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짜글이/레시피] 토마토 넣은 이색 백종원 감자짜글이!

 집에 감자가 많아 오래간만에 감자 짜글이를 해먹었습니다. 예전에 백종원 감자짜글이 레시피를 찾아본 적이 있었는데요. 그대로 끓여도 맛있겠지만 스팸 대신 참치를 넣으면 어떨까? 싶더라고요. 거기에 요즘 푹 빠진 토마토까지 퐁당 넣어보니 신기하게도 참치 김치찌개 느낌이 나더라고요. 특유의 새콤함이 퍼져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놀라웠답니다. 덕분에 다른 반찬 더하지 않아도 밥 한 그릇 뚝딱할만한 밥도둑 탄생! 여러분께도 공유해드릴게요:)

 

토마토 감자 짜글이

 저는 토마토를 찌개나 장에 넣어서 즐기곤 한답니다. 스튜나 그라탕처럼 서양식의 느낌이 나지 않을까 싶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전혀 아니에요. 오히려 넣지도 않은 김치 맛이 나는 것처럼 살짝 시큼하기도 하고 칼칼하면서 끝 맛은 깔끔하답니다. 

 

 

 

 

 

 이렇게 장, 찌개류에 토마토를 첨가해주면 몸에 쌓이는 염분들을 배출시켜주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나트륨 적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는 하지만 한국인이니 이런 요리들이 땡기지 않을 수 있나요? 그럴 땐 토마토 하나만 퐁당 넣어보세요. 한층 더 건강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재료-

감자 3개

토마토 2개

참치 1캔(스팸 대체 가능)

애호박 1개

양파 1/2개

대파 1대

다진마늘 1T

고추장 1T

된장 1/3T

설탕 1T

고춧가루 2T

간장 3T

청양고추 1~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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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감자짜글이에서는 스팸을 사용했지만

집에 참치가 있어 대신 넣어봤습니다.

말해 뭐해요~너도 나도 아는 맛있는 맛이죠 ㅎㅎ

이제 얼른 감자 짜글이 만들어볼까요?

 

1. 토마토는 끓는물에 5~7분 정도 데쳐서 껍질을 까주세요.

 

 

2. 냄비에 기름 살짝 둘러서 다진 대파와 마늘을 볶아줍니다.

전 요즘 통마늘에 빠져서 통으로 볶아주었어요.

 

3. 어느정도 볶은 후에 참치도 넣어줍니다.

통조림 기름은 살짝 짜냈어요.

그대로 넣어서 해도 됩니다!

4. 볶다가 물 투하! 500ml 넣어줬어요.

감자 짜글이는 자작하게 해 줘야 밥과 곁들여먹기 좋기 때문에

나머지는 채수로 끓이면서 채울 예정입니다.

 

5. 국물 맛내기.

고추장 크게 1T, 된장 1/3T

 

 

설탕 1T, 고춧가루 2T

 

 

간장 3T

 

6. 국물은 양념들이 서로 잘 어우러지게 계속 끓이면서

나머지 재료들을 썰어 넣어줍니다.

모든 채소들을 카레용으로 썰어주세요.

 

애호박 1개와 감자 3개

 

 

대파 총총, 청양고추 2개도 넣어줬답니다.

 

 

보글보글 끓는 감자 짜글이!

전체 재료들을 다 넣고 나서는 20분 정도 끓여주었습니다.

 

 

완성~

백종원 감자짜글이 레시피를 바탕으로 하여

스팸을 참치로 바꾸고, 토마토를 추가해준 거예요.

 

참치의 고소한 냄새는 물론이고

각종 채소들의 즙들이 잘 섞여서 풍미가 아주 좋았어요.

참치 기름 때문에 고기가 들어가지 않아도 진득했고요.

감자 가득 들어간 감자 짜글이다 보니

한입 한입 먹을 때마다 입천장 데임 조심해야 해요!

알면서도 빨라지는 숟가락 속도ㅎㅎ

희한하게 토마토가 들어가서인지

마치 김치찌개를 끓인 것처럼 시큼하고 칼칼한 맛이 일품이랍니다.

그리고 괜히 찌개여도 가벼운 느낌이라는 게 함정.

밥 위에 양껏 올려서 입안 가득 먹어도

짜지 않고 중독성 갑이랍니다.

스팸이나 돼지고기들을 참치 대신 넣어도 좋을 것 같고요.

믿고 먹는 백종원 감자짜글이에

토마토 넣으니 이색적이면서 거부하지 못할 JMT 탄생했네요.

여러분도 토마토 감자 짜글이 한 번 해 드셔 보시길:)