없어 앞으로 자주 해 먹게 될 것 같아요.

1. 어묵을 채썰어줍니다.

전 사용 전에 뜨거운 물에 한 번 씻어준답니다.

참고로 어묵은 총 10장 했습니다.

어차피 어묵볶음처럼 남으면 반찬으로 활용해도 되니

양 많을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2. 팬에 다진 마늘로 기름을 냅니다.

 

 

3. 충분히 마늘 기름을 냈다면 채 썬 어묵을 넣어주세요.

 

 

4. 설탕 2T

어묵김밥 만들기를 할 때는 양념 비율이 중요합니다.

차근차근 따라오세요!

 

 

5. 간장 2T

 

 

6. 액젓 2T

 

 

7. 고춧가루 2T

만일 매콤 어묵이 아니라 어린이용 김밥 만들기를 하신다면

이 과정을 빼고 설탕과 간장 비율을 높여주면 된답니다.

 

 

8. 청양고추 3개

백종원 레시피로는 4개였는데

저는 살짝 맵찔이에 가까워 3개로 했습니다.

 

어묵 속재료가 다 볶아지면 김밥 만들기 거의 끝났다고 보면 됩니다.

이대로 잠시 식혀두세요.

바로 김에 닿으면 눅눅해지니까요.

 

9. 밥은 참기름과 맛소금으로 간을 해줍니다.

 

 

10. 깻잎 씻어서 준비하기

 

 

이젠 차례대로 넣어 싸기만 하면 마무리됩니다.

밥 잘 펴서 깔기.

 

 

깻잎은 4장 넣어주었는데 더 넣어도 좋을 것 같아요.

 

 

뚱뚱이 김밥 만들기를 할 예정이어서

어묵 속을 왕창 넣어주었습니다.

 

모짜렐라 슬라이스 치즈 한 장을

반으로 쪼개어 넣었는데요.

첫 줄 다음부터는 두장씩 넣었답니다.

체다치즈도 맛있어요.

 

돌돌 말면 어묵김밥 만들기 완성입니다:)

 

아주 간단한 재료 덕분에

세줄 만드는데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전 김밥 초보자이기 때문에 이 정도 걸린 거고,

아마 고수분들은 더 일찍 하시리라 믿습니다.

 

 

짠- 속을 보니 꽤 단단하게 싸져서 만족입니다.

며칠 전에 편스토랑 류수영 님이

알려주신 그대로 말아봤더니 생각보다 잘되네요.

 

이렇게 금세 완성된 어묵김밥 맛은

두말할 것도 없이 꿀맛입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엄청 매운맛이었지만

쓰읍 쓰읍 하면서도 계속 들어가는 중독성이 있어요.

새롭게 만난 마약김밥이랄까요?

쫀득쫀득한 어묵들이 매콤하게 탁 쏘고,

그걸 깻잎 향미로 한 번,

치즈의 고소함을 한번 더 감싸준답니다.

아주 간단하고 맛도 좋아서 한동안은 계속 생각날 듯합니다.


 초고수 주부님들에게는 일반 김밥 만들기도 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저처럼 초짜들은 한 줄 만드는데도 정신이 없거든요. 마치 김밥을 잘 아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으면서 맛도 좋고, 간편한 어묵김밥! 저에게는 효자가 따로 없습니다. 덕분에 이젠 저도 '오늘 저녁은 김밥으로 때울까?' 이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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